손자는 상근병이라 동사무소에서 군생활을 합니다. 상근병도 있을 것은 다 있어 첫 휴가를 맞이했지요. 휴가 때 여행을 간다고 벼르던 손자는 부산으로 간다고 "게스트하우스"에 예약을 했는데 지난 4월 29일 제주도와 남쪽지역에 비가 많이 왔다고 했는데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동안 춘천지역에도 비가 많이 쏟아져서 예약을 취소하고 집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했답니다.
대신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대림동성당"에서 열린 남동생네 아들 결혼식에 함께 다녀오고 5월 7일에는 경기도 파주 "허브아일랟드"에도 다녀오기는 했지만 내가 월요일에는 복지관 수업이 있고, 화요일과 오늘은 점심약속이 잡혀 있어 함께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오늘 모임은 내가 당번이라 홍천 "양지말화로구이"에서 점심을 먹고, 회원 중 한 명이 서울에 가야 하기에 남춘천역에서 내려주고 딸네 집에 가서 딸과 손자를 태우고 드라이브 겸 카페에 갔습니다. 춘천시 남면에 있는 카페"싣나모"는 지난해에 가고 오늘 두 번째 간 곳입니다. 그냥 산속이라 시원합니다. 그리 넓지는 않지만 마당의 잔디밭도 깨끗하고 며칠 전 비가 온 후라 그런지 아주 쾌적했습니다.
며칠 휴가로 잘 쉬었으니 내일부터 출근해서 국방의 의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