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강: 기름부음이란 무엇인가? (예수님의 사역을 통하여)
본문 말씀: 사도행전 10장 38절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많은 목사님들이 내게 묻습니다. "해긴 목사님,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니까 기적을 행하고 병을 고치신 것 아닙니까?"
아닙니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여러분이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여러분은 평생 기름부음을 받지 못합니다. 잘 들으십시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이 땅에 계실 때 그분의 '신성(Divinity)'을 행사하여 사역하지 않으셨습니다. 빌립보서 2장 7절을 보면, 그분은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셨다고 했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하나님으로서' 기적을 행하셨다면, 우리는 그분을 따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니까요. 그렇지 않습니까?
하지만 성경은 뭐라고 말합니까?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기름부음 받은 사람(Anointed Man)'**으로서 사역하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것이 복음입니다. 예수님이 성령의 기름부음을 의지하여 사역하셨다면, 똑같은 성령을 받은 우리 목사들도 동일한 일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1. 기름부음(The Anointing)의 정의
그렇다면 '기름부음'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구약 시대를 봅시다. 하나님은 아무나 기름 붓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세 종류의 사람, 선지자, 제사장, 그리고 왕에게만 기름을 부었습니다. 기름은 성령을 상징합니다. 그들이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위임해주신 '능력'이었습니다.
신약 시대에 와서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말하는 이 '기름부음'은 단순히 구원받은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기름부음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능력(God's ability to serve)'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기름부음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육체를 입은 인간을 통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예수님은 30세가 될 때까지 단 하나의 기적도 행하지 않으셨습니다. 물을 포도주로 만들지도, 병자를 고치지도 않으셨습니다. 왜입니까?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어서요? 아닙니다! 그분은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
하지만 요한강에서 세례를 받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하신 후에야 비로소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목사님들,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조차 사역을 위해 기름부음이 필요했다면, 하물며 우리이겠습니까?
2. '그리스도'의 의미
우리는 습관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Christ)'가 예수님의 성(Last Name)인 줄 아는 분들이 있습니다. "미스터 그리스도"가 아닙니다!
'그리스도'는 헬라어 '크리스토스(Christos)'로, 히브리어 '메시아'와 같은 말입니다. 그 뜻은 **"기름부음 받은 자(The Anointed One)"**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기름부음 받은 자와 그의 기름부음"**을 뜻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할 때, 우리는 단순히 예수님이라는 인물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기름부음 안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기름부음이 멍에를 꺾고(사 10:27), 짐을 벗겨버립니다.
3. 목회자에게 주시는 도전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오늘 1강의 결론은 이것입니다.
여러분의 설교가 왜 메마릅니까? 여러분의 사역에 왜 열매가 적습니까? 공부가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학위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기름부음 없이 사역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신학교에서 배운 지식만 가지고 강단에 섭니다. 그것은 기름 없는 자동차를 밀고 가는 것과 같습니다. 얼마나 힘이 듭니까? 얼마나 지칩니까?
예수님은 누가복음 4장 18절에서 이렇게 선포하셨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복음을 전하는 것조차도 기름부음이 있어야 합니다. 병을 고치는 것도, 눌린 자를 자유케 하는 것도, 오직 이 능력, **두나미스(Dunamis)**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오늘 이 시간, 여러분의 생각을 바꾸십시오.
"나는 부족해, 나는 능력이 없어."라는 생각은 집어치우십시오.
예수님에게 임했던 그 성령님이 지금 여러분 안에 계십니다. 여러분이 구하고, 믿고, 순종하면 그 기름부음은 활성화될 것입니다.
(강단에서 내려와 목회자들을 바라보며)
자, 오늘 강의는 여기까지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론이 아닙니다.
지금 눈을 감으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나는 예수님이 기름부음 받은 사람으로서 사역하셨음을 믿습니다.
예수님께 임했던 그 성령님이 지금 내 안에 계심을 믿습니다.
나는 내 지식과 경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주님, 나에게도 그 기름부음을 부어 주시옵소서!
나의 설교에, 나의 손에, 주님의 능력을 입혀 주시옵소서!"
(잠시 침묵 후)
받으십시오. 믿음으로 취하십시오. 기름부음은 여러분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