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일자: 2023년 12월 07일 10시-12시. *장소: 소망강의실 *참가인원: 송수진,이정희,하정화,최혜린,한양미,고미선,최현덕,윤정애,조옥자 *모임방식: 대면 *활동도서: 바위나리와 아기별(마해송 글) |
깔끔하게 추운 오늘!
오늘도 즐거이 마해송님의 글을 읽으면서 이야기를 잘 나누고 왔습니다^^
이제 정말 어도연12기로 들어와서 신입목록을 하나둘씩 헤치우며
이제 다음주에 한권만이 남아있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네요.
뭐이리 시간이 빠른가요.. 휘리릭 지나간것같아요.
오늘도 즐거운 이야기 책수다 많이 떨고와서 즐거운 날였습니다.
진짜 마해송님 책 지나쳤음 어쩔뻔했어요?!
추가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할따름입니다~~
어도연의 추천목록의 책은 겨례아동문학선집-01 엄마마중의 6번째 '바위나리와 아기별'입니다.
엄마 마중 - 예스24 (yes24.com)
다양하게 마해송전집 중 한자락으로 바위나리와 아기별이란 작품이 수록되어있구요.
그림책으로 따로 나와있는 책도 있습니다.
*활동내용
- 마해송 : 아동문학계의 큰별이라 불리는 아동문학가이자 수필
1905년 개성출생. 1923년부터 동화쓰기 시작.
19356년까지 많은 중,단편을 발표했고, 광복이후에는 장편동화에 주력.
1923년 샛별지에 바위나리와 아기별이 실렸다고함. 아쉽게도 원본은 구할수 없다함.
동화를 통해 일제에 저항하고 부패한 사회상을 고발한 아동문학가.
가난하고 학대받는 아이들을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삼아 세태를 풍자하며 강인한 민족성을 담아내기도함.
아내 박외선(최초 서양무용가). 아들 마종기(시인)
- 바위나리꽃 : 실제로 바위나리꽃이 있네요. 저는 책을 읽을때만해도 바위옆에 핀 나리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리고 그림책에서도 그렇게 표현이 되어있어서 그런줄알았는데. 바위나리꽃이라는게 따로 있답니다!
- 하지만 책에서 나타내는 바위나리꽃은 실제 꽃이라기 보단 신비의 꽃으로 표현된것이라고 합니다.
- 13세에 아버지에 의해 강제로 결혼을 했으나, 15세에 4살연상의 여인에 한눈에 반하게 되었는데,
연애사건으로 부친은 유학주이던 마해송을 고향으로 불러서 감금함.
그때의 억울함을 작품으로 만든것이 '바위나리와 아기별'
‘어린이 헌장’ 만들고 최초의 창작동화 쓴 마해송 - cpbc
생애 마지막, 훌륭한 신앙인으로 산 검은 색안경의 문학가 - cpbc
- 표현이 너무 잘되어있고, 어딘가에 전설이 있는듯한 느낌이다.
- 작가들은 자신의 삶이 투영될수 밖에 없다. 고난, 굴곡등이 많아야 작품이 잘나오는것같다.
- 초등학교3학년 교과서에 수록되어있다. 아이들은 이 글을 읽고 어떤느낌이 들었을까 궁금했는데,
직접 초1~초3 학생들에게 글을 읽어주셨던 선배님 경험을 토대로 작성해보면,
아름다운이야기로 느끼고, 바위나리를 그려보고 싶어함.
아버지(임금님)의 태도가 무섭고 이해할수 없어함.
해피엔딩의 느낌으로 받아들였다고함.
- 바위나리꽃의 느낌이 신비롭고 뭔가 펼쳐지는 흐드러지는 꽃의 느낌이 있다.
<평론가>
- 아동문학의 독자는 크게 둘로 나눌수 있는데,
글을 깨우치지못한 '듣는문학시기'에 있는 아이들도 매우 중요한 독자 대상이다.
이아이들도 문학을 즐기는데 주로 어른들이 말로 이야기를 들려주면 귀로 듣는다.
어른들의 말로 들려주는 말문학이 중요하다. 그래서 동화구연도 하셨다고한다.
- 출판시장이 형성되어있지 않던 근대문화환경에서 아동문학은 주로 작가의 말로 전달되었다.
(말문학의 대표적예 : 신화,민담,전설과 같은 이야기)
- 마해송의 초기작품에는 자연스럽게 말문학의 요소가 녹아들어있다.
- 현실과 판타지의 시공간이 자연스레 섞여있다.(바위나리의 현실세계와 아기별의 상상의세계. 두세계가 섞여있는느낌)
꿈,이미지,상징적무의식세계가 글로 옮겨져있다.
- 마해송동화가 여지껏 읽힐수 있는 이유는 작품이 내면에 품고있는 인간의 보편적인 무의식을 건드리는 판타지의 요소가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일것이다.
- 옛날보다 더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요즘아이들의 외로움이 더 심하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 속의 외로움이 클것같고, 바위나리와 같은 마음 심정이지 않을까싶다.
- 자신의 경험을 객관화시키지 않으면 공감할수 없다. 있을법한 이야기고, 말이 예쁜이유도 있겠다.
- 우리의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여진 이야기로 생각되어진다.
- 마해송이 남긴 일기를 유족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 기증함.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TMI)
- 꽃며느리밥풀꽃
- 며느리밑씻개
수진님께서 감상글과 바위나리와 아기별 책도 꾀꼬리같은 목소리로 낭독해주셨어요! 쌍따봉~~!!!
책낭독의 최적화된 목소리~!!!
오늘도 역시나 즐거웠습니다.
전 그렇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만서도... 읽을책이 넘쳐난다는게 즐거울따름에요~ㅋㅋㅋㅋ
오늘도 즐거웠던 후기 마물할께요^^
첫댓글 하정화님이 읽어주셨던 시를 빼먹어서 첨부합니다!!
우와~~~ 꼼꼼하고 상세한 후기에 감동 먹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