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의 감사 기도
성경본문 에스라 7:27-28
27. 우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찌로다 그가 왕의 마음에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을 아름답게 할 뜻을 두시고
28. 또 나로 왕과 그 모사들의 앞과 왕의 권세 있는 모든 방백의 앞에서 은혜를 얻게 하셨도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나의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 이스라엘 중에 두목을 모아 나와 함께 올라오게 하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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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역사의 흥망 성쇠를 주관하는 심판 주이십니다.
언제나 악(惡)은 벌하고 의(義)로 통치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때로는 악이 득세(得勢)하고, 불의가 승리(勝利)하는 것을 보게도 하지만, 결국 최종적 승리는 하나님 편에서 이루어 나가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 또는 역사의 심판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 민족은 그들 스스로의 범죄로 인하여 오랜 세월동안 식민지 생활을 하였습니다.
바빌론(Babylonia)으로 끌려가 70년 동안 이방 땅에서 하나님 없는 이방 나라의 문화에 동화되면서 살아야 했습니다.
그런 역사 중에서 때가 차매 하나님은 파사(Persia) 이방의 왕, 아닥사스다 왕(Artachshasta)을 통하여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수축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에스라(Ezra)의 바로 그런 감사 의 기도이었습니다.
비록 이방의 왕이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감동시켜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짓도록 허락하심에 관하여 너무나 감사하여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에스라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그리고 우리도 그런 기도를 해야 하겠다는 말씀의 교훈을 찾게 됩니다.
이제 우리는 이 주간 또 한번의 역사의 귀중한 순간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대통령 선거라는 것이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누구를 찍어야 할 것인가? 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우리 믿는 성도들이라 면 하나님은 우리 민족의 역사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려고 하시는가! 하는 데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에스라 처럼 그렇게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에스라는 무엇을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까?
파사 나라에서 고명한 율법 학자로 있던 에스라는 아닥사스다 왕에게 특별한 은혜를 입어 꿈에도 그리던 조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는 앞서 먼저 귀국한 백성들이 하나님께 어떻게 제사를 들여야 하는지를 몰라 아직도 제대로 제사를 드리지 못하고 있고 아직도 청산해야 할 많은 묵은 것들을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서, 율법에 정통한 율법 학자이었기에 그것을 백성들에게 가르치려는 목적에서 왕에게 특별한 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왕이 그 청을 쾌히 승낙하였습니다.
그것이 너무나 감격스러워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들였습니다.
그 기도가 오늘 읽어준 본문의 내용입니다.
저는 오늘 이 에스라의 감사의 기도를 읽으면서 우리에게도 이런 감사한 일이 일어났으면 하여 이 말씀을 택하였습니다.
에스라의 기도내용이 무엇이었습니까?
1. 왕의 마음에 여호와의 전을 생각하게 한 것을 감사했습니다. (27절)
본문 27절 말씀을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찌로다.그가 왕의 마음에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을 아름답게 할 뜻을 두시고..."
여기 "우리 열조의 하나님을 송축할찌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열조의 하나님이란 우리 조상의 하나님 즉, 자기 민족의 역사를 지켜준 하나님이란 뜻입니다.
다시 말해, 과거를 지켜준 하나님을 말합니다.
그 하나님이 이방의 왕인 아닥사스다 왕의 마음을 감동시켜 여호와의 전을 생각하는 마음을 주신 것을 감사했습니다.
즉,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의 왕의 마음에 하나님의 성전의 재건을 도와줄 뜻을 품게 한 것을 감사하였습니다.
저는 오늘 우리 민족의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오늘 우리의 기도가 바로 이런 기도라야 하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앞으로 대통령이 될 사람에게 <하나님의 전>을 생각하는 그런 대통령이 되도록 기도해야 하겠다는 말입니다.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들 중에 예수 믿는 대통령들이 있기는 있었습니다.
우리 이웃에 있는 김영삼 대통령은 교회의 장로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대 대통령의 마음에 하나님의 전을 아름답게 해 보겠다는 뜻을 두고 정치한 대통령은 없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나라의 수반이니 어느 특정한 종교를 지원할 수 없다는 변명만 늘어놓았지 정말 하나님의 전을 사랑하려고 한 대통령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두 표를 의식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전을 생각한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되찾게 한다는 뜻입니다.
또, 오늘 <하나님의 전>이 상징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의 전>을 의미합니다.
우리들의 심령의 전은 황폐할 대로 황폐해 졌습니다.
좀더 현실적으로 말하여 우리 국민들 마음이 도덕적으로 영적으로 황폐할 대로 황폐해 졌다는 말입니다.
종교는 타락했고, 민족의 정기는 불건전한 것들로 가득 차 있게 되었습니다.
젊은이들의 인생관 내지 가치관이 모호해 졌습니다.
요즘 우리 국민들 마음에 들어있는 것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성경적으로 말하면 모두 바알 신당을 좇아가는 풍토를 이루어 놓았습니다. 그러므로 나라를 이끌어갈 대통령 마음에 하나님의 전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이 대통령의 마음에 새로운 정신을 불어넣어서 가증한 우상들을 없애줄 것을 위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대통령은 하나님의 전을 생각할 수 있는 대통령들이 되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2. 왕과 방백들 앞에서 은혜를 얻게 한 것을 감사했습니다. (28절a)
"또 나로 왕과 그 모사들의 앞과 왕의 권세 있는 모든 방백 앞에서 은혜를 얻게 하셨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에스라는 누구입니까? 제사장이었습니다.
제사장이 무엇 하는 사람입니까?
백성의 죄와 허물을 위하여 하나님께 나아가 제사를 드리는 사람입니다.
왕이 이런 제사장의 신분을 높여 주고 또 방백들 앞에서도 그 권위를 인정해 주었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보통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이방의 왕이 포로로 잡혀왔던 제사장이요 학자인 에스라를 방백들 앞에서 높여 주었다고 하는 것은 보통 있는 일이 아닙니다.
쉽게 말하면, 오늘 성직자들을 대통령이 얼마나 그 신분을 높여 줄 수 있겠는가? 한번쯤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제사장의 권위를 높여주었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했다는 뜻입니다.
요즘 목사 알기를 우습게 아는 정치인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의 현실을 보면 기독교인이란 신분이 얼마나 권위가 떨어졌습니까?
물론 이점을 우리들 자신이 깊이 반성해 보아야 하겠지만, 요즘 정권을 잡은 실세들이 종교인들을 얼마나 인정하며 그들을 높여주려고 하는가 입니다.
그런데 이 아닥사스다 왕은 방백들 앞에서 힘없는 에스라를 높여 주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감사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높여주는 대통령이 나오도록 위하여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왕과 선지자와 제사장의 관계가 원만했을 때 번영이 있었고, 그 균형이 깨질때 <재난>과 <기근>과 <전쟁>이 있었습니다.
다윗 왕이 범죄 했을 때 나단 선지의 책망이 있었고, 그것을 받아 들였을 때 나라는 번영을 누렸습니다.
반대로 헤롯왕은 자기의 불의를 지적하는 세례요한을 잡아 가두고, 드디어 목을 베어 죽였을 때 자신은 물론이지만 나라의 형편은 말이 아니었습니다.
한 사회와 국가에서 선지자와 제사장의 위치가 보잘 것 없습니다.
종교인이 무슨 힘이 있습니까? 즉 목사들이 무슨 힘이 있느냐 입니다.
잡아 가두면 갇히고, 죽이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저들이 진정 하나님의 대언자로 메시지를 전할 때, 겸허하게 받아드리면 왕도 나라도 부강해졌지만 도외시하고, 무시하고, 멸시할 때는 홀연히 하나님의 징계의 손이 직접 개입하곤 하였습니다.
더더욱, 제사장도 선지자도 하나같이 속화되었을 때 나라는 망해 버렸습니다.
이것이 역사의 교훈입니다.
그러기에 대통령이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 나라의 심각한 문제는 교육의 문제입니다.
기독교 학교에서 조차 하나님의 말씀을 등한히 여기게 된 현실입니다.
말씀의 권위가 밀려난 교육 정책을 바로 잡아야 하겠습니다.
신앙의 자유라는 미명하에 심지어 통일교, 창가학회까지 균등한 선 위에서 교육정책을 펴고 평준화, 자유화를 말하고 있으니 이런 우상을 제거해 버리도록 말씀의 권위를 높여줄 대통령이 나오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3. 여호와의 손이 함께 하여 귀국할 수 있게 한 것을 감사했습니다. (28절b)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나의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 이스라엘 중에 두목을 모아 나와 함께 올라오게 하였노라"고 하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능력의 손이 함께 하여 이방 땅에서 다시 돌아오게 한 것을 감사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여호와의 손이 함께 하는 지도자들이 많아지기를 위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참된 지도자는 하나님의 손이 그와 함께 해야 합니다.
남북의 문제도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하나님의 <능력의 손>이 함께 하여야 통일의 날을 맞게 될 것입니다.
그래야 잃었던 고향을 다시 찾게 될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손이 나타나기를 위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인간의 손은 너무나 더러워 졌습니다.
인간의 손에는 죄악의 피가 너무도 많아졌습니다.
인간의 손에는 너무도 탐심과 거짓과 욕심으로 가득 차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손으로는 아무리 서로 잡아도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으로만 민족의 숙원인 통일이 이루어 질 것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
번개와 뇌성을 발하시고,
해일과 지진을 발하시는,
그 위대한 능력의 손이 함께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는 그런 대통령이 나타나도록 위해 기도해야 하겠습니
다.
결국 역사는 하나님의 주권 하에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든 크리스천들은 이해 관계를 떠나서 하나님 중심에서 신앙의 양심에 따라 바르게 주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의 소원이 에스라의 기도처럼 다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나님의 크신 능력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