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5. 토요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한양도성순성길 여행.
서울한양도성순성길이 여러 곳으로 나뉘어 있는데 성곽이 뚜렷하게 계속 이어지고 걷기 쉬운 산책로로 되어 있는 혜화문에서 흥인지문(동대문)까지 걸었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 내려 4번 출구로 나가 3분 정도 걸어가면 도로 건너 우측에 높이 혜화문이 보이고, 좌측으로 성곽과 만나는 계단길이 있어 쉽게 성곽길로 접어들었다. 성곽 외부 산책로로 장수마을을 지나 암문이 있는 곳까지 걸은 후, 암문을 통과하여 성곽 내부 산책로로 갔다. 낙산공원 지역이 되어 공원 놀이마당이 넓게 있었고, 전망이 좋은 낙산공원의 정상이 있었다. 정상 전망대에서는 북한산과 남산타워, 잠실의 롯데타워 등이 모두 전망 되고 서울 시내의 여러 곳이 내려다 보였다. 성곽길을 걸으며 내내 좌우에 서울 시내를 바라다 보며 걸을 수 있게 되어 시내를 걷는 기분이 되기도 했다. 이화동 벽화마을도 지날 수 있었다. 예전에 유명한 관광지였으나 지금은 벽화를 많이 제거하고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광자원이 없어서인지 마을 길은 사람이 없고 조용했다. 동대문 근처 흥인지문공원으로 하산하여 동대문역에서 지하철로 귀가 길에 올랐다. 겨울 날씨답지 않게 온화한 날이어서인지 성곽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았다. 맑고 밝은 날씨의 기분 좋은 도보여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