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울 학교 이사님이신 김서정샘께서 갑자기 전화를 하셨어요.
춘천교대서 여름방학 계절학기 수업을 하고 계신데 마침 오전 수업이 없어 잠깐 현장을 보러 오신다고요.
어제 새벽 두 시까지 장목수님과 도면 최종 수정작업을 하고 돌아왔는데 최소한의 비용으로 짓는 우리 학교는 외부 색상 선택이 관건이라는 말씀을 나누었더랬습니다.
김서정샘께 의논을 드리니,
장샘도 참 좋아하는 그림책
"나의 사직동"을 함께 작업하신 한성옥 그림책 작가께 즉석에서 전화를 해주셨어요.
한선생님도
이번주(!)까지 결정되어야하는 색상선택 작업을 기꺼이 해주시기로 하셨어요.
자연과의 조화!!!
를 위해서는 현장을 꼭 보셔야 한다며 금요일 김서정 샘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어젯밤의 만남,
오늘 아침의 만남,
그리고 금요일의 만남...
모두 계획하지 않았던 것인데 하나님께서 이뤄주시네요.
오늘 천사가 되어주신 김서정 선생님,
한성옥 선생님,
두분 우정도 아름답고
우리 학교를 생각해주시는 마음도
시원시원하고 아름다우세요.
가슴이 막 설렙니다!
*참고로 한성옥샘은 2005 볼로나국제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셨고
샘이 만드신 그림책들은 미국초등학교 교재로 쓰이고 있기도 하지요.
산돌지기
첫댓글 참~ 좋습니다
감사함으로 기도하게되네요. 모든 일 가운데 합력하에 이루어가시는 주님 손길 느껴집니다.또한 기대하며 기도하게됩니다. 폭염속에서 우리 산돌을 위해 애쓰시는 목수님들과 축복된 손길에 주님의 인도하심과 채워주심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