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명주(是大明呪)가장 밝은주
태양은 그 밝음이,온 누리를 비춰도,한낱 조각 구름에도 가리움을 입는다.
달빛은 일천강(一天江)에 제 얼굴을 비추지만 밝은 대낮에는,재 몸마저 숨긴다.
•해와 달이 오히려 어둡고 온갖 빛이 오직 아 한 물건만은 밝히지 못한다
부처님 눈으로도 찾을수 없다.
•해와 달과 별보다 더 밝으면서도 한 빛도 없는 이 가장 밝은 물건을 아는가.
눈을 감아도,동해일출(東海日出)은,장관이다.
•시대명주(是大明呪)란(이 가장 밝응 주이며)란 뜻이다.
(반야바라밀다주는 가장 밝은주)라는 말이다.
•반야는 지혜요.이 지혜의 밝음을 해와 달과 비교할 밝음이 아니다.
해와 달은 비추지 못하는 곳이 있지만 지혜의 밝음은 비추지 못하는 것이 없는 까닭이다.
•이 번야바라밀다는주 곧 깨달음의 주이므로 온갖 것을 이를 수 있고 온갖 진상(眞相)을 낱낱히 볼수 있다.
온갖 것을 비추어 제법이 텅비어 한물건도 없음을 깨닫는 지혜이므로 허공을 가로지르고 대지를 투과함에 조금도 걸림이 없다.태양이 아무리 밝게 비춘다해도 조각 구름에 가리움을 입지만 이 반야바라밀다주는 제법이 공하여 털끝하나 걸리적 거릴 것이 없다.
•이(반야바라밀다주)가 아니면 태양도 빛을 발하지 못하고 달빛도 일천강(一千江)그 모습을 나툴 수 없다.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밝은주(呪)다.
이 가장 밝은 주를 알고 싶으면 눈으로 보지 말고 온 몸으로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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