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7년 8월 15일(화)
1. "中업체, 美 '자동차 빅3' 크라이슬러 인수 물밑접촉"
중국의 자동차업체가 미국의 '빅3' 자동차업체인 피아트-크라이슬러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고 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중국의 대표단이 미시간 주 크라이슬러 본사를 방문했고, 최소 한차례 인수제안이 이뤄졌지만 인수조건 문제 등으로 합의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시에 크라이슬러 경영진도 중국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으로 누구를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중국 최대의 SUV 제작사인 창청과 둥펑 자동차, 광저우자동차그룹, 지리 자동차 등이 거론됩니다. 이에 대해 크라이슬러 측은 사실 여부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크라이슬러는 포드, GM과 더불어 미국의 빅3 자동차업체로 꼽히는데 지난 2009년 경영악화로 인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미국 정부로부터 공적자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일간 USA투데이는 "미국 납세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전통의 '빅3' 자동차메이커가 중국 자본에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 中외교부, 北美 갈등 속 사드 배치 반대 재천명
북한과 미국이 연일 말 전쟁을 벌이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천명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송영무 국방장관이 "최소한 올해 안에 임시배치를 완료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사드 문제는 이미 여러 차례 중국의 원칙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화 대변인은 "사드 배치는 한국의 안전 우려나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안 될 뿐만 아니라 주변국의 전략 안전 이익을 엄중히 훼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측이 중국 측의 안전 우려를 중시하고 사드 배치를 중단하길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화 대변인은 북한이 미국령 괌을 포위 사격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어떠한 추측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답변을 꺼렸습니다.
3. 일본에 소송한 마지막 中 위안부 피해자 12일 별세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8월 14일 세계 위안부의 날을 앞두고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마지막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황요량 할머니가 향년 90세로 12일 세상을 떠나 셨습니다. 1941년 10월 당시 15세였던 황 할머니는 벼를 수확하다 일본군에 끌려가 2년 동안 위안소에서 고초를 겪었습니다. 그 후 한 마을주민이 일본군을 찾아가 황 할머니 부친이 사망했다고 속이고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한 덕분에 위안부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황 할머니는 지난 2001년 7월부터 천야벤, 린야진 등 8명의 하이난 위안부 생존자들과 함께 일본 정부를 상대로 이들의 명예 회복과 일본 정부를 사죄를 요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10년 동안 계속된 싸움에도 불구하고 일본 법원이 당시의 피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개인은 국가를 소송할 권리가 없다”는 이유로 패소하고 말았다. 황유량 할머니는 결국 가슴에 한을 품고 눈을 감았습니다.
4. 中, 북한산 석탄·철·수산물 금수…北 수출 62% 감소
중국이 북한산 석탄과 수산물에 대해 전격적인 수입 금지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와 대외무역법에 근거해 오늘(15일)부터 일부 북한산 제품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지대상은 석탄과 철광석, 수산물 등으로 지난 6일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새 대북제재 결의에 포함돼 있는 품목들입니다. 새 대북제재 결의에는 북한산 석탄에 대해 상한선 없이 전면적으로 수입을 금지하고 수산물도 처음으로 수입 금지 대상에 올렸습니다. 이번 조치로 북한의 수출액이 당장 3분의 2가량 줄면서 적잖은 자금차단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5. 선양, BMW 공유자동차 운영
중국 동북지역의 교통 요충지인 선양에 BMW 공유자동차가 보급될 예정이라고 심양만보가 보도했습니다. 심양에 소재한 홍양공유자동차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BMW 1500대를 이용해 공항, 기차역, 시내 중심지에 공유자동차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선양에는 독일과 중국의 합작법인인 BMW화천 자동차 공장이 있습니다. 올해 2월에 출시된 BMW1 시리즈 차량에 와이파이, 지문 및 안면 인식 시스템, 음주 측정 장치, GPS 등을 장착해 고객에게 제공됩니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해 회원 가입 후 보증금 999위안(17만원)을 지불하면 됩니다. 요금은 km당 1.5위안(225원)이며 하루 최고 부과 요금은 200위안(1만 4000원)입니다. 선양 시내 1400개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렌터카와 달리 주유 비용도 공유차 업체에서 부담합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이네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