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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한국에 “메르스 ‘공기감염’ 가능성 주의” 권고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에 공기 감염 가능성에 대해 대비가 필요하다는 권고를 내렸다.
이는 국내의 보건 당국이 메르스의 공기 감염 우려에 대한 질문에 대해 수차례 걸쳐 감염자의 재채기와 기침 등을 할 때 나오는 ‘비말(飛沫·작은 침방울)’을 통해서만 전염된다는 입장과는 상반되는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아시아 투데이(2015. 6 .2)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50602010001695
▶ [단독인터뷰] 메르스 첫 발견, 자키 박사 "공기전염 배제 못해"
메르스 바이러스를 세계에서 최초로 발견한 이집트의 알리 모하메드 자키 박사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보건 당국의 발표로만은 설명이 안 되는 게 많기 때문이다. 우선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공기 전염성 문제 . 자키 박사는 공기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건 우리 정부와는 다른 입장이다.
JTBC(2015. 6. 3) http://news.jtbc.joins.com/html/511/NB10912511.html
"현재 메르스 바이러스는 공기로 감염이 되지 않는다고 밝혀졌지만 변이종이 생겼을 때는 공기감염도 가능하다고 본다. (중략) 이 바이러스의 (염기서열) 특징을 빨리 파악하는 게 옳다."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은 "현재로선 메르스 바이러스의 변이종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지만, "공기 감염을 일으키는 변이종이 발생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우려했다. 김 의원이 공기를 통한 메르스 감염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마이뉴스(2015. 6. 3)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14968
▶ 메르스 전염의 실체, 공기감염 vs 비말감염
◇ 환자의 기침과 재채기 등으로 발생하는 ‘비말감염’
비말감염은 환자가 재채기, 기침을 하거나 가래를 뱉을 때 침이나 가래 등 타액이 안개처럼 공중으로 퍼져나오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비말에 섞여있는 병원균이 다른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것이다. 비말의 크기는 직경 5 마이크론 이상이다.
비말감염으로 전염되는 대표적인 질환에는 결핵, 유행성감기, 백일해, 디프테리아, 폐렴, 노로바이러스 등이다. 비말은 공기 중에 부유하지 않고 1m 가량의 단거리를 비산하기 때문에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할 때 비말감염이 일어나게 된다. 메르스의 경우 감염자와 같은 병실에 머무르지 않았던 사람들이 감염됨에 따라 비말감염이 아닌 공기감염의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다.
◇ 멀리 떨어진 환자도 감염될 수 있는 ‘공기감염’
공기감염은 5 마이크론 이하의 입자에 부착된 미생물이 장시간 부유하며 공기의 흐름에 따라 흩뿌려지면 이를 흡입함으로써 감염을 일으키는 것 을 말한다. 밀접한 접촉이 필요한 비말감염과는 달리 멀리 떨어진 환자에게도 감염의 위험이 있다. 공기감염으로 전염되는 대표적인 질환에는 결핵균, 홍역바이러스,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 등이 있다.
하이닥 뉴스(2015. 6. 2) http://www.hidoc.co.kr/news/healthtoday/item/C0000102645
▶ '메르스' 한국서 변이됐나.."이르면 5일 결과 발표"
정부 당국은 확진 환자들로부터 수집한 샘플들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 보내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또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실험실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세계 유수기관에 보내 정밀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이언스지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메르스 자문을 맡고 있는 피터 벤 엠바렉 박사는 한국인이 메르스에 유전적으로 취약할 수 있다는 점과 국내 유입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켰을 가능성을 함께 제시했다.
하지만 복지부는 이미 변이 가능성에 대해선 사실상 부정적 견해를 나타낸 바 있다.
민관합동반에 참여 중인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최초 감염자로부터 채취한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분석한 결과, 중동에서 기존에 보고된 바이러스와 같았다"고 언급했다.
노컷뉴스(2015. 6. 4) http://media.daum.net/society/welfare/newsview?newsid=20150604130406433&RIGHT_COMM=R5
▶ '메르스 휴업' 학교·유치원 703개로 늘어…서울 7개교
교육부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휴업하는 학교는 전국적으로 유치원 262곳, 초등학교 356곳, 중학교 58곳, 고등학교 11곳, 특수학교 12곳, 대학교 4곳 등 703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88곳으로 가장 많다. 경기도에서는 유치원 238곳, 초등학교 292곳, 중학교 40곳, 고등학교 8곳, 특수학교 7곳, 대학교 3곳이 휴업에 들어갔다.
그다음으로는 충북이 유치원 8곳, 초등학교 24곳 등 40곳으로 많고 충남은 31곳으로 파악됐다.
또 대전은 대학 1개교를 포함해 16곳이고 세종시는 유치원 13곳과 초등학교 5곳 등 18곳으로 늘었다.
서울의 경우 초등학교 6곳과 중학교 1곳 등 7개교가 휴업 중이다.
앞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경기·충남·충북 교육감과 메르스 대책 회의를 열고 "휴교나 휴업은 '경계' 단계에서 작동하는 방안이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2015. 6.4) 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5/06/04/0703000000AKR20150604054700004.HTML?template=2087
뉴스 동영상 http://cdnvod.yonhapnews.co.kr/yonhapnewsvod/201506/MYH20150604005500038_700M1.mp4
▶ 국방부 "메르스 감염 의심 20여명 軍병원 격리 중"(종합)
국방부 관계자는 4일 "국군수도병원과 국군대전병원에 메르스 감염 의심자 20여명이 격리돼 있다"고 밝혔다. 국군대전병원에 격리된 인원 중에는 오산공군기지 소속 A 원사가 3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격리 조치를 받은 6명도 포함됐다.
A 원사는 메르스 환자를 치료한 경기도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 격리됐으며 1차 검진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의 메르스 감염 여부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확진을 통해 최종적으로 가려질 예정이다. A 원사의 메르스 양성 판정과 관련해 자택과 생활관 등에 격리된 오산공군기지 부대원은 당초 알려진 100여명이 아니라 60여명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덧붙였다. 군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아직 A 원사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관계자는 "A 원사는 경기도 모 병원에서 퇴원해 자택에서 치료를 하던 중 격리 대상으로 분류됐으며 병원 이송 과정에서 오산공군기지 의무대에 잠깐 들렀으나 평소 근무하던 곳에는 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2015.6.4) http://media.daum.net/politics/dipdefen/newsview?newsid=20150604114714981
▶ 침 튀는 경찰 음주측정 방식 '메르스 전파' 우려
연합뉴스(2015.6.4) 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5/06/04/0702000000AKR20150604101100051.HTML?template=2085
▶ 정부 "오늘부터 일선 병원에 메르스 진단시약 공급"
-- 일선 병원에 진단시약을 배포한다고 했는데 진행 상황은?
☞ 이미 충분량이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3개 검역소에 공급돼 실제로 검사가 진행돼 왔다. 추가로 능력이 있는 대형병원의 경우 시약을 받아 검사를 직접 시행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수탁의뢰업체 등을 통해 검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어제 국립보건연구원이 5개 수탁의뢰업체와 계약을 마쳤다. 이르면 오늘부터 바로 시약공급과 함께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양성으로 나오면 보건연구원이 최종 확인한다.
-- 통상 검사 소용 시간은?
☞ 전처치 과정 등 절차가 잘 맞아떨어질 경우 최단 4∼6시간 걸린다. 지연을 막기 위해 시약을 나눠 배포했고 조만간 수탁의료기관 통해 검사도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국립보건연구원의 업무 부담은 많이 줄어들 것이다.
연합뉴스(2015.6.4) 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5/06/04/0706000000AKR20150604125700017.HTML?template=2085
▶ "국가 음압병상 70% 활용"…격리자 303명 늘어 1천667명(종합)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수가 35명까지 늘어나면서 전국의 국가지정 음압병상 70%를 메르스 환자들이 이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메르스 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국가지정 음압병상 47개 중 33개가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용한 병상의 70%를 메르스 환자들이 이용하는 셈이다.
음압치료실은 병원균이 병실 밖으로 나갈 수 없도록 설계된 병실이다. 메르스 환자는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음압병상에서 치료 받아야 한다.
전국의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의 음압병상은 전국 17곳의 100여곳 이상이지만, 일부는 다인실이다.
메르스 환자 한 명은 다인실을 혼자 사용해야 하는 만큼, 메르스에 활용할 수 있는 격리병상이 절반 이상 줄어든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국가지정 격리병상이 아니어도 음압병상을 가진 민간 병원에 메르스 환자를 입원 격리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내에서는 35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격리자는 1천667명으로 전날 1천364명보다 303명이 늘었다. 자가격리자가 1천503명, 기관에 격리된 감염의심자가 164명이다.
▶ 메르스 지역·병원 표기 ‘전국 메르스 지도’ 확산
정부가 메르스 확진환자가 생긴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공개를 거부하자 한 프로그래머가 자발으로적으로 만든 ‘메르스 확산 지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정부의 정보공개 거부에 대한 민간의 반격인 셈이다.
4일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을 통해 ‘메르스확산지도’(http://www.mersmap.com/)가 일반인들에게 공유되고 있다. ‘메르스 확산지도’를 보면 전국 지도에 메르스가 발생한 지역이 표기된다. 표시지역에 마우스를 갖다대면 해당 병원 명과 주소, 확정일시 등이 나온다. 이 사이트는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된 내용이 있거나 실제 증빙이 가능한 경우에 한에서만 업그레이드 된다. 제보는 mersmapreport@gmail.com 로 받고 있다. 루머가 5번이상 되면 자동으로 데어터가 삭제되는 안전장치도 마련해뒀다.
이 사이트는 프로그래머인 박순영씨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출근 길에 버스 안에서 기침 소리가 들리니 고심이 깊어졌다. 메르스때문에 불안했다”며 “뉴스를 봐도 한눈에 잘 정리된 게 없고, 커뮤니티는 루머가 퍼지고 있어서 어제 퇴근하고 집에서 지도에 모아봤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으로 로그인하면 루머여부를 평가할 수 있다”며 “뉴스에 뜨는 정보는 계속 직접 모으고 있는데 혹시나 빠뜨리는 정보가 있으면 메일로 보내주시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경향(2015. 6. 4)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6041114271&code=910100
▶ 메르스 접촉 병원 근무 의사 자녀 무슨죄?…의료계 ‘허탈’
- 메르스 발생 지역 일부 학교서 부모 근무처 조사…“이성적 판단 절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하 메르스) 확산보다 빠르게 공포감이 국민들 사이에 번지면서 진료 현장에서 질병과 싸우고 있는 의료진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메르스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진료를 하고 있지만 언제든 ‘메르스 접촉 병원’, ‘메르스 접촉 의사’라는 낙인이 찍혀 기피대상이 되는 상황에 빠졌기 때문이다.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진 지역의 일부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자가 발생한 병원에 다니는 부모가 있는지를 조사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진료한 A병원에 근무하는 한 의사는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부모 중 A병원에 근무하는지 여부를 조사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 얘기를 듣는 순간 화도 나고, 도대체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무엇을 보고 배울지 한숨이 다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메르스가 다른 환자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최고 수준으로 감염관리를 하고 있고 의료진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진료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이런 일이 벌어지니 힘이 빠지고 회의까지 느껴진다”고 했다.
메르스가 발병한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한 의사들 중 90%가 서울 강남에 거주하고 있다는 글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이 지역 학부모들의 휴교 요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학회는 “국내 환자 사례들도 모두 의료관련 감염 형태로 발생하고 있으며 관련된 의료기관과 접촉이 없는 지역사회 감염 형태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면서 “첫 번째 환자가 특수하게 많은 주위 환자와 의료진에게 전파시킨 것은 맞으나 현재까지 약 3주 동안의 발생 상황을 보면 모두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통해 전파됐으며 공기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감염학회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력이 없는 일반 국민들이 메르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과도한 불안과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면서 “일부 학교가 휴교 조치를 하고 근거 없는 소문이 일부 SNS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데, 이는 현 상황을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않는 비이성적인 조치와 소문으로서 현재 메르스 사태를 수습하는 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감염학회는 이어 “현 상황에서 메르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 방역 당국, 의료기관, 의료인, 일반 국민들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긴밀한 민관 협조 체제가 유지되고 일반 국민들이 정부와 의료기관, 전문가 집단의 안내와 지침에 잘 따라준다면 메르스 사태를 빠른 시일 내에 종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청년의사 (2015. 6. 4) http://www.docdocdoc.co.kr/news/newsview.php?newscd=2015060400018
▶ [메르스 확산]전국 휴업 학교 822곳으로 늘어
교육부는 4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휴업에 들어간 학교가 전국 822곳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의 오전 9시 집계(703곳)와 비교해 119곳이 증가했다. 전날 오후 5시(544곳)와 비교하면 278곳이 더 많아졌다.
학교 별로 살펴봤을 때 ▲유치원 309곳 ▲초등학교 417곳 ▲중학교 66곳 ▲고등학교 12곳 ▲특수학교 13곳 ▲대학교 5곳이다.
가장 많은 학교와 유치원이 휴업을 실시하는 경기도는 총 589곳이 문을 닫았다. 오전 9시와 비교해 한 곳이 늘어났다. 구체적으로는 ▲유치원 238곳 ▲초등학교 292곳 ▲중학교 40곳 ▲고등학교 8곳 ▲특수학교 7곳 ▲대학교 4곳으로 파악됐다.
충북 지역은 오전 9시(40곳)와 비교해 27곳이 추가로 휴업을 실시했다. ▲유치원 14곳 ▲초등학교 37곳 ▲중학교 11곳 ▲고등학교 2곳 ▲특수학교 3곳 등 총 67개 학교·유치원이 휴업에 나섰다.
휴업 학교·유치원이 31곳였던 충남 지역도 두 시간 만에 두 배 가까이 많아졌다. ▲유치원 16곳 ▲초등학교 40곳 ▲중학교 3곳 ▲특수학교 2곳 등 총 31개 학교·유치원이 휴업에 들어갔다.
휴업한 학교·유치원이 오전 9시 기준으로 16개였던 대전시는 두 시간 사이에 41개로 크게 증가했다. ▲유치원 4곳 ▲초등학교 26곳 ▲중학교 10곳 ▲특수학교 1곳 ▲대학교 1곳 등이다.
세종시는 유치원 13곳, 초등학교 8곳 등 총 21곳이 휴업에 돌입했다.
뉴시스(2015. 6. 4)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604_0013707178&cID=10202&pID=10200
▶ [메르스 확산]정보 독점…은폐·누락 의혹 '증폭'
보건당국이 메르스 환자를 진료한 병원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부치면서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환자 발생 정보도 신속하게 제공하지 않아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들의 불안이 고조된 상황에서 환자 발생 발표 시간이 하루 늦게 지연되며 불필요한 누락이나 은폐 의혹 등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보건의료 관계자는 "최종 확진 판정이 안 나와도 1차 양성이 나오면 대부분 확진이라고 볼 수 있다"며 "격리 병동으로 옮겨진 의료인을 발표에서 제외한 것은 국민 불신만 가중시킬 것이다"고 지적했다.
권준욱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확인 검사는 최소한 국가기관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확인한다"며 "최종 확정을 짓기 전이어서 집계되지 않은 것이다. 누락하거나 은폐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국립보건연구원의 최종 결과가 나온 후에도 내부 검토를 거쳐 공개하기까지는 10시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이 의도적으로 관련 정보를 누락시키지는 않았더라도 제 입에 맞게 발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환자들의 명확한 이동 경로나 접촉자 수, 가족 관계 등을 배포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감염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기본 자료인데도 당국은 모든 감염자는 병원 내에서 발생했다고 강조만 할 뿐 관련 자료를 제한적으로 알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거듭 부인하고 있지만 추가 3차 감염이나 공기 중 전파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뉴시스(2015. 6. 4)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604_0013706816&cID=10202&pID=10200
▶ 인터뷰_ [임승관 교수/아주대 감염내과] "공기 감염 우려보다 개인 위생 철저해야"
[앵커] 3차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임승관 교수] 보건당국에서 지금까지 어떤 정책적 목표가, 단일 목표가 2차 감염자에서 3차 감염자로 드러나는 것을 막는 것, 봉쇄하는 것에 있었잖아요. 결과적으로 어쨌든 단순하게 생각해서 지금까지의 어떤 정책적 목표가 성공적이지 않았다.
[앵커] 지역사회로 갈 경우에 사실 이걸 통제하기가 참 어려운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도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할 텐데 그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임승관 교수] 우리가 역학적 인과관계를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거였다면 현재 가지고 있는 스크리닝, 어떤 선별의 툴로써는, 선별의 도구로서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뜻하니까, 3차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뜻은 어쨌든 그런 개연성, 지역사회 감염자가 있을 개연성은 있다 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앵커] 실제로 그렇게 되면 참 상황이 또 다른 국면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건데 지금 임 교수님은 그 부분을 좀 걱정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WHO는 한국에 대해서 공기감염 가능성에 대해서 대비가 필요하다 이런 권고를 내리기도 했는데. 이것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임승관 교수] 이런 논의가 이게 비말전파냐 공기전파냐 딱 이분법처럼 생각하는 사고의 체계가 있어요. 그리고 그것은 사실은 전문가들도 그런 논리 속에서 판단하고 사고하고 발언하는 경향들이 좀 있는데요. 그럴 리는 없거든요. 즉 어떤 연속선상에서의 보는 일이지 딱 가위로 잘라서 이 바이러스는 비말, 이 바이러스는 공기 이런 건 아닐 거예요. 그래서 결국은 바이러스가 얼마나 공기 중에 생존하고 이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환경. 그 바이러스가 노출된 환경이 얼마나 그런 공기 흐름 속에서 어떤 공간인가. 혹은 그것이 배출하는 사람들의 배출량, 그 바이러스, 미생물의 배출량이 얼마나 많은가. 이런 부분이 굉장히 핵심적이고 훨씬 더 실제적인 거거든요. 따라서 폐렴이 심한, 폐렴이 있는 환자들. 우리 같은 인덱스 케이스 같은 이런 폐렴 환자들이 많은 가래를 배출하면서 좁은 병실에서 다인실에서의 환경에서의 배출과 우리가 공공장소, 학교, 교통수단 이런 데에서 아직까지 초기 감염자들이 만약 있다고 할지라도 그들이 배출하는 바이러스 밀도, 이것은 전혀 다른 성질의 것이거든요.
[앵커] 알겠습니다.
[임승관 교수] 따라서 공기전파가 가능하다는 바이러스학적 의견이 있다고 해도 시민들이 그것에 따라서 불안해하고 동요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것을 딱 구분 짓기보다는 워낙 다양한 변인이 있기 때문에 그에 의해서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임승관 교수] 공간과 사람의 변인이 바이러스적인 요소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거죠. 따라서 일반 시민사회가 노출되는 일반적인 공공환경에서는 기침 에티켓을 잘 지키고 손 씻기라든지 마스크를 잘 착용하는 개인위생 준수가 정말 현명한 일이고 최선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현재로써 가장 필요한 것은 마스크인 것 같습니다.
JTBC (2015. 6. 2) http://news.jtbc.joins.com/html/900/NB10910900.html
▶ 고건 “사스 땐 전쟁하듯 대처 … 메르스 격리자 철저 관리를”
- 메르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상황을 어떻게 보나.
중앙일보(2015. 6. 5) http://joongang.joins.com/article/097/17960097.html?cloc=joongang|article|comment
▶ 사우디 보건차관 "확진땐 늦어…의심때부터 철저히 관리해야"
"한국과 메르스 통제 경험 기꺼이 공유"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통제 업무를 전담하는 압둘아지즈 압둘라 빈사이드 보건차관은 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환자는 물론 의심 단계에 있는 사람들부터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절대 확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모든 의심자를 통제해야 한다" 고 거듭 당부했다. 2012년 9월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보고된 사우디는 지금까지 이달 1일 현재 1천16명의 감염자가 발생, 사실상 '메르스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우디는 지난해 4∼5월 두달 간 350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메르스로 홍역을 치렀으나 이후 비상 대책을 가동해 가까스로 대유행을 막았다.
그는 "메르스가 다른 사람에게 주로 전염되는 시기는 확진 뒤가 아니라 열과 기침 같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때부터 감염이 확인되는 시기"라며 "이 때문에 의심 단계부터 하나도 빠짐없이 정부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원천봉쇄를 위해선 의료기관과 환자 자신이 경각심을 갖고 조금이라도 비슷한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메르스를 통제하는 담당 기관에 보고하는 인식을 갖추도록 정부가 일깨우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4∼5월 제다에서 이런 기초작업이 되지 않아 환자가 급속히 증가했다"며 "모든 의료기관과 지역사회가 의심자의 신원을 정확히 알아내고 동선을 추적해 격리까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둬야 메르스를 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병원이 주요 감염 통로가 될 수 있으므로 정부가 병원의 방역상태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빈사이드 장관은 "한국은 메르스 발병이 처음이어서 국민의 두려움이 더 클 수 있다"며 "정부는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의 불안과 공포를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투명한 정보공개와 아울러 메르스로 의심받는 사람은 자신의 방문지와 접촉한 사람, 과거 병력 등을 관련 기관에 매우 구체적이고 솔직하게 전달하는 태도, 사회 전체의 경각심이 삼위일체가 될 때 메르스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5. 6. 5)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06/05/0601260000AKR20150605008000070.HTML?template=7255
▶ 미국 첫 메르스 환자 어떻게 완벽히 격리 치료했나
의료진 50명 즉각 격리…의사부터 청소원까지 전자시스템으로 출입관리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방지와 국민 불안감 해소 대책이 시급한 가운데 작년 5월 2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미국에서 어떤 방법으로 확산을 철저히 막았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시 인디애나 주와 플로리다 주에서 각 1명의 메르스 환자가 나왔으나, 2차 감염자는 단 1명도 없었다. 특히 미국의 첫 메르스 환자가 나타나자 확진 이전 상태에서부터 환자를 완벽히 격리·치료함으로써 질병 확산 뿐아니라 주민들의 불안감까지 초기 봉쇄한 한 인디애나 주 병원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와 현지 언론들로부터 '모든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사표'라는 극찬을 들었다.
병원 측은 무방비 상태에서 환자와 접촉한 50명의 의료진을 즉각 격리시키고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출근하지 못하도록 했다. 의사부터 청소원까지 몸에 RFID(전자식별체계)를 부착해 위치를 확인하고, 입원실 출입시 매번 기록을 남겨 환자에게 접근했던 대상을 어렵지 않게 찾아냈다.
'의료계에 종사하는 미국 남성'으로 확인된 환자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됐다. 그러나 작년 4월 말 런던을 경유해 시카고로 재입국할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인디애나 주 자택에 도착한 지 사흘 만에 호흡 곤란과 기침, 고열 증세가 나타나 다음날 병원 응급센터를 찾았다.
병원 측은 환자를 응급센터 내 격리진료실에 수용했다. 격리진료실에는 음성 공기흐름 시스템(negative airflow system)이 갖춰져 있어 병실 문을 열더라도 바이러스가 섞인 내부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대신 외부 공기가 안으로 흘러들어온다. 병원 측은 "병실 내 공기는 일반 환기구가 아닌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궤멸 필터를 갖춘 특수 시스템을 거쳐 빠져나간다"고 설명했다. 환자는 입원 병동으로 옮겨진 후에도 특별 환기구를 갖춘 독방에서 주치의의 관리를 받았고, 그와 접촉하는 모든이들에게는 의료용 장갑과 가운, 마스크, 보안경 착용이 의무화됐다.
전염병 전문가는 환자의 최근 여행지를 근거로 메르스 검사를 실시, 주 보건 당국과 CDCP에 보내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집중 치료 끝에 환자는 일주일 만에 회복세를 보였고 11일 만에 퇴원했다. 병원 측은 "메르스 환자 치료 사실이 공개되면서 병원을 회피하는 주민들의 우려를 잠재우기가 가장 힘들었다"면서 "외부 홍보기관의 도움을 받았고, 환자와 접촉한 50명의 의료진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불안이 사그라들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5. 6. 5)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06/05/0601180000AKR20150605092100009.HTML?template=7722
▶ 홍콩 '사스 파이터' "메르스 관련 병원 공개해야"
-- 사스와 메르스가 유사한 질병인가. ☞ 그렇다. 둘다 코로나 바이러스이며 치사율이 높다.
-- 메르스 확산으로 한국 국민이 불안해하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나. ☞ 사람들의 우려를 이해한다.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면 패닉(공황) 상태가 초래되지 않을 것이다. 의사들도 전염병 관리에 더 많이 신경을 써야 한다. 환자를 검진할 때 마스크를 쓰고 전염병 관리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시민은 위생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하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병원을 가서는 안 된다.
-- 메르스 환자가 입원한 병원이 공개되면 기존 환자들의 이탈로 불안감이 확산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 ☞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10년 전 홍콩에서 사스가 발발했을 때 홍콩인들은 사스 환자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더 많은 사람이 알수록 불안감이 더 줄어들 것이다. (메르스 관련) 모든 병원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홍콩 정부가 상대적으로 많은 정보를 한국 정부로부터 요구하고 여행객 통제도 심한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 홍콩은 사스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정확하게 몰라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한국 정부가 도움을 원한다면 기꺼이 도울 것이다. 한국에 가서 도울 수 있다.
--메르스 의심자 격리 기준 차이로 홍콩의 격리대상자가 한국에서 격리되지 않았는데 한국이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나. ☞(양국 기준을) 비교하기 쉽지 않다.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신고하지 않는 것은 질병을 확산시킬 수 있으므로 문제다. 감염 통제 절차를 개선하고 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
-- 메르스 치료를 위한 병원을 집중해야 하나. ☞ 전염병에 대한 전문성 여부와 병원의 수용력 등에 달렸다고 본다. 한 병원에서 많은 환자를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환자 수가 많으면 여러 병원에 입원할 수 있다.
-- 한국 내 메르스 확산 사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나. ☞ 한국의 보건 정책을 잘 모르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다. 전염병 통제 절차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합뉴스(2015. 6. 6)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6/06/0200000000AKR20150606032300074.HTML?from=search
▶ 국내 유입 메르스 바이러스 변이 안 됐다(종합)
보건당국, 국내외 연구기관과 2번 환자 검체 공동 분석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내로 유입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가 중동 지역에서 유행한 바이러스와 유전자 염기 서열이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 보건당국이 6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확진 환자들에게 전파된 메르스 바이러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유행한 바이러스보다 감염이 더 잘 되도록 변이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립보건연구원이 2번 환자의 검체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 배양해 전체 유전체 염기 서열을 분석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뉴스(2015. 6. 6)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6/06/0200000000AKR20150606032951017.HTML?from=search
▶'메르스 공포' 대한민국을 흔들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 메르스 공포에 국민 생활 전반이 위축되고 있고, 경제 분야도 타격을 받고 있다. 메르스 발생… 한국 확산 과정 메르스 대응 실패… 매뉴얼 무용지물 보건당국의 매뉴얼에 한계점 뚜렷 "공기 전염 배제 못해 (※세부 항목의 내용은 사이트 참고)
데일리 한국(2015. 6. 6) http://daily.hankooki.com/lpage/society/201506/dh20150606094511137780.htm
▶ 국립중앙의료원, 메르스 중앙거점 병원 된다(종합) - 타 환자 대다수 이송 조처…메르스 환자 집중 치료 담당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서울의 국립중앙의료원이 전담 격리병원 역할을 맡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을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동시에 각 지방자치단체가 메르스 지역 거점 및 권역 거점 의료기관을 지정하게 하겠다고 5일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메르스 환자만 받아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관련 진료 가이드라인 개발, 지역 거점 의료기관 총괄 관리 및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한다.
각 지방의 지역거점 의료기관은 현지 메르스 환자를 받고, 권역 거점 의료기관은 이 중에서도 특히 상태가 나쁜 중증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게 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번 결정에 따라 에이즈 환자 등 이송이 어려운 소수 사례를 제외한 다른 모든 환자를 조만간 다른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애초 메르스 사태에서 환자 치료의 중추 역할을 해온 곳으로, 특히 음압 병상(공기 중 바이러스가 밖으로 못 빠져나게 설계된 특수 격리 시설) 18개를 갖춰 국내 기관 중 가장 음압 병상 수가 많다. 메르스 감염의 진앙으로 꼽히는 '평택성모병원' 방문자들에 대한 보건 당국의 전수조사에서도 의심 증상이 나오는 사람은 이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와 모니터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2015. 6. 6)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6/05/0200000000AKR20150605082551017.HTML
▶ 메르스 병원 명단 공개, 사망자 시신 처리 과정 보니 '이것'이 원칙
지난 2일 중앙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사망자의 시신을 다루는 과정에 대해 "메르스 감염자가 사망하면 보호장구를 착용한 직원들이 병실에 들어가 시신을 더플백에 이중으로 담은 뒤 영안실까지 옮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체액 등에서 나오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하는 것"이라며 " 또한 시신 처리는 화장이 원칙"이라고 전했다.
아시아 경제(2015. 6. 7)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60711545701854
▶메르스 병원 명단으로 본 메르스 바이러스 전파 경로
환자 발생한 병원 6곳, 다녀간 병원 18곳 정부가 7일 공개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병원은 서울, 경기, 충남, 대전, 전북 등 모두 5개 시·도 24개 의료기관이다. 공개된 병원 가운데 메르스 환자가 직접 발생한 곳은 4개 시·도 6개 의료기관이고, 나머지 4개 시·도 18개 의료기관은 메르스 환자가 증상 발현 이후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다녀간 병원들이다.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은 크게 세 가지 경로 위에 놓여 있다.
▲ 최초 환자가 다녀간 병원들과 여기서 파생돼 ▲ 14번 환자가 다녀간 병원들 ▲ 16번 환자가 다녀간 병원들이다.
<첫번째 경로>
먼저 국내 첫 메르스 환자는 지난달 11일 증상이 나타난 후 12∼14일 충남 아산의 서울병원에 처음 들렀고 이후 평택성모병원, 서울의 365서울열린병원,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했다.
이 가운데 15∼17일 두 번째로 들른 평택성모병원에서는 지금까지 3차 감염을 포함해 모두 3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첫 환자로부터 직접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가 28건, 추가 전파로 추정되는 경우는 8건이다. 평택성모병원 외에 첫 환자가 간 병원 중에는 아산 서울병원의 의료인(46·여)과 365서울열린병원의 의료인(50)이 한 명씩 메르스로 확진됐다. 이들 병원의 경우 이미 최장 잠복기가 지났으므로 더 이상 환자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두번째 경로>
첫 환자가 마지막에 입원한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첫 환자로 인한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다가 평택성모병원에서 첫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14번 환자가 27∼29일 이 곳 응급실을 찾으면서 3차 감염이 시작됐다. 이것이 두 번째 경로다. 이 병원 의료진 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응급실을 거쳐간 17명의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했다.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 오기 전에 입원했던 또다른 의료기관에서는 아직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세 번째 경로>
평택성모병원에서 출발한 메르스 바이러스의 세 번째 경로는 대전 지역 병원들로 이어진다.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첫 환자로부터 감염된 16번 환자(40)는 이후 몸에 이상을 느껴 대전 대청병원(25∼27일)과 건양대병원(28∼30일)을 거쳤고 이후 메르스 확진을 받아 국가지정격리병원에 입원했다. 대청병원에서는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3명의 환자가, 건양대병원에서는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 환자들과 동일 병동 환자 배우자 등 5명의 환자가 메르스에 감염됐다.
즉 이 세 경로는 통해 평택성모병원에서 36명, 삼성서울병원에서 17명, 건양대병원에서 5명, 대청병원에서 3명, 아산 서울병원과 365서울열린병원에서 각각 1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 밖에 환자들이 다녀간 병원 18곳에서는 아직까지 3∼4차 감염자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들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수원 가톨릭성빈센트병원 등엔 응급실로 환자가 다녀갔다.
동탄성심병원에서는 24번 환자가 사망 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성빈센트병원에서는 첫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가 감염돼 최근 사망한 3번 환자와 이 환자의 딸인 4번 환자가 다녀갔다. 환자들이 다녀간 병원의 일부는 최장 잠복기간을 지나도록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추가 감염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 상태지만 일부는 여전히 위험 기간 안에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감염 이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최대 잠복기가 14일인 점을 고려한다면 산술적으로 지난달 24일 이후 메르스에 노출된 곳에서는 여전히 환자 발생 가능성이 남아있는 셈이다.
연합뉴스(2015. 6. 7) 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5/06/07/0706000000AKR20150607024800017.HTML?template=2085
▶ 학부모 메르스 양성 판정, 경기 모 초교 휴업 결정
경기지역 한 초등학교의 학부모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 판정이 나와 해당 학교가 휴업에 들어간 사실이 확인됐다. 광고 학교 측은 이날 오전 ㄴ씨 가족에게서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교육청에 보고했다. 메르스 발생 이후 도교육청이 학부모나 학생, 교직원 가운데 메르스 양성 판정을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ㄴ씨의 최종 확진 여부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으나 학교 측이 8∼10일 3일간 휴업을 결정한 뒤 학생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휴업 기간 학생과 교직원이 학원, 도서관, 동아리 활동 등 다중 이용 장소에 접근하지 않게 하고 맞벌이 부모 자녀 등 돌봄이 필요한 학생 이외에 학생의 학교 출입을 자제시킬 것 을 지시했다. 경향(2015.6.7)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6061647311&code=940401
▶ 메르스 양성환자, 정부 발표 ‘확진자’ 숫자의 차이점--검진 절차의 문제
7일 오전 기준으로 정부가 발표한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64명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메르스 확진자가 14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룻새 메르스 확진자는 50명에서 64명으로 늘어났다. 이 발표를 뉴스를 통해 접하는 시민들은 현재까지 발생한 메르스 환자가 64명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더 있다. 그러니까 7일 오전 기준, 메르스 환자는 정부 발표대로 64명이 아니라 64명 + 알파(@)인 것이다. 어떻게?
바로 현재의 메르스 확진 절차와 관련이 있다.
현재 메르스 확진 절차는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각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1차로 검사를 해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 이 검체를 다시 질병관리본부로 보내 2차 검사를 한다. 질병관리본부의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오면 메르스 확진환자로 발표된다. 그러니까 메르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도 확진은 질병관리본부에서 한 후 발표한다. 최초 양성 판정과 확진 발표까지 시차가 존재하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의 설명은 이렇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하는 건 1차 스크리닝 검사다. 잘 잡아낼 수 있는 유전자 하나를 갖고 검사하고, 질병관리본부로 오면 유전자 하나가 아닌 유전자 두 개를 검출하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1차 검사와 2차 검사의 방법이 다른걸까? 크게 다르지 않다. "방법은 유사하다. 다만, 유전자 검출 부위가 많아진다." 그러니까 1차 검사와 2차 검사의 차이점은 정확성을 높이는데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질병관리본부에 2차 검사 의뢰된 사람 중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있을까? 결론은 없다. 이 관계자는 "그런 경우는 없었다. 1차에서 양성이 나온 건 2차에서도 모두 양성이 나왔다. 초기 스크린에서 양성이면 양성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가끔 실험실 오염이라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크로스체크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리해보면,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1차 검사 -> 양성 판정의 경우, 질병관리본부로 보내서 2차 검사 -> 양성 판정의 경우,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로 발표 의 순서를 거치고 있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 권한을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부여하거나(왜냐면, 현재 1차 검사 양성은 2차 검사에서도 100% 양성이 나왔으므로), 그렇게 할 게 아니면 최소한 메르스 확진자만 발표할 것이 아니라, 메르스 양성자도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하고 그에 따른 조치도 책임있게 발표하는 게 옳은 것이 아닐까?
민중의 소리(2015. 6. 7) http://www.vop.co.kr/A00000896624.html
한국은 선진제도를 가진 해외 다른 나라와 달리 방역과 검역에 있어서 담당 부처가 선수와 심판을 겸하고 있다. 그렇기에 전염병이 전국 사태로까지
확산되는 상황에서 정부나 담당 부처 공무원들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면 자신들의 실패가 드러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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