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詩 300수-052
주마천행 봉송봉대부출사서정
走馬川行 奉送封大夫出師西征
당시삼백수 권2 칠언고시
잠삼岑參잠삼
동봉 옮김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주마천走馬川 설해변雪海邊 지역에
끝없는 모래벌 황사가 하늘에 닿음을
미천현의 구월 바람은 밤에 울부짖고
하천의 부서진 돌이 말만큼이나 큰데
바람 따라 온천지에 어지러이 구른다
흉노의땅 풀은 시들고 말은 살찌는데
금산 서쪽에 연기와 먼지가 일어나니
한나라 대장군 서쪽으로 출정을 하네
장군의 쇠갑옷은 밤에도 벗지 못하고
한밤중 행군에 창이 서로 부딪치는데
칼날 같은 바람이 얼굴을 베는 듯하네
마모에 쌓인 눈 땀기운으로 녹았다가
오화마 연전마에 바로 엉겨 얼음되고
군막에서 격문 쓸땐 벼룻물이 얼더라
오랑캐들 소식 듣고 간담이 서늘하여
졸렬한 무기로 감히 덤비지 못하리니
거사 서쪽문 전리품 바치길 기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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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불견君不見
주마천행설해변走馬川行雪海邊
평사망망황입천平沙莽莽黃入天
윤대구월풍야후輪臺九月風夜吼
일천쇄석대여두一川碎石大如斗
수풍만지석난주隨風滿地石亂走
흉노초황마정비匈奴草黃馬正肥
금산서견연진비金山西見煙塵飛
한가대장서출사漢家大將西出師
장군금갑야불탈將軍金甲夜不脫
반야군행과상발半夜軍行戈相撥
풍두여도면여할風頭如刀面如割
마모대설한기증馬毛帶雪汗氣蒸
오화련전선작빙五花連錢旋作冰
막중초격연수응幕中草檄硯水凝
노기문지응담섭虜騎聞之應膽懾
요지단병불감접料知短兵不敢接
거사서문저헌첩車師西門佇獻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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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삼岑參(715~770)은 당나라 시인
시로 인해 잠가주岑嘉州라 칭한다
호북성 강릉江陵지역 출생이다
새외시塞外詩를 즐겨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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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첫머리
'군불견君不見'을 펼칠 때마다
영가대사의 증도가와 함께
당송팔대가 두보 시인의
간소혜가 떠오른다
영가대사증도가永嘉大师證道歌
총12장 중 제1 절학장絶學章
一圓東峰 옮김
제1장 절학绝学
그대보지 못했는가
공부마친 하릴없는 한가로운 저도인은
헛된망상 안제하고 참됨또한 안구하니
밝음없는 무명실성 그게바로 불성이요
스러져갈 환화공신 그게바로 법신이라
깨달으면 그만이라 한물건도 없음이여
본원바탕 자기성품 천진스런 부처로다
오음이란 뜬구름은 부질없이 오고가고
삼독이란 물거품은 일었다간 스러지네
참된실상 증득함에 남도없고 법도없어
아비지옥 들어갈업 찰나간에 없애나니
만약내가 거짓말로 중생들을 속인다면
발설지옥 자초하여 진사겁을 지내리라
문득깨쳐 요달하니 여래선이 분명하고
육바라밀 온갖행이 본체중에 뚜렷하며
꿈속에선 밝고밝게 육취중생 있더니만
깨고나니 비고비어 대천세계 자취없네
죄와복이 본디없고 손해이익 없으리니
적멸고요 성품중에 묻고찾지 말지니라
지금까지 때낀거울 닦은적이 없었더니
오늘에사 분명하게 갈고닦아 내었구나
그누구가 생각없고 그누구가 남이없나
만약실로 남없으면 나지않음 또한없네
나무깎아 만든인형 그를불러 물어보라
부처찾고 공력들여 조만간에 이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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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에 올리는 고운 다육이/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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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2024
68주년 어버이날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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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唐詩300수
당시唐詩 300수-052
실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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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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