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내소사 노랑상사화 절정티끌 없는 가을 하늘 아래
뭉게구름 떠가는 황금 들판을 지나
오매불망 기다려온
내소사 꽃마실을 떠납니다.
천년 전나무 숲 푸른 그늘 아래
햇살이 그려놓은 고운 무늬 위로
노란 상사화가
허드레지게 피었습니다.
나풀거리는 나비가
속눈썹을 건드리면
수줍게 얼굴을 붉히는 꽃.
잎을 그리워하며 뜨겁게 인내한 세월,
숲길에 깔린 노란 카펫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게 일렁입니다.
지금 내소사는,
가장 눈부신 절정입니다.
2026. 9. 9.
부안 내소사에서...
이곳은
변산반도의 명산인
내변산 자락에 자리 잡은 천년고찰로
633년(백제 무왕 34)
백제의 혜구(惠丘)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이다
일주문부터 사천왕문까지 이어지는
전나무 숲길도 유명하지만
숲 주변에
노랑상사화 군락지가 있어
수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입장료 없음. 주차 유료. 반려견 동반 금지~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248)
드디어 가슴 설레며 마주한
내소사 일주문 주변의 노랑 상사화
행여 꽃이 낙화하였을까 염려하였는데
노랗게 활짝 핀 모습에
벌써부터 심장이 쿵쿵 뛰었다
작년에는 상사화 꽃밭이
잡초로 무성하였는데
올해는 이곳과 전나무 숲의
잡초를 모두 제거 꽃밭이 더 빛났다
나보다 먼저 온 손님
나비가 꽃밭을 찾았네..
그 유명한 내소사 전나무 숲길을 당겨 담고....
전나무 숲길은
일주문에서 사천왕문까지
약 500m가량 이어지며
700여 그루의 전나무가
하늘 높이 솟아올라 그늘을 이룬 산책길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손꼽힌다
인생 샷의 핫 스폿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