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서 트뤼드 총리가 뽑은 장관에는 사회적 약자로 지목 받던 여성 장관이 50%이고 여성과 같이 사회적 약자로 지목 받던 장애인 장관도 한분 계신다. 장관을 이렇게 뽑을 걸 보고 사람들은 분명 ‘왜 저렇게 뽑았을까?’라도 생각할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나와 조금이라도 다른점이 있다면 같은 사람일지라도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인지하고 거리감을 느낀다. 나도 그러면 안된다는 걸 머리로는 알면서 행동으로는 잘 안된다. AAVE도 똑같다. 흑인이 사용한다고 문법이랑 발음이 부정확하고 형편 없다고 외면하면 우리는 평생 한가지 언어로만 살아야 된다. 물론 갑자기 사회에서 다른 언어를 인정해주면 처음에는 생소하고 어렵기도 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복잡했던 언어가 더 편해질 수도 있다. 나도 만약 한국어 말고 다른 언어도 표준 언어가 되면 혼란스러울 거 같고 잘 사용하지 않을 거 같다. 그래도 언어와 더 친해지기 위해 어려워도 사용하려고 노력해보고 한 단어라도 더 그 언어를 사용할 것 같다. 나는 평소에도 언어에 관심이 많아서 더욱더 관심을 많이 가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