達摩語錄 悟性論-8
涅槃者 涅而不生 槃而不死 出離生死 名般涅槃 心無去來 卽入涅槃
열반자 열이불생 반이불사 출리생사 명반열반 심무거래 즉입열반
是知 涅槃卽是空心 諸佛入涅槃者 卽是無妄想處
시지 열반즉시공심 제불입열반자 즉시무망상처
菩薩入道場者 卽是無煩惱處 空閑處者 卽是無貪嗔癡也 貪爲欲界 嗔爲色界
보살입도장자 즉시무번뇌처 공한처자 즉시무탐진치야 탐위욕계 진위색계
癡爲無色界 若一念心生 卽入三界 一念心滅 卽出三界 是知 三界生滅
치위무색계 약일념심생 즉입삼계 일념심멸 즉출삼계 시지 삼계생멸
萬法有無 皆由一心
만법유무 개유일심
열반(涅槃)이란, 열(涅)이나 삶이 아니고 반(槃)이나 죽음이 아니다.
삶에서도 죽음에서도 벗어나는 것을 일러 반열반(般涅槃)이라 하니,
마음에 오고 감이 없으면, 열반에 들어간다.
그러므로 열반이란 곧 텅 빈 마음임을 알아야 한다.
모든 부처가 열반에 들어간다는 것은 곧 망상이 없는 곳이다.
보살이 도량(道場)에 들어간다는 것은 곧 번뇌가 없는 곳이다.
텅 비고 한가한 곳이라는 것은 곧 탐냄·성냄·어리석음이 없는 것이다.
탐냄은 욕계(欲界)가 되고, 성냄은 색계(色界)가 되고, 어리석음은 무색계(無色界)가 된다.
만약 한 순간 마음이 일어나면, 삼계(三界)에 들어간다.
만약 한 순간 마음이 사라지면, 삼계에서 벗어난다.
그러므로 삼계의 생겨나고 사라짐과 만법이 있고 없음은
모두 한 개 마음에서 말미암음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