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이 있으신 분들은 무척 많지만 실제 보청기 착용 환자의 수는 무척이나 적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주변 사람들이 왕왕거리고 시끄러워서 사용 안 한다는 얘기를 듣고서 보청기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계시고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외관상 남에게 보이는 게 싫다 하시는 분들도 무척이나 많습니다. 두 번째 이유라면 보청기의 기술이 발전되면서 더 작고 잘 안 보이는 보청기도 있으니 염려하지 마시고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청기의 종류
지난 시간에 안내해 드린 바와 같이 보청기는 크게 2가지 형태로 나누어집니다. 귓속형 보청기와 귀걸이형 보청기로 나누어지며 귓속형 보청기에는 초소형 고막형(IIC), 고막형(CIC), 외이도형(ITC) / 귀걸이형 보청기로는 오픈형(RIC), 귀걸이형(BTE) 보청기로 나누어집니다.
잘 안 보이는 보청기를 선호하는 사람들
보청기 하면 노인들만 착용하는 거라고 생각하실 테지만 요즘 소음성난청으로 인해 젊은 사람들도 난청 환자가 많습니다. 젊은 사람뿐 아니라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시는 분들이라면 외관상 눈에 띄는 걸 대부분 꺼려 하다 보니 안 보이는 보청기를 찾으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분들을 위해 잘 안 보이는 보청기 두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잘 안 보이는 보청기 첫 번째!
초소형 고막형(IIC) 보청기
잘 안 보이는 초소형 고막형(IIC) 보청기 제작
잘 안 보이는 보청기로는 초소형 고막형(IIC) 보청기가 있습니다. 귓속형 보청기 중 가장 작은 형태로 임플란트와 같이 귓본을 채취하여 착용하기 때문에 제작 기간이 1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고막 가까이 깊게 귓본을 채취하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며 귓본 모양에 따라서 보청기의 모양이 결정되기 때문에 정교하게 작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외부에서 봤을 땐 블랙 플레이트(면판)만 보입니다!
초소형 고막형(IIC) 보청기 장점
초소형 고막형(IIC) 보청기는 밖으로 보이는 플레이트가 대부분 블랙 또는 어두운색으로 제작이 되어 외이도에 음영진것처럼 보여 외관상 눈에 거의 띄지 않습니다.
특히 사이즈가 작고 외이도 깊숙이 착용하기 때문에 고막과 가장 가까운 위치라서 폐쇄 효과와 공명 효과를 최소화하여 울림 현상이 적고 자연스럽게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오픈형(RIC) 보청기처럼 귓바퀴로 걸리는 와이어가 없어서 착용이 편리하며 야외에서 활동할 때 외부 잡음이나 바람 소리의 영향이 적습니다.
초소형 고막형(IIC) 보청기 구입 시 주의할 점
외관상 눈에 거의 띄지 않는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귓본을 채취했을 때 외이도가 너무 좁거나 짧으면 보청기를 최대한 작게 제작하더라도 외관상 눈에 띌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크기가 작은 만큼 내부 부품의 크기도 작아 출력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고도 이상의 청력 저하가 있을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사이즈가 작은 만큼 평균 3-4일마다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손 조작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의 어르신들께도 적합하지 않습니다.
귀안 깊숙하게 위치하기 때문에 습기가 많이 찰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하게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잘 안 보이는 보청기 두 번째!
오픈형(RIC) 보청기
잘 안 보이는 오픈형(RIC) 보청기 당일 착용 가능
오픈형(RIC) 보청기는 귓속형 보청기와 다르게 귓본을 채취하는 것이 아니라서 당일 착용이 가능한 보청기입니다. 본체를 귓바퀴에 걸고 와이어로 연결된 리시버 이어팁을 귀안으로 착용하는 형태입니다. 난청의 정도와 청력검사 결과값을 토대로 필요한 출력에 따라 리시버(스피커)를 정하고 귀안으로 들어가는 이어팁(돔)을 정해 착용해 주면 되기 때문에 당일에도 착용 가능합니다.
여성이 오픈형(RIC) 보청기 착용 시 하우징(귀바퀴에 거는 본체)은 머리카락에 가려져 외부 노출이 많지 않습니다
오픈형(RIC) 보청기 장점
외관상 잘 안 보이는 보청기라고 소개해 드렸는데 여성에게는 유리한 보청기입니다. 귓바퀴에 하우징을 걸기 때문에 남성분들은 보일 수 있으나 여성분들은 머리카락에 가려져 투명한 줄만 살짝 보이는 정도로 노출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외이도에 삽입되는 이어팁(돔)이 말랑말랑하여 착용감이 편하고 폐쇄감이 덜 해서 본인 목소리 울림이 덜하여 처음 착용하시는 분들도 적응하기에 좀 더 수월합니다.
귓속형 보청기 같은 경우 마이크와 리시버가 가까이 있기 때문에 가끔 피드백이 나지만 오픈형(RIC) 보청기는 마이크와 리시버가 분리된 형태이기 때문에 피드백 현상이 거의 없으며 대부분 충전식으로 나오기 때문에 배터리 교체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출력 변경이 자유롭기 때문에 추후 청력이 떨어졌을 때 리시버(스피커)만 교환하여 출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고도 난청까지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보청기가 큰 만큼 기능적인 부분 또한 많은데요. 핸드폰 또는 TV와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다이렉트 청취가 가능하며 양손을 사용하지 않는 핸즈프리도 가능하기 때문에 무선이어폰을 사용하셨던 분이라면 더욱더 사용하시기에 편리합니다.
오픈형(RIC) 보청기 하우징(귓바퀴에 거는 본체) 색상은 머리카락 색과 맞춰서 착용해 드립니다
오픈형(RIC) 보청기 구입 시 주의할 점
위에서 말씀드린 거와 같이 귓바퀴 뒤에 걸기 때문에 여성분들은 보이지 않으나 남성분들은 외부 노출이 되어 눈에 띌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편리성과 기능성을 갖췄기 때문에 머리카락을 조금 길러서 착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지금은 마스크로부터 많이 자유로워졌지만 대형병원을 가게 되면 마스크가 필수인 곳이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고 쓰는 과정에서 보청기도 같이 이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벗을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외이도 깊숙이 착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손 조작 능력이 미흡하신 분들은 착용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외이도가 많이 휘어 있는 분들은 그 모양을 따라 삽입해야 하기 때문에 귀 모양에 따라 착용의 어려움의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눈이 나빠지면 안경을, 귀가 나쁘면 착용하는 보청기인데 젊으신 분들은 아무래도 노출을 꺼려 하다 보니 남의 눈에 잘 보이지 않은 보청기를 선호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보청기라도 나와 맞지 않는다면 서랍장 속 보청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청각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최적의 보청기를 잘 찾으시기 바랍니다. 유소아부터 어르신들까지 보청기 상담해드리고 있으니 063-252-0663으로 연락 주시고 방문해 주세요.
전주세계보청기 오시는길을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모래내시장 다이소와
은 이비인후과 맞은편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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