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란의 특징 동양란의 뿌리는 다른 식물과 달라서 가지가 갈라져 있지 않다. 백색이나 회백색의 굵은 국수가락처럼 생긴 해면질 속에 철사모양의 관이 모여있는데, 이 철사 모양의 부분이 뿌리이며, 뿌리주위의 해면질 속에 수분과 양분을 저장해 놓는다. 몇개의 잎이 모인 밑부분에 벌브가 뭉쳐있고, 그 밑으로 뿌리가 있다. 잎과 벌브, 그리고 그 벌브에서 뻩어난 뿌리를 촉이라고 하며 난은 이 촉이 연결되어 생성되고 있다. 그것을 그루라고 하는데 한 그루에 촉이 열개 이상인 것도 있다. 새싹은 보통 5~6월에 벌브 밑에서 나온다. 한여름에는 일시적으로 생장을 중지했다가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다시 생장을 시작하여 서리가 내릴때 쯤이면 튼튼해 진다. 뿌리는 지상부와 달라서 지상부의 생장이 중지되어도 계속 생장한다.
좋은란의 식별 방법
밸브가 굵어야 한다. 충분히 일광을 받고 자란 난은 밸브가 둥글고 잘 팽창되어 있다. 반대로 가온으로 의해 자란 것은 밸브가 가늘고 어딘지 힘 없는 인상을 받게 된다.
잎이 많아야 한다. 잎이 많아야 하고 그 모습이 단정해야 한다.
줄기가 두 개 이상이어야 한다. 줄기가 두 개 이상이고 뿌리 바로 위의 줄기에 힘이 있어 보이고 싱싱한 것도 보아야 한다
잎의 광택이 좋아야 한다. 잎에 윤택한 빛이 없고 힘이 없어 보이는 것은 뿌리에 결함이 있는 경우가 많아, 무사히 기르기가 어렵다
사계절의 생육과 손질
봄 4월에 들어서게 되면 자라기 시작하여 원줄기의 밸브측의 새싹에서 새잎이 뻗어 나오게 된다. 서리에 대한 걱정이 없어지면 옥외 특히, 아침 햇살을 잘 받는 ,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내놓고 5~6월을 보내도록한다. 관수는 표면의 흙이 말랐을 때에 한해서 밑바닥의 구멍에서 물이 충분히 빠질 정도로 준다. 장마철에 오랫동안 비를 맞게 하면 뿌리가 썩기 때문에 비에 맞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여름 오전 아홉 시까지만 햇볕을 쬐게 하고 그 후에는 발 등으로 차광하여 잎이 타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여름에도 특히 고온으로 인한 고습도에 조심하여 될 수 있는대로 통풍을 좋게 해야한다. 관수는 저녁에 선선할 때 주도록 한다. 낮에 주게 되면 잎에 남은 물방울에 의해 잎을 상하게 할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가을 10월 하순이 되면 차츰 생육이 둔화되어 휴면기에 들어가게 된다. 서리가 내리기 전에 미리 옥내로 옮겨야 한다. 몹시 추운 지방을 제외하고는 가온하지 않아도 된다. 휴면기는 화분이 그다지 건조하지 않으므로 너무 물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겨울 보드라운 햇살을 충분히 받도록 하면 밸브도 굵어지고 봄을 맞이하게 되면 생육도 좋아진다. 동기에 뿌리를 동결시키는 원인의 대부분은 화분의 수분 과다에 의한 것이다. 휴면기에는 약간의 습도를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기타 ① 장소.. 가능한 통풍, 환풍이 잘 되고 충분한 햇볕이 있는 곳 (옥상, 베란다 등) ② 물주기..이른 아침이나 해진후 4~5일에 1회 ③ 습도.. 70~80%가 적당 ④ 채광(햇볕).. 해뜨기시작 ~10시까지 충분히 쪼인다. 최저 5℃~최고 30℃를 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