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K. 윌키 등이 공저한 『현대 구약성서 연구』는 20세기 후반 영미권 저명 복음주의 학자들이 일궈낸 본문비평, 고고학, 문학·역사·신학적 접근 등 구약학 전 분야의 성과와 전망을 일목요연하게 담았습니다(최신 구약학 종합 안내서). 보수적 신학 바탕 위에서도 교파를 넘어 설득력 있는 학문적 증거와 논의들을 엄선하여 구약 성서의 다채로운 해석 방식을 입체적으로 다룹니다(학문적 성과와 균형 잡힌 시각). 광범위한 구약학의 세계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며, 성서에 대한 학문적·신학적 이해를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구약 입문자를 위한 길잡이). 도서관에서 대출해 성능을 검수하고 괜찮다 싶으면 구입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 소개
『현대 구약성서 연구』는 가장 최근에 진척된 구약학 연구의 결과들을 한 권으로 요약한 책이다. 구약학 연구는 다층적이며 다방면적이다. 구약의 배경에 관한 연구로부터, 구약 본문에 대한 연구, 고대 근동 언어 및 문화, 고고학, 문학 이론, 역사 이해, 고대 종교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본문 자체 연구에 있어서도, 오경, 역사서, 예언서, 지혜 문학, 묵시 문학, 시문학 등 다양한 연구거리가 있다. 물론 구약학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구약신학은 말할 것도 없다. 이 책에서 영미권의 저명한 복음주의 학자들은 20세기 마지막 4반세기 기간에 구약학 각 분야에서 일궈진 학문적 성취를 일목요연하게 요약하고 평가한 후 전망을 내놓는다.
제1장은 히브리 성서 텍스트의 전승사를 밝히고 그 텍스트의 번역과 해석을 위한 출발점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본문비평” 영역을 다룬다. 다양한 텍스트 전승과 고대 번역본들에 대한 논의에 덧붙여서 현대의 주요 본문비평 프로젝트들도 소개하고 있다. 제2장과 제3장은 구약시대 금석학과 고고학에 관한 개요다. 금석학과 고고학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된 주제들인데, 여기서는 구약 성서 해석에 유용한 고대 근동 문화의 평행자료로서 모압 왕 메사의 석비, 와디 달리예 파피루스, 텔 단 비문, 그리고 일반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아마르나 서신이나 실로암 터널 비문 등과 같은 금석문들을 소개하는 한편 고고학 자료들을 시대별, 주제별로 일별한다. 특히 창세기의 요셉 내러티브를 모델로 삼아 고고학이 성서 해석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예시하고 있다.
제4장은 20세기 중반에 재개된 구약성서의 문학적 접근법을 소개하는 한편 구약성서 해석에 적용될 수 있는 현대의 문학비평 이론들도 소개한다. 제5장은 모세 오경을 중심으로 문서비평, 전승비평, 정경비평 간의 긴장 상황을 묘사하면서 21세기의 성서 해석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있다. 제6장은 구약 역사기술학(historiography), 다시 말해 이스라엘 역사를 기술하는 현대의 방식을 다룬다. 제7장은 민족 혹은 국가로서 이스라엘의 기원에 관한 논의들을 다룬다. 여기서는 정복 모델, 평화적 이주 모델, 봉기 모델 등의 가능성과 문제점을 설명한다.
제8장부터 13장까지는 구약성서를 주제별로 분류하여 각 장별로 “왕정 시대 역사”, “포로 시대 역사”, “예언서”, “지혜 문학”, “시편 연구”, “묵시문학” 등을 다룬다. 여기서도 기고자들은 대체적으로 성서의 텍스트를 하나의 완성된 통일체로 보는 정경적, 공시적 관점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역사비평이나 전승비평, 문서비평적인 고려사항들도 배제하지는 않는다. 독자들은 궁켈과 모빙켈의 양식비평적 연구가 여전히 구약에 대한 문학적 연구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제14장은 고대 이스라엘의 야웨 신앙의 기원 문제를 다룬다. 특히 이스라엘 내부에서 유일신 신앙이 발전해온 방식 및, 야웨 유일신 신앙과 고대 근동의 관계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제15장은 사회과학과 문화인류학을 구약성서 해석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논한다. 제16장은 구약신학을 다루는데, 여기서는 구약 역사, 해석학, 구약개요와 명확히 구분되는 하나의 “신학 이론”으로서의 구약신학이 감당해야 할 과제, 곧 성서의 진실성이 의미 있게 주장되고 토론될 수 있는 기준을 수립하는 문제에 관심을 기울인다.
구약학의 광대한 세계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이, 섣불리 들어섰다 길을 잃지는 않을지 주저하는 이에게 이 책을 길잡이로 삼으라고 권하고 싶다. 저자들의 신학적 입장은 대체로 보수적이지만 이 책은 어떤 신학적 입장에서도 수긍할 수 있는 학문적 성과들을 엄선해 제시함으로써 폭넓은 설득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독자들이 어떤 ‘전제’에 기초하여 평가하기보다는 ‘증거’와 ‘가치’에 기초하여 평가하기를 주문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구약학의 ‘가치’를 많이 발견하고, 구약성서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더 가까이 그리고 깊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 예스24
첫댓글 제가 11개 포인트로 책 전체 내용을 요약합니다:
이 책은 20세기 후반 영미권 복음주의 학자들이 일궈낸 구약학 전 분야의 학문적 성과와 전망을 다룹니다.
히브리 성서 텍스트의 전승사와 현대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본문비평의 출발점을 밝힙니다.
주요 금석문과 고고학 자료를 시대별로 일별하고 이것이 성서 해석에 기여하는 방식을 예시합니다.
현대 문학비평 이론과 함께 성서 해석에 적용될 수 있는 다각적인 문학적 접근법을 조명합니다.
모세 오경을 중심으로 여러 비평학의 긴장 상황을 살펴보고 향후 성서 해석이 나아갈 길을 모색합니다.
이스라엘 역사기술학과 함께 다양한 모델을 통해 민족과 국가로서의 이스라엘 기원에 관한 논의를 다룹니다.
왕정 및 포로기 역사, 예언서, 지혜문학, 시편, 묵시문학 등을 정경적 관점에서 다채롭게 분석합니다.
고대 근동과의 관계 속에서 이스라엘 내부의 야웨 유일신 신앙이 발전해 온 방식을 규명합니다.
사회과학과 문화인류학의 방법론을 구약성서 해석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독립된 신학 이론으로서 구약신학이 감당해야 할 과제와 성서의 진실성을 밝히는 기준을 수립합니다.
학문적 증거와 가치에 기반하여 구약학의 광대한 세계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좋은 책 같습니다. 모범생과 복음적 학자들의 연합군이 저술했네요.
이 책 소개를 읽고 깊이 공감합니다.
구약학이 다루는 영역이 이렇게 다채롭고 방대한지 이 책을 통해 처음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학문적 깊이와 신앙적 고백 사이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이끌어주는 든든한 셰르파를 만난 기분입니다.
자칫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성서비평학과 고고학을 균형 있게 다뤄주어 한결 읽기 편했습니다.
무조건적인 믿음만을 강요하기보다 객관적인 증거와 학문적 가치로 설득한다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시대별 역사와 다양한 문학 양식을 함께 파고들면서 성서 텍스트를 입체적으로 읽는 눈이 넓어졌습니다.
성경을 연구하는 학자들뿐만 아니라 말씀의 깊이를 더 알고 싶은 평신도들에게도 필수적인 안내서입니다.
지식의 지평을 넓혀주는 것을 넘어 성경 속 하나님을 더욱 깊고 인격적으로 만나도록 돕는 최고의 길잡이로 보입니다.
네, 공감합니다 😄
학문적 탐구와 신앙의 고백이 조화를 이루게 하시어 성경 속 진리를 더욱 깊이 깨닫게 하소서.
객관적인 증거와 다양한 시각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성서를 입체적이고 바르게 바라보는 눈을 열어주소서.
단순한 지식의 확장을 넘어 말씀 가운데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삶의 길잡이로 삼게 하소서. 아멘!
아멘 🙏
아멘!
구약학의 다방면적 성과를 입체적으로 담아내어 넓은 안목으로 성경을 바라보게 해주는 책입니다.
학문적 증거와 가치에 기반한 보수적 신학의 균형 잡힌 접근이 깊은 신뢰와 설득력을 줍니다.
도서관 대출을 통해 먼저 살펴보고 서재에 평생 소장용으로 둘지 검수해 보기 딱 좋은 안내서입니다.
막막한 구약 연구의 세계에서 길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귀한 길잡이 책으로 보입니다.
공감합니다.
학문적 탐구와 신앙의 균형을 이루어 구약성서의 깊은 진리를 바르고 입체적으로 깨닫게 하시고
지식의 확장을 넘어 말씀 속에서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삶의 길잡이로 삼게 하소서. 아멘!
아멘!
방대한 구약학의 핵심을 한 권에 담아내어 성경 본문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훌륭한 길잡이입니다.
학문적 가치와 신앙적 깊이를 동시에 갖추어, 대출해 읽어보고 소장 여부를 결정하기에 충분히 가치 있는 책인 것 깉은데요. 도서관에서 한번 빌려보고 싶네요.
네, 대출로 보는 게 안전하지요^^
현대 구약성서 연구인 만큼 발전된 학문적 성과의 혜택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기대가 되는군요. 그야말로 종합 안내서의 성격이 강하네요.
책 소개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