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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湖南正脈)
* 위 치 : 전북 순창
* 산행일시 : 2024년 11월 10일
* 교통편 : 안내산악회 (좋은사람들)
* 산행코스 : 천치재~치재산(표지목 인증)~용추봉~오정자재~강천산(왕자봉 정상석 명산 100+인증)~산성산~시루봉~광덕산(정상석 인증)~덕진봉~방축재(약 29km/12시간)
- 천치재(가마골 0.7km), 목메넘어재, 치재산(591 3.8km), 용추봉(560 2.4km)오정자재(4.4km)- 천산(왕자봉 584 4.4K Back 200m), 북문, 산성산(연대봉 598 4.3km), 운대봉(586 1.3km), 동문 - 광덕산(564 2.2km), 덕진봉(384 4.2km), 방축재(1.4km)
- 들머리 :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복흥면 답동리 산 6-1
- 날머리 :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금과면 방축리 989-1
* 산행시간 : 02:59-13:52 (산행 10:35분/휴식시간:1시간 09분)
* 산행속도 : 3.17km/h
* 산행거리 : 29.87km
* 날씨 : 흐림
* 기온 : 12~20℃
* 약수터 정보 : -
* 조망점 :
* GPX 트랙 : 별도 첨부
* 산행난이도 : 고도차:중, 거리:중
* 주요 볼거리 : 능선길. 정상조망. 강천산 산성길, 단풍
우리나라 남부 해안 문화권을 구획하는 경계선으로 약 400km에 달하는 긴 산줄기다.
넘어야 할 산도 60여 개에 이르고 명산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여느 정맥에 비하여 그 길이나 높이 등에서도 단연코 앞서고 있다.
호남정맥은 금강,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 보성강, 섬진강등 여러 개의 강이 감 싸돌고 있지만 크게 원류를 찾아보면 섬진강에 밑바탕을 두고 경천, 옥과천, 오수천, 화강천, 보성강등이 합수하면서 그 남쪽과 서쪽이 연이어 형성돼 있으므로 섬진강과 그 원줄기를 기준으로 분류되었다고 보아도 무리가 아니다.
금남, 호남정맥의 분기점인 주줄산이 바로 호남정맥의 분기점이자 합치점이 되는데 주줄산은 산경표 87쪽에 '주화산(珠華山)'이라 적고 다음 88쪽에서는 주줄산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대동여지도에서도 주줄산으로 쓰고 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화(華) 자가 줄(茁) 자의 오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산경표에 나타난 호남정맥은 주줄산에서 갈래 친 후 남도의 큰 산을 모두 끌어안고 백운산에서 끝나는 걸로 되어있다.
그 끝점을 백운산으로만 기재하고 그 기맥으로 여수현의 순천 동부로만 적어 백운산 이후의 정맥 마무리가 어떻게 되는지 명시하지 않았으나 여수현의 동쪽 현재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에서 섬진강이 끝나면서 섬진강 하구를 이루고 있으므로 마땅히 여기까지로 잡아야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렇게 호남정맥의 시작을 백운산을 기점으로 하지 않고 망덕리 섬진강 하구에서 시작하면 망덕산(197.2m)을 시작으로 천왕산(225.6m), 국사봉(447.3m), 불암산(431.3m), 쫓비산(536.5m), 갈미봉(519.8m), 천황재(450m), 매봉(867.4m)을 거쳐 백운산에 이르는 기맥을 쫓아 오르면 약 37km가 늘어나게 된다.
오늘은 강천산 구간이다.!
다른 때와 틀리게 올해의 단풍 절정이 많이 늦어져서 이번주라 하여 기대를 하고서 호남정맥으로 출발을 했다.
단풍이 피크라서 그런지 산행비를 미리 지불하지 않은 회원님들은 대기자로 하고
1,2호차에서 1호차 31인승으로 변경되었다.
따라서 나는 급하게 1호차 자리를 잡았는데.
다행하게 1호차를 타고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1호차를 탔더니 좋은 것은 다들 아시는 분들이라서 편하고 좋긴 했다.
2호차 대장으로 임하게 되면 2호차 회원님들은 새로 오신 분들이 많아서 얼굴도 잘 모르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오늘은 다 같이 얼굴을 아는 사람들이고 하여 같이 산행을 하였다.
장거리라 걱정도 되었지만.
그래도 몇몇 회원님들은 중간에 편한 길과 단축길을 걸어서 어렵지 않게 정해진 시간에 완주를 할 수 있었다.
처음 천치재에서 들머리를 접어드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200~300m 이상 오를 때까지 들머리 길 찾기가 어려웠다.
일부는 이곳 임도에서 진행하여 치재선 전에서 바로 진입을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정상적인 코스로 해서 산행을 하였다.
천치재는 전북 순창군 복흥면 답동리 가마골과 전남 담양군 용면 용치리 사이의 고개로 하눌재라고도 하며 2929번 도로가 지나간다.
목매 넘어 재는 전북 순창군 복흥면 답동리와 전남 담양군 용면 용연리 사이의 고개이다.
이 임도길은 치재산 전 3km까지 이어져 있었다.
임도에서 접하는 등산로에서 치재산까지는 약 800m 정도 되었다.
800m 지점에서 시작된 임도는 약 2.2km를 오르게 된다.
지도에는 표식이 없는 치재산 서봉이다.
맡은 편에 누가 주전자를 달아 놓기도 하였다.
치재산에 오를 때 넝쿨지역도 있어서 가시넝쿨에 옷도 찍히고..!
산죽 구간도 있었다.
치재산이다.
천치재에서부터 치재산까지는 약 3.9km 지점이다.
서봉까지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 올라가면 치재산이다.
전남 담양군 용면 용연리와 전북 순창군 쌍치면 양신리 경계의
치재산(591m)은 용연리 가마골의 최고봉으로 가마골은 옛날 그릇을 굽던 가마터가 많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남도의 젖줄 영산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시원정에서 건너편 암벽으로 이어지는 출렁다리에서 내려다보는 용소의 풍광이 아름답고 연못에서 용이 승천하다가 피를 토하며 죽었다 하여 피잿골로도 불린다.
★ 블랙야크 호남정맥 인증지 : 08-01 치재산 표지목
치재산 사찰 정광사 갈림길이다.
용추봉으로 가는 길은 산죽구간이 몇 번 이어진다..
그러고서 오르면 용추봉이다.
전남 담양군 용면 용연리, 전북 순창군 쌍치면, 구림면 경계의
용추봉(龍湫峰 560)은 산 남쪽에 있는 담양군 용연리 용추(龍湫)에서 따온 이름이다. 용연리에는 용과 관련된 지명이 많은데 용연(龍淵)과 용동은 용이 살았던 연못을 말하며, 용소(龍沼)는 625 전쟁 때 빨치산들의 본거지였던 가막골에 있는 소(沼)로 용이 살다가 승천한 곳이라고 전한다.
용추(龍湫)는 산의 형세가 솟구쳐 오르면서 수세도 좋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산에 위치한 용추사는 523년(백제 성왕 1)에 혜총(惠聰)과 혜증(惠證)이 창건하고, 624년(백제 무왕 25) 원광(圓光, 555~638)이 중창했다고 전한다.
용추봉을 지나서 내려오면 강천로를 만나는데 이곳이 바로 오정자재이다.
오정자재는 전남 담양군 용면 용연리와 전북 순창군 구림면 월정리 사이의 고개로 792792번 도로가 지나간다. 월정리의 오정 마을은 마을 다섯 곳에 아름드리 정자나무가 있던 곳이란 뜻인데, 이곳에 정자를 짓고 살면 부촌이 된다는 말을 듣고 정자를 짓게 되면서부터 오정이라 불렀다고 한다. 또 한 설에 따르면 다섯 명의 장정이 마을을 세워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오정자재는 아침 6시 42분에 지나서 강천산으로 향한다.
멀리 강천산 왕자봉이 보인다.
왕자봉 삼거리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왕자봉으로 향하고 우측 방향으로 가면 산성길로 향한다.
강천산에서 바라본 아침 운해이다.
마을에 운해가 낮게 깔려 있었다.
그 뒤로 산 그리메가 정말 좋다.
왕자봉이다.
전남 담양군 용면 용연리와 전북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경계의
강천산(剛泉山 왕자봉 584)은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강천사(剛泉寺)라는 유명한 사찰이 있어 강천산이라고도 불리게 되었다. 원래는 생김새가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용천산(龍天山)이라 불렸다.
왕자봉에서 드론을 띄워서 인물 사진도 담고 또 강천산 계곡과 강천사까지 사진을 담아왔다.
드론으로 담은 왕자봉의 모습이다.
강천산 넘어 광덕산 쪽 산그리메이다.
강천산 출렁다리의 모습이다.
출렁다리를 위에서 담았다.
강천사의 늦가을 단풍의 정취이다.
이번주가 강천산 단풍이 절정이다.
왕자봉에서 담은 강천산 파노라마 사진이다.
강천산 왕자봉에서 담은 동영상이다.
강천산 넘어 광덕산 쪽의 산 그리메와 왕자봉의 단풍 모습이다.
강천산에서 출렁다리와 강천사를 드론으로 담은 동영상이다.
강천산에서 드론으로 풍경과 동영상을 담고서 산성길로 향했다.
일부 회원님들은 왕자봉에서 바로 출렁다리로 하산을 하여 바로 광덕산으로 향했다.
청계리(淸溪里)는 마을이 대나무 숲으로 덮여 있어 통대 청계리라 불렀다. 고려 시대 양씨가 제일 먼저 이거 하여 차츰 취락을 형성하였고, 임진왜란 후에 주변 마을 사람들이 모여 큰 마을이 되었다고 전한다.
다른 곳은 벌써 단풍의 잎이 다 떨어지거나 아니면 잎이 타서 볼 것 없었는데.
이곳에는 이렇게 깨끗한 단풍이 있었다.
이제부터 강천산 산성이다.
강천산 산성길 북문이다.
북문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계곡 쪽과 왕자봉 쪽의 풍경인데.
계곡은 조망이 되지 않는다.
묵문의 모습이다.
강천산 담양호의 모습이다.
산성 위에 있는 산성산 정상석이다.
전남 담양군 금성면 금성리와 전북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경계의
산성산(山城山 연대봉 598)은 이 산에 축조된 산성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능선을 따라 포곡식으로 금성산성이 축성되어 있고, 서쪽은 담양호가 보인다. 금성산성은 시루봉을 정점으로 남문-노적봉-철마봉-서문, 동문-운대봉(최고봉)-연대봉-북문-서문으로 이어진다. 순창 방면에서는 이 산성을 연대산성, 산 이름을 연대봉으로 부르고 있다.
드론으로 담은 강천산 산성길이다.
추월산과 추월산 아래 담양호의 모습이다.
산성길을 드론으로 담은 모습이다.
성곽길을 드론으로 담아 보았다.
연대봉으로 향한다.
연대봉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연대봉에 올라오면 조망이 좋다.
광덕산으로 오르는 계단이다.
원래 광덕산은 계곡길에서
전북 순창군 팔덕면 장안리, 청계리와 전남 담양군 금성면 금성리 경계의
광덕산(廣德山 564)은 전국에서 최초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한때 용천찬으로 도 불렀다. 이는 산세가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형상이라 하여 유래된 것이다.
★ 블랙야크 호남정맥 인증지 : 08-02 광덕산 정상석,이정목
광덕산에서 하산하는 길은 가파르고 미끄럽다.
흙길인데..
흙이 따로 논다.
흙이 미끄럽고 거기에 낙엽까지 있어서 더 미끄러웠다.
광덕산에서 급하게 내려오면 임도와 만난다.
임도로 해서 어느 정도 하산이 가능하기도 하고 임도 옆으로 등산로는 별도로 있다.
장안마을 쪽 풍경이다.
뫼봉으로 가는 길이다.
3번 정도 봉우리를 넘어야만 방축재에 도착을 한다.
멀리 저곳이 덕진봉이다.
뫼봉이라 하는데.
뫼봉이 맞는지 아니면 미봉이 맞는지 뫼봉에서 아래 ㅗ를 지웠다.
마지막 봉우리 덕진봉으로 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방축리로 바로 하산하는 길도 있다.
마지막 봉우리인 덕진봉이다.
정말 1km에 하나씩 있는 봉우리들이다.
호남정맥은 거의 대부분 1km에 봉우리 하나씩 있다.
높고 낮음의 차이가 있을 뿐 정말 작은 봉우리들이 많다.
전북 순창군 금과면 방축리, 고례리, 팔덕면 창덕리와 담양군 금성면 덕성리 경계의
덕진봉(德津峰 384)은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이전의 마을 이름이었던 덕진면 덕진리에서 따왔다. 현재의 팔덕면 창덕리(昌德里)는 본래 순창군 덕진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덕진리, 평지리, 동고리를 병합하여 창덕리로 이름이 바뀌었다.
방축리 마을이다.
방축리 마을에는 식당이 하나 있고
큰 길가에 커피숖도 있다.
방축재(防築)는 전북 순창군 금과면 방축리와 전남 담양군 금성면 덕성리 사이의 고개로 24번 도로가 지나간다. 방죽골이라 부르던 것이 제방을 쌓아서 마을이 형성되었기에 방축리(防築里)라고 하였다 한다. 그러나 제방을 쌓은 곳도 없을 뿐만 아니라 방죽을 막을 만한 위치가 못되며 설사 방죽을 막았다고 하더라도 방축(防築)이란 말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마을의 형상은 쪼그리고 앉은 쥐를 삽살개가 쫓으려 하는 모양(尨逐 鼠)의 준말로 방축(尨逐)이라 하였던 것인데 한자로 표기하면서 방축(防築)으로 기록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남 담양군 금성면 덕성리의
시목마을은 감나무가 무성한 지역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광주대구간 8888 고속도로가 지나간다.
GPS 트랙
* 트랙에는 봉우리 및 갈림길이 표시되어 있어서 산길샘에서 웨이포인트 근접알림을 켜고 가게되면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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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호남정맥도 코스가 대체로 기네요.
1호차 반가운 분들과 같이 산행을 해서 더 즐거웠군요.
아마도 이번이 제일 길지 않았나 생각드네요..
긴것도 있지만 길이 좋지 않아서..
그래도 이번에는 강천산 구간의 단풍이 좋아서.
나름 좋은 코스였습니다.
하여간 지리산 다녀오시르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강천산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네요
낙남정맥 함께했던 분들이 사진속에 계시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네..!
운 좋게 늦은 가을인데..
이렇게 단풍이 이쁘게 물들었네요.
다른곳은 단풍잎이 다 타서 없는데.
이곳에 가서 이렇게 이쁜 단풍을 보고 왔습니다.
저도 낙남도 해야하고..
낙동도 해야 하는데..
그리고 도 금남도 그렇고..!
내년에 어떻게 해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