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용호 - '삶 경영' 연구소 소장
10여년 전 한 정보회사 친구로부터 회사 중역인 L씨는 투자처 하나를 소개 받았다.
충남 서산의 개발 예정지로, 사놓으면 언젠가 효자가 될 것이라고 해서 L씨는 선뜻 퇴직금의
중간정산금 6000여 만원을 투자해 땅 2백여 평을 구입했다.
친구 덕에 기획부동산으로부터 분양가보다 20%정도 싼 값으로 살 수 있었고 여유롭게 골프를
즐기는 멋진 노후를 그리면서....
그 3년 후 어느 주말, 서해안으로 드라이브를 나간 L씨 부부는 불연듯 그 땅을 보고 싶었다.
얼마나 올랐을까?
물어물어 위치를 찾았으나 접근 도로가 없었고 폐 염전을 매립한 땅으로 한눈에 봐도 쓸모없는
땅이었다.
인근 부동산에서는 '임자 잘 만나면 1000만원은 받겠다'고 했으며 L씨는 남의 말만 믿고 현장
확인에 소홀한 것을 가슴 치면서 후회하게 되었다.
역시 미국의 유명한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출판사를 경영하면서 계약서를 꼼꼼히 살피지 않아
결국은 회사 파산 책임을 지고 빚 갚는데 9년을 고생했다.
손자병법에 용맹스러운 용장은 지략이 있는 지장보다 못하고, 지장은 후덕한 덕장보다 못하다는
말이 있는데 하지만 덕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장'이라고 단언 할 수 있다.
자기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실패를 자초하는 길이다.
따라서 부동산 투자든,회사 일이든 간에 직원의 보고나 남의 말만 믿고 결정해서는 안되며 특히
돈과 관련한 것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기사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11.5.13) 끝..
첫댓글 굿이 돈과 관련이 없더라도 현장의 리스크를 찾아 해결하는 것이 어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감사히 읽었습니다.
잘보앗습니다. 현장보다 도장이....ㅎㅎㅎ
왠 도장? 계약 도장 말인가요?
장짜 돌림이라 한번써보앗습니다....ㅎㅎ
...현장..최종적으로 계약서에 날인하기 전.. 도장! 중요치 않은 것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