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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예천군수, 주민건강 볼모로 재선 노리나?
방송, 문자 등으로 비닐하우스에 40-50명 모여추운날씨 문도 못여는 협소한 공간에 마을 부락민 모아방역책임자로서 기본자세가 잘못됐다 등 우려목소리 커져
단독 속보 [뉴스메타=권민정 기자] 김학동 예천군수가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성으로 군민들의 비난이 빗발치는 가운데도 개념치 않고(본지 3월 16일자 단독/사건사고 면) 12개 읍면동의 경로당 등을 방문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8일 까지 토요일, 일요일을 포함해서 12일의 일정으로 각 읍면동의 경로당을 실 과장을 비롯해 읍.면장 및 산업팀장 등을 대동해 방문 중에 있다.
각 마을 이장들이 “군수가 오니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로당으로 모여달라”는 방송으로 주민을 불러모아 진행된 현장방문에서 김 군수는 마을별 사업현황,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하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 진다.
16일 은풍면에 있는 20여 개의 경로당을 10분~20분의 방문 일정으로 움직인 김 군수의 행적에 대해 은풍면민들은 “혹시나 코로나가 나이 많은 주민들에게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방역책임자로서 생각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개포면민 A씨(65세, 남)는 “우리 마을은 오늘 세시에 군수가 온다고 방송이 나오던데 나는 일부러 참석하지 않았다. 요즘 같은 엄중한 시기에 특정 실내공간 여러 군데에 자연부락 사람들을 모아놓고 방문을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간다” 고 했다.
이어 “며칠 전에 와이프가 결혼식장을 다녀와서 우리 부부는 지금 밥도 같이 안먹는다. 날씨도 춥고 문도 못 여는데 좁은 공간에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게 말이 되나. 한쪽에선 방역을 주장하고 있고 한쪽에선 무너뜨리고 있으니 기가 찬다”며 “군수의 코로나 상황에 대처하는 기본적인 자세가 잘못된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개포면 신음리의 주민 B씨(62세, 남)는 “마을방송도 나오고 문자가 와서 가봤더니 신음리 주민 거의가(40~50명) 모였더라”며 “경로당은 협소하고 비가 와서 비닐하우스에 모였다. 선거에 도움이 돼서 그러나. 가뜩이나 코로나로 불안한데 군수가 다녀가고 나서 뒷말들이 많았다”고 했다.
유천면에 살고 있는 주민 C씨(60세, 여)는 “코로나로 연일 불안한 가운데, 선거를 앞두고 있는 군수의 현장방문은 분명 표심을 겨냥한 처사임에 틀림없어 보인다”며 “군수의 재심 욕심에 군민들의 건강이 볼모가 되선 안된다”고 강한 불만을 표했다.
한편 이러한 군민들의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군수의 입장을 듣기 위해 본지는 어제와 오늘 두 차례에 걸쳐 취재 요청을 했으나, 예천군은 전화를 준다는 말만 하고 아직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정작 주민의 목소리엔 귀를 닫고 군수 본인의 행보를 이어간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출처: 김학동 예천군수, 주민건강 볼모로 재선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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