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장님노린재, 총채벌레, 황화엽병. 농사용어인데, 너무 어렵다. 뭔지 한참을 봐야 한다. 왜 이럴까? 이런 용어 좀 쉽게 순화시키는 작업 정말 시급하다 싶다.
담배장님노린재는 총채벌레의 천적이다. 총체벌레가 득실거리면, 잎이 황색으로 변하는 황화엽병이 창궐한다. 이 병과 관련한 채소는 가지, 토마토 등 가지과 채소 대부분, 오이 등도 해당한다.
그래서 이 방지를 위해 담배장님노린재를 활용한다.
그 구체적 방법 7~8월에 참깨씨를 뿌려, 참깨에는 해충에 해당하는 담배장님노린재를 대량으로 유인한다. 담배장님노린재가 가득한 참깨를 베어 가지, 토마토, 오이 등 하우스에 들여 그곳서 총체벌레를 포식토록 한다.
그런데 참깨를 베는 시기 10월~11월에 하란다. 날씨가 으스스 추워질 때이다. 그 전에 하면 담배장님노린재가 다 도망가 버린다고.
하우수 내는 풍접초를 심어둔다. 담배장님노린재가 이 놈을 좋아해 하우스내서 오래 살 수 있다. 버베나를 심기도 한다. 풍접초 등은 1년초지만 하우스 내라서 쭉 생존이 가능하하고, 씨를 잘 퍼트려 확산이 빠르다.
다만 주의할 것, 오이가 어릴 때는 담배장님노린재 자체가 해충일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시기는 풍접초를 망으로 에워싸 담배장님노린재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
이 이야기 출처 : 일본 현대농업 2019년 6월호
아마도 국내 디지털농업 7월호에서 볼 수 있을 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