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납동 토성(風納土城)
풍납동 토성 소개
사적 제11호(1963. 1. 21)
면적 384,128㎡
서울풍납1동
백제 한성기 흙으로 쌓은 평지성이다.
배 모양을 띠는 풍납동토성은 한강과 맞닿은 서쪽성벽이 유실되어 지금은 약 2.7㎞만 남아있지만,
서벽이 존재했다면 총 둘레가 약 3.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 성벽이 건설되었을 때의 높이는 10.8m이었고, 두 차례의 증축을 거치면서 최대 13.3m가 되는
거대한 성으로 확대되었음이 확인되었다.
을축년(乙丑年, 1925) 대홍수시 청동제초두(靑銅製鐎斗), 허리띠장식(과대금구, 銙帶金句) 등 상류층에서만
사용한 중요 유물이 확인되면서 하남 위례성으로 비정되는 등 주목을 받아 왔다.
1936년 조선고적 제27호로 지정된 바 있으며, 1963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1호로 지정된 후
1976년~1978년에 북쪽 성벽구간을 복원하는 등 보존ㆍ관리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풍납동(風納洞) : 마을에 바람드리성 즉 서울풍납동 토성이 있어 ‘바람드리’ 또는 ‘풍납리’로 불림
출처 송파구 문화관광
송파구에 오래 살면서 지하철 천호역에 도착하면
"이번역은 천호 풍납토성역입니다". 라고 안내방송이 나온다.
풍납토성이 도대체 어떠한 곳인지 궁금증이 생겨 오늘은 작심하고 찾아보기로 했다.
천호역 10번출구로 나오다 보면 아래의 안내판이 보인다.
보라색의 길을 따라 돌아보기로 했다.
▲ 천호지하철역에 결려있는 풍납토성 답사코스 안내판(화살표)
▲ 천호역 10번출구에서 30m정도 걸어가면 풍차가 보인다.
※ 안내팜플렛은 인근에 있는 풍납1동주민센터에서 구할 수 있다.
▲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을 이해하려면 먼저 '한성백제'를 알아야 한다.
▲ 현장 안내판에 있는 글이다.
▲ 형광펜으로 표시된 부분이 현재의 풍납토성이다.
토성 안쪽에는 고적들이 있을 걸로 예상했는데 전혀 딴 상황이 나타난다.
토성내에는 학교와 시장, 아파트, 주택과 상가로 꽉 차 있어
토성이라는 존재는 동네의 안과 밖을 구분해 놓은 언덕으로 여겨진다.
성곽의 성문역할은 도로가 가로지르는 부분으로 생각하면 된다.
▲.토성을 돌아보기는 왼쪽길을 따라가다가 시장길로 들어서는게 좋다.
▲ 토성의 축조방식
생토층을 정지한 약 50cm두께의 뻘을 깔아 기초를 다지고 하부 폭 7m, 높이 5m정도의
사다리꼴모양으로 중심부를 쌓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 위에 모래와 점토를 다진 판축기법으로
중심 토루를 완성했다. 최대높이는 13.3m에 이른다.
▲ 오른쪽 철책을 따라가면 천호대교 방향이다.
▲ 풍납토성 답사코스를 따라가면 시장을 경유하게 된다.
시장이 끝날 지점에서 왼쪽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경당역사공원을 만나게 된다.
▲ 경당역사공원
경당지구는 1976~2000년에 1차 발굴조사하여 유적의 대체적인 윤곽을
파악하고 수천 점의 토기와 기와를 비롯해 많은 유물을 수습하였다.
2006년에 2차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특수한 성격의 우물과 창고 등의 시설물을 확인하였다.
▲ 경당역사공원은 잔디밭과 사진에 보이는 작은 정원뿐이며 구역별 표시판만 있다.
▲ 공원 안의 풍납토성 경당지구
Ⅰ구역 백제때의 우물, Ⅱ구역 구덩이 밀집구역, Ⅲ구역 지상 건물터, Ⅳ구역 창고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