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award Hopper / Automat ....< painting 1927 >
Incompletion newage.asx.jiwon
심저에서 형체없이 꿈틀거리는,
그러나 분명히 느껴지는 그 어떤 감정.
지극히 추상적이고....
다분히 감각적인....
그러나, 여지없이 개인적인 그 어떤 것....
무형의 그런 감정이 밖으로 끄집어 내어졌을 적에
우리는 어떤 것을 상상하며,
어떤 식으로 형용할 것인가....
언어란....
實在와 實用의 연관성에 있어서 지극히 불완전한 것....
말로써 어찌 이 기분을 전부 형용할 수 있으리....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고리를 잃는다는 것은....
예상했던 것 보다는 더 큰 단절과 분리의 절망감에 빠지게 한다.
그러나 관계에 대한 자신의 고유한 언어는 떠오르지 않으니....
결국,
극도의 슬픔으로 절망하는 그 감정은....그렇게 보편에 묻히고 말 것이다.
사람은 그렇게 또 살아가게 마련이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들....
나의 삶과 유기적이라고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
일상에서 우연적이거나 필연적으로 조우하고 스쳐지나가는 것들,
사람들,
혹은 관계들,
혹은 사물들,
혹은 사건들....
무릇 소소하거나,
대저 대수로울 수도 있는 것들....
실존을 지리멸렬하게도 하지만 어쩌면 위태롭게도 하는 것들과의 동거....그게 삶일 것이다.
객관적인 묘사로 현재를 구사하는 그들의 리얼리즘은,
이데아의 모방일 따름....
즉흥적이고 가볍다, 그래서 쓸쓸하다.
무심하다 못해 잔인하게도 느껴진다.
도회적 페이소스....
에드워드 호퍼의 정지된 배경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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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곡진 사고와 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