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서울지역 영어회화전문강사 임원진과 서울시교육청 류성남장학사와 면담을 갖고 영어회화전문강사의
제도를 비롯해서 궁금한 여러 일반적인 사항 등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다소 개괄적일지는 모르지만
실무 당담자로서 의견을 반영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학교에 근무하는데 많은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의 의견를 모아 적극적으로 전달하여 제도개선에 노력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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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영전강제도에 대해:
2012년부터는 학교장이 영어회화전문강사(이하 영전강으로 단축)에 대한 고용을 직접 결정하기 때문에 교육청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한 학교에서 근무가 4년만 가능하며 그 이후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히 결정된 사항은 없다.
그러나 중,고등학교 영어가 실용영어로 전환되고 수준별 수업이 계속되는 한 영전강의 존재는 지속되리라 본다. 다만
지금의 정교사의 임용고시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영전강이라고 바로 정교사로 우선권을 주는 특혜는 결코 없을
것이다.
Q2. 8월 이전에 재계약문제:
재계약은 규정상 본인이 근무하는 학교의 학교장과의 계약이다. 따라서 재계약의 주요 기준은 1학기 중에
실시하는 근무평가이므로 이에 대해 잘 대비하기 바란다. 현재 서울지역의 영전강은 일정한 영어구사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이를 바로 대치할 수 있는 강사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별 과오가 없으면 그대로 재계약이
되리라 본다. 현재까지 본인이 문제가 되어 타의에 의해 중도 하차한 경우는 2사람에 불과하며 학교로부터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학교적응 시간이 좀더 필요하므로 1년은 너무 짧고 적어도 2년간의 기간연장을 제안하였음)
Q3.영전강의 목적과 역할:
영전강의 본래의 목적은 실용영어의 강화차원에서 만들어진 제도이다. 그러나 현장에서 수준별 수업을 전담하는
수준별 강사로만 여겨지는 것이 다소 안타깝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수업시간에 영어의 사용을 많이 했으면 한다.
현재의 정교사도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연수신청이 정원을 초과 할 정도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수업 중 영어구사력이 부족하면 영어교사로서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된다. 사실, 영전강은 이런 면에서 이미 검증이
되었다고 하지만 앞으로 영어교사도 경쟁체제로 가는 만큼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기를 바란다.
Q4. 급여인상:
작년에는 교과부와 서울시교육청이 영전강에 대한 인건비로 50/50의 비율로 책정받았지만 올해부터는 이에 대한
비율이 60/40로 예산이 점차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연봉인상은 긍정적으로 고려해보겠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은 될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
Q5. 추가모집:
현재로는 초등 5/6학년 수업시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초등부의 신규모집이 계획되고 있으나(100명 이내) 중등부는
아직 계획이 없다. 먼저 언급했듯이 2012년부터는 각 학교에서 자력으로 부족한 인원을 충원될 예정이다.
Q6.신분과 근무시간:
작년에는 영전강이 “회계직”에 소속이 되었지만 지금은 “교원 외의 자”로 변경된 상태이기 때문에 전과 같은
불합리한 경우는 없으리라 본다. 다만 영전강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므로 민간인으로 “근로기준법”에 적용 받고
있으며 비록 정교사는 아니지만 정교사에 준한 근무여건을 제공하고자 한다. 현재 근무 여건상 다소 애매한 경우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일일 8시간, 주당 40시간을 적용하다 보면 평일에는 5시까지 근무하던가 아니면 평일에는 4시까지
근무하고 토요일에는 오전까지 근무하는 선택안이 될 수도 있다.
Q7. 책임 수업시수:
현재 주당 18-22시간 내외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현실적으로 중학교는 주당 20시간, 고등학교는 18시간을 적절하다고
보나 각 학교의 사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정교사의 시수를 줄이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영전강의 시수를 늘이는 일은 분명 잘못된 경우다. 개교기념일, 수학여행 등 학교 내외의 각종 행사의 참여여부는
근무시간은 맞춰 다른 정교사와 비슷하게 행동하면 되고 아니면 학교운영자에게 직접 확인할 수 밖에 없다.
이를 교육청에서 일일이 확인하고 지시를 내릴 수 없으므로 각 상황 별로 현명하게 처리하기를 바란다.
Q8 여름, 겨울 영어캠프:
방학 중 실시하는 영어캠프는 원어민과의 필수적인 계약사항이다. 따라서 3주간 여름, 겨울 영어캠프는 축소나
폐지할 사항이 아니다. 캠프는 원어민의 주가 되어 영어로 실시되어야 하지만 영전강이 반드시 co-teaching할
필요는 없으나 원어민과 함께 학생을 관리하고 지도해야 한다.
Q9. 연전강의 연수:
기존의 정교사에 비해 영전강은 학교현장의 정보나 자기발전의 기회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연수의 필요성은 인정한다. 현재 서울지역 초등부가 400명, 중등부가 600명에 달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모두
한자리에 모여 연수시키기가 어렵고 예산상의 문제도 있다. 일단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생각해 보겠다.
후 기:
원래는 서울시교육청 담당자와 처음으로 대면했기 때문에 가볍게(light) 만나려고 했으나 4시간 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나중에 무겁게(heavy) 끝나게 되었다. 현재 정교사도 점차 경쟁체제로 가기 때문에 영전강도
서울시교육청이 우리의 고용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임을 절감하게 되었으며 영전강의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리들 자신의 적극적인 노력과 상호 협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면담 후 류장학사로부터 3권의 서적을 제공받았는데 2010년 2월 교과부와 서울시교육청에서 발행된
"영어회화 전문강사 제도업무 편람”은 영전강에 대한 일반적 기준이 나열되어 있어 참고할 수 있었고
실용영어 강화를 위한 서울시교육청이 발행“How to Test Speaking in Class,”와 “Teaching Writing with Communicative Activities”은 학교현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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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정리해서 올려주시니 송구합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고생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다만, 류성남장학사님의 답변은 너무나 원론적이고 상식적인 답변인 것 같아 많이 실망스럽네요...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한 얼마나 어필되고 받아들여질지가 미지수입니다.
수고가 많으셨어요.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고생 많으셨습니다.늘 이렇게 수고하시는 데 대해 머리 조아려 감사드립니다.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 하셨읍니다.
선생님들의 활동에 감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애들에게 치이고 보충에 몰두하다 보니 겨우 들어왔는데 정말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익한 정보 매번 감사드립니다.^^
이제야 읽어보았네요.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늦었지만 고생하셨어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