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냉동김밥 '품절대란' 일어나자 제조사와 긴급미팅 잡아 두달간 미팅 설득 끝에 단독 판매...1주 새 14만개 '완판'
"다음 K푸드 대표주자는 붕어빵·튀김 등 길거리음식"
지난달 이마트에서 판매한 올곧 '유부우엉김밥' /뉴스1작년 8월 미국에서 때 아닌 'K김밥 열풍'이 불었다. 국내 냉동김밥 제조업체 '올곧'이 트레이더조스에 수출한 유부우엉김밥이 '품절 대란'을 일으키면서다. 미국의 유명 SNS 인플루언서 사이에선 냉동김밥과 불닭볶음면을 함께 먹는 '챌린지'가 유행했고, 트레이더조스에 납품된 냉동김밥은 한 달도 안 돼 250t 에 달하는 물량이 동났다.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역으로 한국에서도 올곧 냉동김밥이 주목받았다. 이때 이마트가 발빠르게 움직였다. 지난해 12월 올곧이 만든 유부우엉김밥을 업계 단독으로 출시해 닷새 만에 5만 개를 팔았다. 올 1월엔 미국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식물성 참치김밥'과 '식물성 제육볶음김밥' 물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