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선택해야 할 인생의 디딤돌과 걸림돌
세계 랭킹 304위의 조피아 포포프(28 독일) 선수가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2020.8)
2부 투어에서 활동하는 포포프 선수는 이번 대회에 출전권이 없었으나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출전을 포기한 선수가 있어서 그 대신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메이저대회 챔피언 중 가장 낮은 랭킹으로 우승의 기적을 일군 그의 소감입니다.
“인생길에 숱한 장애물이 있더라도 나 스스로 충분한 실력을 갖췄다고 믿었습니다.”
살다보면 헤쳐 나가야 할 장애물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그 중에는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장애물과도 부딪쳐야 합니다. 그런 때에 어떤 이들은 장애물을 디딤돌이라 여기고 훌쩍 넘어서지만 또 다른 어떤 이들은 장애물을 걸림돌이라고 여기고는 아무 것도 시도하지 않은 채 포기하고 맙니다.
장애물을 넘어설 것인지, 아니면 물러설 것인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한계를 뛰어 넘는 일은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처음부터 넘지 못할 벽이라면 빨리 포기하고 다른 우회로를 찾는 게 더 현명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반드시 넘어서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 긍정의 마인드로 밀어붙여야 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은 누리를 앞으로 이끄는 전진기어이며, 부정적인 생각은 우리를 후퇴하게 하는 후진기어다.” 하도 잘 웃어서 ‘웃는 목사’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조엘 오스틴 목사의 저서 <긍정의 힘>에 나와 있는 문장입니다.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에너지로 ‘긍정의 힘’을 꼽았습니다.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와 텍사스대학교의 연구진이 감정 표현에 관한 어휘의 폭이 실제 생활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은 일반인들이 운영하는 블로그 3만 5000여 개와 학생들이 의식의 흐름에 대해 쓴 에세이 1만 5000여 편을 면밀히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감정과 관련해 부정적 단어를 광범위하게 사용한 이들은 질병이나 외로움, 신경증이나 우울증에 많이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반대로 긍정적 단어를 다채롭게 구사한 이들은 직장 생활이나 여가 활동에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피츠버그대학교의 베라 바인 연구원은 “슬픔에 관해 자세히 말하면 말할수록 점점 더 슬퍼지는 모습을 보였으며, 걱정이나 분노의 감정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텍사스대학교의 제임스 패너베커 교수는 “사용하는 어휘가 실제 삶을 드러낸다. 그 이유는 속상한 경험을 한 사람은 자기가 보는 세상을 설명하기 위해 부정적인 단어를 더 열심히 찾았을ㅇ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긍정의 언어를 사용하기도 하고, 부정의 언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긍정의 언어를 내뱉는 사람은 늘 그런 말을 하고 있고, 부정의 언어를 쏟아내는 사람 역시 항상 그런 말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긍정의 의지는 결국 자신을 향한 믿음입니다. 누군가 나의 능력에 대해 냉소(冷笑)를 보낼지라도 나만큼은 나를 향해 미소(微笑)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그 어느 누구도 나만큼 나를 잘 알지 못합니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하면 세상에 나를 믿어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희망을 짓밟는 가장 큰 장애물이 의심이라면
믿음은 장애물을 넘어설 최고의 확신입니다.
세상을 비틀어보는 75가지 질문
Chapter 4. 더 부드럽게, 더 강하게, 마치 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