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4일 토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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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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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66(65),4 참조 하느님, 온 세상이 당신 앞에 엎드려 당신을 노래하게 하소서. 지극히 높으신 분, 당신 이름 노래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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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하늘과 땅을 다스리시니, 저희 기도를 인자로이 들으시어, 이 시대에 주님의 평화를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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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이는 주님의 뜻을 따른다. 어리석은 자는 자신의 뜻을 고집한다. 그는 세상의 흐름에 쉽게 휩쓸린다. 지혜로운 이가 답답해 보여도 결국은 주님의 보호 속에 있게 된다. 이스라엘이 불가능의 홍해를 건넜듯이, 지혜로운 이들도 유혹을 물리치고 주님께 나아갈 것이다(제1독서). 기도는 주님의 이끄심이다.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께서 끌어 주시는 것이다. 그러니 한두 번 기도하고 그만두어서는 안 된다. 기도의 항구함이 그분의 힘을 모셔 오는 첩경이다. 바쁘고 감정이 복잡할수록 더욱 기도해야 한다(복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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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에 장애물이 없는 길이 나타나자, 그들은 어린 양들처럼 뛰었다.>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18,14-16; 19,6-9 14 부드러운 정적이 만물을 뒤덮고, 시간은 흘러 한밤중이 되었을 때, 15 당신의 전능한 말씀이 하늘의 왕좌에서 사나운 전사처럼 멸망의 땅 한가운데로 뛰어내렸습니다. 16 그는 당신의 단호한 명령을 날카로운 칼처럼 차고 우뚝 서서, 만물을 죽음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가 땅 위에 서니 하늘까지 닿았습니다. 19,6 당신의 명령에 따라 온 피조물의 본성이 저마다 새롭게 형성되어, 당신의 자녀들이 해를 입지 않고 보호를 받았던 것입니다. 7 진영 위는 구름이 덮어 주고, 물이 있던 곳에서는 마른땅이 나타나는 것이 보였으며, 홍해는 장애물이 없는 길로, 거친 파도는 풀 많은 벌판으로 바뀌었습니다. 8 당신 손길의 보호를 받는 이들은 그 놀라운 기적을 보고, 온 민족이 그곳을 건너갔습니다. 9 그들은 풀을 뜯는 말들 같았습니다. 또 어린 양들처럼 이리저리 뛰면서, 주님, 자기들을 구해 내신 당신을 찬양하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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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5(104),2-3.36-37.42-43(◎ 5ㄱ) ◎ 주님이 이루신 기적과 이적을 기억하여라. ○ 그분께 노래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그 모든 기적 이야기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 자랑하여라. 주님을 찾는 마음은 기뻐하여라. ◎ ○ 그분은 그 땅의 모든 맏아들을, 모든 정력의 첫 소생을 치셨네. 이스라엘이 은과 금을 들고 나오게 하셨네. 그 지파들에는 낙오자가 없었네. ◎ ○ 당신 종 아브라함에게 하신 그 거룩한 말씀 기억하셨네. 당신 백성을 기쁨 속에, 뽑힌 이들을 환호 속에 이끌어 내셨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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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테살 2,14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이 복음을 통하여 우리를 부르셨기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우리가 차지하게 되었네. ◎ 알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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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8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2 “어떤 고을에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한 재판관이 있었다. 3 또 그 고을에는 과부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줄곧 그 재판관에게 가서, ‘저와 저의 적대자 사이에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하고 졸랐다. 4 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마침내 속으로 말하였다.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5 저 과부가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하니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6 주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새겨들어라. 7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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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념하여 이 제사를 드릴 때마다 저희에게 구원이 이루어지오니, 저희가 이 거룩한 신비를 정성껏 거행하게 하소서. 우리 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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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3(22),5 참조 주님이 제게 상을 차려 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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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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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희가 천상 양식을 함께 나누고 비오니, 사랑의 영을 부어 주시어, 그 사랑으로 한마음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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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어른이든 어린이든, 마음을 모으고 앉아 있는 모습은 경건한 느낌을 줍니다. 우리가 보기에도 이러한데, 주님께서도 어여쁘게 여기실 것입니다. 그러니, 억지 기도나 ‘후다닥 바치는 기도’는 가능한 삼가야 합니다. 한두 번 청하고 ‘그만두는’ 기도 역시 피해야 합니다. 기도를 ‘끊임없이’ 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는지요? 기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는 시간이 즐겁다면 ‘쉽게 자주’ 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의 항구함은 분명 즐거움과 연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쁨의 기도’를 체험하게 해 주시기를 청해야 합니다. 기도는 은총의 이끄심이기 때문입니다. ‘토머스 머튼’은 트라피스트 수도회 소속 사제로 영성에 관한 많은 저서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젊은 시절에는 종교에 대해 냉소적이었습니다. 그를 바꾼 것은 28세 때 체험한 수도원의 침묵입니다. 어느 수도회의 단기 교육에 참가했던 것이지요. 이후 그는 삶의 자세가 바뀌었고, 죽을 때까지 침묵을 사랑했습니다. ‘복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애썼습니다. 기도가 기쁨이 되려면 ‘침묵’을 연습해야 합니다. 기도가 힘들다는 ‘이유’를 말하지 않는 일입니다. 기도할 시간이 없다는 ‘소리’를 하지 않는 일입니다. 행동하는 기도일 때, 은총은 ‘마음의 눈’을 열어 줍니다. 기도 생활의 문제점은 늘 자신 안에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