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장마가 지는가
장마 속에서도
어김없이 날은 밝고
익숙하지 않은
낮의 어둠을 물리치는
등 아래서
지난여름을 생각한다
여름날
우리가 그리워했던 겨울은 무엇인가
그 여름에도 장마가 지고
모든 것이 젖어 눅눅해진 도시에서
한껏 멋을 부린 젊은이들이
그리워한 겨울은 아름다웠겠지
눈이 오지 않는 겨울
우산을 쓰고 걸으며
우리는
다가올 여름을
온전히 상상할 수 있는가
첫댓글 비가 오는지 눈이 오는 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장마수준의 비가 왔다는 소식에 그만 경악하였지요.사계절의 뚜렷함이 혼합되고 있는 어설픔!잘 감상했습니다.
첫댓글 비가 오는지 눈이 오는 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장마수준의 비가 왔다는 소식에 그만 경악하였지요.
사계절의 뚜렷함이 혼합되고 있는 어설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