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인도는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크루얼티 프리(cruelty free) 를 외치며 동물 실험을 반대한다는 기치아래 동물실험을 감행한 기업의 화장품 수입을 전면 금지하게 됩니다. 또한 자국내 동물실험 금지법을 통과시킵니다.
유럽연합 27개국을 포함, 이스라엘, 크로아티아, 브라질 등에서도 이 분위기가 확산되었지요.
동물실험은 참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주제입니다. 아직도 찬성론자들도 많습니다. 그들의 찬성이유는 이렇습니다.
1. 많은 질병 예방과 치료법 개발이 중요하다.
2. 동물실험을 대체할 더 나은 연구 대안이 없다.
3. 실제로 많은 질병이 동물실험에 의해 치료법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 반대론자들이 주장하는 인간과의 질병공유가 1.16%밖엔 안된다는 반박에 인간의 질병은 30000개 정도이며 그 중 1.16% 는 약 348개에 달한다고 주장합니다.)
더 다양한 주장들이 있겠으나 이정도만으로도 그들의 의도를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최소한의 실험을 하고 있고 또 실험 전에는 3R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3R규정
-Reduction : 가능한 적은 수의 실험횟수
-Replacemen : 실험전 다른 대안은 전혀 없는가 고찰한다
-Refinement : 동물이 가능한 고통받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그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동물을 '생명'으로 보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을 위한 것이라면 어떤 방법이든 상관없다는 논리도 깔려 있는 듯합니다.
실제로 동물실험이 질병에 기여한 점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생명존중'이라는 기본적인 가치를 놓고 본다면 점점 사라져야 하는 원자력발전과 나란히 이젠 진보된 인류사회에서 사라져야 하는 것임엔 틀림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나라들의 크루얼티프리는 일단 화장품 제조 실험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이 국가들이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그 중 하나가 다움과 같지요.
화장품 기업에서 시행하는 동물실험의 가장 큰이유가 실제로 안전성에 근거한 소비자의 보호에 있는것이 아니라 '기업가들의 자신들을 보호할 연구적 장치' 라는 것입니다. {즉, 우리는 분명히 실험을 거쳤고 안전성 검사에 충분한 허가를 받았으므로 차후 발생하는 문제에 책임이 없다.}
주요한 이유가 그것이라면 더욱 동물 실험은 끝내야 합니다.
화장품 선택에도 소비자의 현명함이 깃들여 있어야 하겠지만 윤리적인 부분을 소비자의 선택에만 의존 할 순 없지요. 제조 단계에서부터 윤리적이어야 합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크루얼티프리 국가를 선언했습니다.이제 법안등과 같은 제도적인 축면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 각 계층에서 다양한 생명존중 운동이 이루어 지기를 희망합니다! :)
많은 화두를 남기며 끄적여 봅니다.
크루얼티프리!! 함께 외쳐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