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드는 나" 활동 일지
작성자 | 박건후 | 참여자 | 임수빈, 김정훈, 태야, 김유미 |
일자 | 24.06.27 | 장소 | 행동 |
활동시간 | 14:00 - 18:00 | | |
금일 예정된 일정은 미술활동으로 다이소에 방문해 적합한 미술활동을 구매할 예정이었지만, 에상 외로 마땅한 체험거리가 없어 빈 손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아이들도 나름 행동에서의 활동이 적응이 된지라 오늘은 즉석으로 놀아주는 시간을 보내며 적응도를 확인해보기로 했다. 행동은 컴퓨터와의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으로 아이들이 자신이 궁금한 것을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다. 그덕에 태야는 자주 자신이 도안을 찾아 출력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며, 원하는 것을 골라 만드는 것에 몰두하곤 한다. 웹 서핑으로 원하는 종이모형을 찾아 언제든지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어, 환경의 제약에서 벗어난 능동적인 창작활동이 가능함에 익숙해지고 있는 듯 하다. 정훈이 또한 보드게임의 거부감이 줄어든 모습을 보인다. 특히 루미큐브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선생님과의 1:1 대결은 조금 튕기다가도 응해준다. 수빈이는 1:1을 하면 수많은 편법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정훈이는 나름 룰을 지켜 정정당당한 승부를 한다. 물론 조금의 편법을 사용해 마지막에 승리를 가져간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수빈이는 매번 멘토링 날을 헷갈려한다. 멘토가 아무리 제대로 이야기를 해주어도 금방 한 귀로 듣고 흘려서 곤란할 때가 있다. 어떨 땐 매주 목요일이 멘토링을 하는 날이라고 생각하는 듯 싶기도 하다. 멘토링이 있는 것을 숙지하고 있다해도 다른 사람들에게 고지하지 않는 점에서 더 불편이 발생하는 것 같다. 나도 수빈이의 멘토이지만 수빈이 멘토링 날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뭐라 할 자격이 없는 것 같다. 이 날 또한 수빈이의 공부시간이 다가올 때 즈음으로 멘토링이 있음을 알게되었다. 다행히 활동에는 지장이 없어 문제 없이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정훈이도 동행하여 아현쌤까지 넷이서 볼링 활동을 했다. 판 수가 적지 않았음에도, 성인도 피로도를 느낄 작업이었음에도 두 아이 모두 마지막까지 포기 않고 승부에 임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