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종이는 물에 약하다고 하는 상식을 뒤엎다.
종이로 만든 골판지는 물에 약하고, 젖으면 강도가 저하하여 상자가 변형되거나 찌그러진다. 종이는 섬유끼리 수소 결합으로 묶여져 있기 때문에, 섬유 간에 수분이 들어가면 급격히 결합력이 약해진다. 또한, 수분은 라이너와 중심지를 접합하는 호에도 영향을 미쳐 벗겨지기 쉽게 된다.
이러한 종이와 물에 약하다고 하는 성질을 개선한 골판지에는 단시간 물이 가해져도 물을 튕겨 내어 침투를 막는 발수 골판지와 장시간 물에 젖어도 강도의 저하가 적은 내수 골판지가 있다. 작은 물방울이 순간적으로 가해지게 정도라면 발수 골판지라도 괜찮지만, 장시간 물에 접촉하는 경우는 내수 골판지를 이용한다.
내수 골판지에는 청과물이나 냉동식품 등에 사용되는 중, 경 내수 골판지, 선어 등에 사용되는 강 내수 골판지 등 용도에 따라 몇 가지의 종류가 있다.
예전에는 열로 녹인 밀랍 안에 골판지 상자를 통째로 담그거나, PE 필름을 라미네이트 한 라이너를 사용하는 등, 내수 골판지가 만들어졌다. 이들은 물의 침투를 막는다고 하는 점에서는 우수한데, 반대로 물이 침투하지 않기 때문에 고지로서 리사이클이 불가능하다. 사용 후는 폐기물로서 처분할 수밖에 없다. 리사이클성은 골판지에 있어 매우 중요한 특징이기 때문에, 리사이클 가능한 내수 골판지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제조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어떤 경우라고 리사이클성을 방해하지 않는 특수한 내수제를 원지나 골판지의 제조 단계에서 코팅, 침투시키는 것으로 리사이클 가능한 내수 골판지로 가공된다.
나아가 내수제를 코팅하면, 표면이 미끄러지기 때문에 진동에 의한 내용품끼리 닿는 상처 등이 제어된다고 하는 내수성 이외의 효과도 기대가 가능하다.
요점 BOX 내수 골판지는 물에 젖었을 때의 강도 저하를 억제한다. 내수 골판지도 리사이클이 중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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