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가르침 살펴 보기 | 많은 사람들은 뇌물(bribes)을 주면서 그것이 뇌물이나 부정한 돈이 아니라 일을 이루기 위한 선물정도로 생각하고, 받는 사람은 어떤 일에 대한 수고비나 답례정도로 생각하고 싶어합니다. 그러한 생각은 그리스도인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쳐 종종 선한 목적, 특별히 선교적 사역의 원활함을 도모하기 위해 때로 유력한 사람들에게 뇌물이나 선거투표등을 빌미로 로비를 펼치기도 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잘하는 사람들은 유력한 지도자처럼 여겨지거나 행정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해외 저개발 선교지에서도, 선교사역에 어려움을 모면하기 위해 뇌물의 유혹을 받기도 합니다. 어떤 신학자들은 “최악을 피하기 위한 최선의 악”정도로 취급하기도 합니다. 과연 우리는 선교를 위해, 또는 교회를 위해 때로 뇌물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성경은 정의를 굽게 하고 편벽됨을 조장하는 뇌물을 주고 받는 일은 공의로운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뇌물을 주고 받는 일에 대해 분명하게 반대하며 이 모든 것이 사회와 신앙 공동체에 해악이 됨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율법을 보면,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출 23:8)고 말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왕은 정의로 나라를 견고하게 하나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 자는 나라를 멸망시키느니라”(잠 29:4)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뇌물을 주는 자들에게도 이것이 순간적으로 도움을 주지만 궁극적으로 자신의 공동체와 자신의 운명마저 망하게 되는 길이라고 다음과 같이 강조합니다. “사곡한 무리는 결실이 없고 뇌물을 받는 자의 장막은 불탈 것이라” (욥 15:34). 무엇보다 믿음의 사람들은 발람 선지자의 이야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발람은 모압 왕 발락의 뇌물을 받고 이스라엘을 우상 숭배의 길로 빠뜨렸던 장본인입니다 (신 23:4). 그가 하나님의 뜻대로 돌아서지 못하고, 그의 눈 앞에 있는 뇌물에 눈을 돌렸을 때, 하나님은 그로 하여금 모세가 미디안을 정복할 때 이스라엘에게 칼로 죽임을 당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민 31:8).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뉘 순에서 취한 바 없었던 정직한 아버지 사무엘의 행위를 따르지 않고, 그의 아들들은 뇌물을 취하여 판결을 굽게 하는 죄를 지었고, 이로 인해 대부분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의 아들들의 영적 지도를 받기를 거절하고 왕을 요구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삼상 8:3; 12:3). 이 모든 성경절들은 뇌물에 대한 부정적인 경고의 말씀을 전하고 있으며, 아무리 선한 목적을 위해서도 정직하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간구하여야 할 필요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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