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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들은 얘기지만.
여자가 실연을 당하거나, 심적 변화가 생기거나, 욕구 블만이나, 못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기 위하서 등의 다양한 이유로 스타일을
바꾸어 보고픈 심경 변화가 온다고 한다. 그 대표적인 것의 하나로 머리 스타일은 바꾸어 보는, 즉 파마를 하는것이다.
어제 시골 가기 위해서 미장원에 갔다. 죽기전에 파마 한번 해 봐야지. 아니 앞머리 더 빠지기 전에 말야. 라고 생각해 왔다. 그 말을 사무실 아줌마한테 했더니 아직 그럴나이(죽을나이) 아닌데. 웃으면서 한번 해보셔 말한다. 그라면서 실시간 동영상 찍어서 올리란다. 스타일 확인해 준다고 평소 5천원하는 미장원에서 깍고 있다.
앞 머리가 많이 빠져서.. 예 가능하지요. 제가 멋지게 해 드리지요. 하면서 샘플 사진을 보여 준다. 대부분 웨이브가 약하면서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권한다. 나는 조금은 강한 스타일을 원했다. 의자에 앉았다. 웃음이 나온다. 한편 불안 하기도 하고. 이상하게 나오면 어떻게 하나. 그래 이상하면 모자 쓰고 다니지 뭐, 하며 스스로 위로를 해 본다.
머리에 약을 바르니 시원하다. 앞 머리부터 말아 올린다. 짧은머리에 숱도 많지 않으니 몇개 말아 버리니 금방 끝난다. 머리에 수건을 덮어쓰고 열선에 머리를 쪼인다. 10분이 지나고 머리를 푼다음 샴프를 한다. 이윽고 거울 앞에 모습이 나타난다. 기대반, 걱정반. 그런데 의외로 괜찮은 것 같다. 머리를 손질하고 나니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어 괜찮은데. 좋아. 바로 이거야.
양 이마에 어리 빠진 부분을 웨이브된 머리가 감춰 주면서 한결 젊어진 느낌. 전혀 어색하지 않은 오히려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끝나고 얼마에요? 3만5천원만 받을께요. 평소 5천원에 7배라. 오히려 보는사랑들의 반응이 어떨지 기대해본다.
그러면 나는 무슨 이유로 파마를 했을까? 아마 잘 모르지만 일상의 무료함에 그냥 뭔가 변화를 주고 싶어서 인가보다 어느 명절날 사촌동생이 하는말 아무리 좋은 옷을 입고 멋진 넥타이를 매도 머리 한번 깍는 것보다 못하다.라고. 비용도 적게들고
친구들, 파마 한번 해보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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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한 결심을 했군.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겠군.
유효기간이 한달될까?
많이 세련되고 젊은이로 변했을것같네 뭔가로 변화를 준다는게 좋은일이지
사진올려주면 안될까? 스타일 궁금해서~~~
내생각이 그래..
사진은 글쎄..실물이 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