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아야정(綾町)을 배우자

[2기 얼의신(정진중)]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아야정(綾町)을 배우자.

■ 아야정이란 어떤 곳인가?

     ▶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어우러 사는 마을 (共生共榮)

     ▶ 낙후된 산간벽지를 잘사는 마을로 만든 곳 (町民豊樂)

     ▶ 주민 자치 활동이 가장 잘 되고 있는 마을  (大和團合)

     ※ 한국산림아카데미 1기생이 현장실습한 곳 

1. 아야정(綾町)은 일본 규슈의 미야자키현 동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총 면적은 95.21㎢로서 이중 80%가 산림지역으로 경지면적은 아주 적은 8%에 지나지 않는다.

2. 마에다 미노루(前田 穰) 정장에 따르면,

“ 아야천 종합개발사업 최전성기였던 1958년엔 1만2천3백여명이나 되었으나 사업이 끝난뒤 도시로 급격히 빠져나감으로서 급격히 감소했었다.”며, “이후로는 인구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나 현재는 7천5백여명으로 65세 이상이 27.7% 고령화 사회로 변하고 있다.”고 말한다.

3. 아야정이 일본의 급격한 경제발전 시대인 1960년대에 ‘야반도주’가 이루어지던 곳이었다.

1967년에 일본 정부가 아야정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조엽수림(떡갈나무, 메밀잣나무, 동백나무 등의 상록활엽수)을 벌목할 계획을 세었다. 이에 당시 고다 미노루 정장이 반대운동을 전개해 주민의 90% 반대서명을 받아 농림대신에게 전달하고 그 계획을 저지시켰다.

4. 이를 계기로 정장을 비롯한 주민들은 벌목위기에 처했던 조엽수림을 활용한 지역활성화 계획을 추진하여 1982년에는 ‘규슈중앙산지 국정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조엽수림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일본의 ‘명수백선’으로 선정되어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5. 자연림을 활용한 목공과 도예, 유리공예, 염직물 등 40개가 넘는 다양한 공방이 들어서고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도록 지원했다.

6 1973년에 주민들 스스로 ‘건강하고 살기좋은 마을만들기’가 필요하다면서 각 가정마다 신선한 텃밭농사를 만들고 한평 텃밭 보급운동을 시작했다. 동시에 유기물퇴비화 시설을 만들어 보급했으며, 전국 각지의 생협과 직거래를 시작했다. 1983년에는 생산자와 농협, 지자체가 하나되어 유기농업추진본부를 설치하고 1988년에는 ‘자연생태계농업의 추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추진주체로서 ‘유기농업 추진회의’와 ‘유기농업개발센터’를 설립하고, 1989년엔 ‘유기농업실천진흥회’를 설치하였다.

7.  유기농산물의 품질관리를 위해 농지의 등록기준과 생산관리 기준에 따라 생산물의 등급 A, B, C으로 나누고,  인증스티커를 부착해 소비자에게 재배관리실태를 명확하게 알릴 수 있는 체계를 갖춰다. 그리고 아야정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일차적으로 지역내에서 소비되도록 하고 있으며, 특히 아야정내 초·중학교 급식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공급하고 있다.

8. 아야정의 장점은 강력한 조직으로서 자치공민관이 있다는 것이다. 아야정은 22개 마을로 구성되어 있고, 모든 마을에 자치공민관이 있다. 자치공민관의 활동은 산업진흥 뿐만 아니라 사회교육, 커뮤니티, 문화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사회교육, 문화활동, 쟁점토론과 문제 해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요활동은 매년 꽃밭만들기 운동과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여는 하천 청소, 그리고 1980년부터 22개 공민관 마다 열이는 문화제 등이다.

 

9. 자치공민관내 정면에는 ‘아야정 헌장’ 이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적혀 있다.

      ‘ 자연생태계를 활용하고 키우는 마을을 만들자. '

      ‘ 강하고 풍부하며 활력있는 마을을 만들자.'

      ‘ 소년에게 자긍심과 희망을 주는 마을을 만들자.'

      ‘ 갱활문화에 창의와 공부를 집중시키는 마을을 만들자.'

      ‘ 사려와 만남으로 밝은 마을을 만들자.'

11. 아야정은 일본 남부의 ‘온난다우’라는 몬순 기후 조건을 이용해 스포츠 합숙훈련장을 여러개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교육과 문화교류, 스포츠 교류에 힘쓰고 있다.

12. 아야정은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아야정의 자연적인 최대 조건인 조엽수림과 깨끗한 물을 바탕으로 한 산업육성과 시대흐름에 맞게 유기농산물 생산을 적극 육성하고 지원해 도시민들이 자유롭게 찾아오는 마을로 만들고 있다. 그 결과 매년 1백만명이 넘는 외래 관광객이 아야정을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2012년 8월 6일 아야정장 고다 미노루(鄕田 穰) 은 연령이 많아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고

그 따님인 고다 미키코(鄕田 美記子)가 자매 마을인 전라북도 진안을 방문했다.  

오랜만에 만남

 나무를 생태 자원화 하고, 지역주민을 잘살게 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눴다. 
  

 

    고다 미노루(鄕田 穰) 정장의 따님인 고다 미키코(鄕田 美記子)는 부친의 뜻을 받들어 살기좋은 마을을

    만드는데 앞장서신 분으로 우리 산림인에게는 배울 점이 많은 분이다.

다같이 기념사진

 

일본어로 구자인 박사가  번역한 조연환 이사장님의 시

 우리는 아야정에서 배울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나 보다 나이가 어리다 하나 배울 점이 있으면 선생님입니다. 

" 자연과 인간과 함께 공유하며 살아가는 세상, 이것이 신선나라가 아니겠어요? "

30일 재생기간 만료

가사 뮤비

 

[이수연 팀장]

작년에 아야정을 방문했던 일이 기억이 납니다. 그때 고다 미키코상을 만나뵙고, 자신의 아버님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그 자리에 계셨던 우리 원우님들을 감동의 도가니에 빠뜨리셨죠!
흠....이사장님께서 싱글벙글 하신 이유는...그 자리에 계셨던 1기 원우님들만의 비밀..로 남겨놓을까요?ㅎㅎㅎㅎ
참, 한가지. 현 정장님은 고다 미노루 정장님이 아닌, 마에다 미노루 정장님이십니다. 고다 미노루 前정장님은 돌아가셨다는 점...^^

[2기 얼의신(정진중)]

마에다 미노루로 알고 있었는데 고다 미노루로 들으니...내가 잘못 들어나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