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넥스 배드민턴단,
2022 배드민턴코리아리그 남자일반부 초대 챔피언 등극! 9년 만의 단체전 우승
- 밀양시청과의 결승 경기에 3:0 완승
- 2012년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실업배드민턴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 이후 9년만에 단체전 우승
- 박용제 감독 데뷔 후 첫 대회에 우승 이끌어
- 이용대, 코트 위에서는 명품 플레이로, 코트 뒤에서는 플레잉 코치로 1인 2역 완벽히 소화하며
요넥스 입단 후 첫 단체전 우승 감격
전혁진, 리그 초대 MVP 선정
국내 첫 배드민턴 리그 ‘2022 배드민턴 코리아리그’에서 요넥스 배드민턴단(이하 요넥스)이 남자일반부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오늘 27일(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요넥스와 밀양시청이 격돌한 남자일반부 결승전에서 요넥스가 경기 통틀어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압도적인 경기로 3:0 완승을 거두며 초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결승전 첫 경기 1복식은 또다른 막내 라인 진용-김재현이 나서 배권영/박세웅을 상대로 2-0(21:10, 21:16)으로 승리하며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네트 앞에서 영리한 전위 플레이를 펼친 진용과 김재현의 강력한 후위 공격의 조화가 돋보인 완벽한 경기였다. 특히 진용은 양팀을 통틀어 모든 랠리의 주도권을 갖고 가며 상대 수비의 공격 전환을 어렵게 만드는 플레이로 팀의 1승을 이끌었다.
두 번째 경기 1단식 주자로 나선 요넥스 전혁진은 밀양시청의 김동훈을 상대로 맞아 숨막히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2-0(23:21, 21:16)으로 승리, 믿을맨으로의 면모를 발휘했다. 1게임은 동점과 추격, 역전에 재역전이 반복되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끝에 23:21로 전혁진이 우위를 선점했다. 2게임에 들어서 김동훈의 타이밍을 미리 예상한 전혁진이 우세한 경기를 이어가며 점수차를 벌렸고, 이후 큰 점수차에서 동점까지 허용하는 상황을 맞았으나 전혁진은 흔들리지 않고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경기 후반 김동훈이 결정적인 찬스에서의 실책과 체력적 한계를 맞으며 결국 2단식 역시 요넥스가 승리했다.
오늘 결승전 승리의 마무리도 역시 명불허전 이용대였다. 세 번째 경기 2복식에 나선 이용대와 이상민 조는 밀양시청의 김사랑-최혁균 조를 상대로 타이트한 시소게임을 이어간 끝에 2-0(22:20, 21:18)으로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양팀 모두 베테랑 선배의 노련미와 후배들의 파워 넘치는 패기가 조화를 이룬 한치의 양보 없는 쫄깃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중요한 승부처에서 이용대의 노련미가 빛을 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준결승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승리를 이어온 요넥스는 오늘 우승으로 리그 초대 챔프에 오름과 동시에 2012년 제1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실업배드민턴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 이후 9년 만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의 순간을 맞았다.
또한 올해 요넥스 사령탑을 맡은 박용제 감독은 부임 후 데뷔전이었던 첫 대회에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우승 후 박용제 감독은
“요넥스 부임 후 데뷔전에서 우승이라는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예선리그와 6강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는데 선수들간의 돈독한 믿음이 원팀을 만들며 힘든 순간을 이겨내고 오늘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이다. 시즌 시작이 좋았으니 올시즌 남은 대회들도 좋은 경기로 응원해 주신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요넥스 입단 후 첫 단체전 우승의 감격을 누린 이용대는
“감독님이 자상함으로 이끌어주시고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와 서로간의 믿음이 오늘 우승을 만든 거 같다. 리그 초대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고맙고 자랑스럽다. 올해부터 선수이자 플레잉코치 역할을 같이 하게 되었는데 묵묵히 믿어주신 감독님과 팀에 감사드린다. 응원해주고 믿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멋진 경기 보여드릴 테니 계속해서 요넥스팀 지켜 봐주시고 많은 응원 보내주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전혁진은 경기 후 남자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며 리그 초대 MVP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 사진 제공_배드민턴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