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의 발전과 고른 영양의 섭취 등으로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은 80세까지 올라갔다. 단언컨대 역사상 지금의 인류는 가장 수명이 길다. 그래서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려동물의 죽음을 여러 번 겪을 만큼 오래 산다. 반련 동물의 죽음을 겪고 싶지 않다면?
어쩌면 바닷가재나 범고래가 적당할지 모르겠다. 인간의 수명보다 오래 살 수 있는(물론 모든 개체가 다 오래 사는 거 아니다) 동물 9개를 소개한다.
1. 랍스터(140세)
Darren Harman via Flickr
2009년 20 파운드(9kg)짜리 랍스터가 발견됐는데, 140살로 판명났다. 랍스터의 나이는 크기로 주로 평가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눈알에 붙은 눈자루에 있는 고리의 개수다. 일반적인 랍스터의 수명도 100세에 가깝다.
2. 거북이(183세)
tontan travel via Flickr
150살짜리 거북은 어쩌면 경로원에 아직 갈 때가 아닐 수도 있다. 게다가 잘 먹지도 않는다고 한다. 한 갈라파고스 거북은 1년 동안 아무것도 안 먹고 살았던 적도 있다고. 현존하는 최고령 거북은 세인트 헬레나에서 사는 183세의 세이셸 자이언트 거북, 조나단으로 시각과 후각은 잃었으나 아직 청각만은 정정하다고 한다.
3. 북극고래(130세)
Day Donaldson via Flickr
북극고래는 혹등고래의 사촌으로 극지방에서 살며 머리로 두꺼운 빙벽을 부술 만큼 힘이 세다. 플랑크톤만 먹는 박애주의 덕인지 지금까지 발견된 최고령의 북극 고래는 130세였다.
4. 코끼리(86세)
Greg Tee via Flickr
BBC에 따르면, 타이완의 동물원에서 '린씨 할아버지'라 불리던 '린 왕'이란 아시아 코끼리는 매년 생일잔치를 즐기며 천수를 누리다 86세에 생을 마감했다.
5. 범고래(103세)
Miles Ritter via Flickr
보통은 50세에서 80세를 사는 범고래는 가장 큰 돌고래 일족이자 바다 세계의 포식자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 산 범고래는 1911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그래니'(Granny)다. 그녀는 1967년에 잡혔으나 수족관에서 기르기엔 너무 늙어서 방생한 바 있다.
6. 앵무새(92세)
Giorgio Cardellini via Flickr
앵무의 연수는 굉장히 다양하지만 대부분 50세 전에 죽는다. 하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가장 오래 산 앵무새는 연어빛유황애무 (수정합니다)앵무로 92세에 죽었다.
7. 대합(507세)
Debs (ò‿ó)♪ via Flickr
비극적이게도 가장 오래 산 조개가 죽은 이유는 그가 몇 살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과학자들이 조개의 입을 열어서였다. 조개는 나무처럼 나이테가 있어 비교적 정확하게 나이를 측정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바다 대합은 300년을 넘게 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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