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행사를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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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가/이경국)
바로 어제 5.18행사가 있었다. 그 당시 나는 회사 생활을 하는 직장인이었다.
세상에는 음양이 공존하고 인간의 경우에는 공과가 따르기 마련이다.
사실 5.18현장에 어찌하여 국가주관 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도 하지 않고 또 애국가도 부르지 않는 모습을 정상이라고 할 수가 있겠나 말이다.
이는 보수와 진보와는 무관한 일이다. 사실 이것 한가지만 보더라도 보통 문제가 아닌 것이다.
촛불집회가 아무리 진정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되는 것이다.
애국가를 제쳐놓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다니... 언어도단이 아닌가 말이다.
도대체 그 "임이란 누구"란 말인가? 문학적
표현으로는 임은 님이기도 하고 조국이기도 한데....
이 노래는 백기완의 시(?)를 황석영이 다듬어서 작사한 것이다.
그는 방북하여 김일성을 위한 영화인 "임을 위한 교향시"에 주제곡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배경음악으로 깔았다고 한다.
그 댓가로 25만 달러를 받고 실형을 살기도
했다. 그의 장인이 생존시에 나는 자주 만나면서 여러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일본이 좋은 것에는 무엇이든 후지(부사)란
말을 붙힌다. 후지산이 신령해서 그런단다. 후지사과, 후지필림, 부사사과 등
그런데 북한은 일본의 "후지"처럼 "5.18"을 붙인다고 한다. '5.18영화연구소'도 있다나....
당시 남한에 파견되어 5.18에 참가 했다 사망한 북한 병사들을 위한 기념식도 해마다 성대하게 개최한단다.
어제 만여명이 그간 합창이니 제창이니 시끄럽던 문제를 말끔히 씻어 내고 함께 부르기도 했다.
대통령도 의기 양양하게 입장하여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장면도 연출했다.
난 순수하게 민주화를 부르짓다가 목숨을 잃은 자들을 추호도 폄하할 생각은 없다.
다만 북한과 어찌 그렇게 박자를 잘 맞추는지 그게 궁금할 뿐이다.
민주화를 위한 5.18이 어찌 북한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중의 하나인지 궁금하기 짝이없다. 5.18은 여기에 숨겨져 있는 문제를 밝히는 것이 시급한 문제인 것이다.
이를 밝히지 않고 묻어 둔다면 역사는 꼬일 것이며, 교과서는 시비로 점철되리라고 믿는다.
뿌리가 같다면 당연히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국립현충원 보다도 5.18묘소부터 찾게되는 현실이 오고 말 갓만 같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다른 이름으로는
"산자여 따르라"로 다분히 선동적인 노래이고 운동권과 노조가 신주 모시듯 부르는 노래이기 때문에 당연히 보수층은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기 마련인 것이다.
보수는 동족을 싫어 하는 것이 아니고 종북추종세력을 증오하는 것이다. 탄핵이란 엄청난 사건이 터지면서 소위 종북 세력의 속 모습이 속속들이 밝혀지기도 했다.
5.18은 숱한 제도적인 문제와 보완의 필요성을 밝혀야 할 부문이 많다고 본다.
고고학도 연구하는 마당인데 불과 37년전의 현대사의 한 단면을 못 밝혀 낼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좌가 집권하여 흥분상태로 허니문에 취해 있고, 보수는 과자부스러기를 더 큰 것을 먹기 위하여 꼴분견
스러운 작태를 보이고 있다.
정말 신바람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자궁(?)이 갑갑한 나날이다.
이번 안개정국이 5년이 갈지 아니면 보궐선거(?)가 맞다면 1년이면 겉힐텐데 이놈의 나라는 탄핵과 권력탈취에만 취해 있지 차분히 법조문이라도 연구하는 작자라고는 없다.
차라리 산속에서 고사리 먹으면서 지내고 싶은 마음이니 그저 서글프기만 하다.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