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늘잎과 비늘잎
먼저
잎의 모양중 바늘잎, 비늘잎을 알아두자
침엽[針葉]과 인엽[鱗葉]이라고도 한다.
침엽[針葉]은
바늘 모양으로 길고
가늘며 끝이 뾰족한 나뭇잎
인엽[鱗葉]은
생선비늘같이 생긴 나뭇잎이다
나뭇잎을 세밀화로 그린 그림인데
중앙상단의 나뭇잎형태가
바늘잎인 침엽이고
우하귀쪽의 나뭇잎형태가
물고기 같은 비늘잎인 인옆이다.
측백나무는 비늘잎인데
오늘 보게 되는 나무들
두개의 잎모양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향나무는
자세히 잎을 보면
바늘잎과 비늘잎
두가지의 잎을 가지고 있는 나무이다.
* 측백나무 형제들
측백이름만해도
측백, 눈측백, 서양측백이
그리고 편백, 화백까지
다 비슷 비슷한 것이
개념정리가 않된다.
여기에 삼나무까지 비슷하게 생각된다.
*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측백나무
세한도의 松柏이 소나무와 측백나무이다.
제주도로 유배중인 김정희에게
귀한 책을 구하여 보낸 제자 이상적,
답례로 세한도를 그려서 선물하며
이상적의 인품을 표현하기를
논어(論語)의 자한편(子罕編)
(子曰
歲寒然後 知松柏之後凋)로 비유한다.
이 문구의 松柏이
소나무와 측백나무이다.
그 옛날 공자시대부터
널리 알려진 나무임을 알 수 있다.
* 먼저 어떻게 생겼나부터 보자
침엽수의 꽃,
보통 머리속에 그려지는 꽂이 아니다.
종족보존, 종족을 지키기 위하여
암꽃, 수꽃이 나름의 이유로 핀다.
전체적인 모습이다
잎...특이하다...
보통의 상식에 넘 젖어 있어서인가.
잎이라는 생각이 않든다.
열매도 마찬가지다.
뭐 하나도 특이하지 않은게 없네!
특이하다기 보다는
나무에 대한 내 생각이
기존의 틀을 못 벗어나 있는거겠지
* 서양측백나무와 잎모양 비교
주가지에서 갈라진 가지에
다시 몇개로 더 갈라진 측백나무와
갈라진 가지에 짧은 잎이
하나 있거나 없거나 하는 서양측백나무
* 측백, 노간주, 향나무 잎 비교
_ 바늘잎만 있다면 노간주나무.
_ 바늘잎과 비늘잎이 모두 있다면 향나무.
_ 비늘잎만 있다면 측백나무
* 측백, 서양측백, 편백,
화백나무 비교
_ 비늘잎이 서서 자라며 앞뒷면 구분 없이
모두 초록색이면 측백나무.
_ 비늘잎 뒷면에 기공선이 보이지 않고
연녹색이면 서양측백.
_ 비늘잎 뒷면에 Y자형
기공선이 보이면 편백.
_ 비늘잎 뒷면에 W자형
기공선이 보이면 화백.
* 측백나무 집안 분류
아직도 헷갈린다. 형제들 구분해 두자.
측백나무과에서
_ 향나무속은
노간주나무, 향나무류 (향나무, 눈향나무,
섬향나무, 가이즈카향나무 등)
_ 편백속은
편백나무, 화백나무류(화백, 실화백 등)
_ 측백나무속은
측백나무류 (측백, 눈측백, 서양측백 등)
* 측백나무속 형제들의 모습
1. 측백나무
잎이 옆으로 서서 자라므로
잎의 앞뒷면 구별이 어렵고,
열매는 울퉁불퉁 뿔 달린 달걀형입니다.
2. 눈측백나무
한반도 특산종으로,
높은 산에서 바람을 이기기 위해 '눈잣나무'처럼 옆으로 기며
누워서 자라는 측백나무입니다.
3. 황금측백나무
황금 빛깔 측백나무
4. 서양측백나무
측백나무와 달리
잎의 앞뒷면 구분이 쉽고,
열매는 북아메리카 출신답게
럭비공을 닮았습니다.
* 편백속 형제들의 모습
1. 편백나무
잎 뒷면에 Y자형 숨구멍이 있으며,
열매는 축구공 모양의 구형입니다.
2. 화백나무
잎 뒷면에 W자형 숨구멍이 있으며,
(꽃 찾아 날아 온 나비모양^^)
열매는 편백 보다 작은 구형입니다.
3. 실화백나무
공작단풍과 비슷하게 잎이
실처럼 갈라져서 자라는 화백입니다.
4. 황금실화백나무
* 향나무속 형제들의 모습
1. 노간주나무
측백나무과 나무 중에서 유일하게 바늘잎만 가지고 있는 까칠한 아이이며, 열매는 동그란 구형입니다.
2. 향나무
나무의 향이 좋아 '
향나무'란 이름을 얻었으며,
바늘잎과 비늘잎을 함께 가지고 있고, 열매는 못생겼다 싶은 구형입니다.
3. 눈향나무
비늘잎보다는 대부분 바늘잎을 가지고 있으며, 침엽의 길이가 4~8mm로 작고, 비스듬히 누워 자라는 향나무입니다.
4. 섬향나무
섬이나 해안가 바위에 자생하는 향나무로, 지면을 기는 포복성 향나무입니다.
5. 가이즈카향나무
어린 가지가 옆으로 꼬이며
비늘잎만 가지고 있는 향나무로 '나사백'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조경수로 자주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