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배추절이기
■태양광 알루미늄 2000W 가로등(61,100직구)설치
■쪽파뽑아 손질
■자른고춧대에서 5번째 붉은고추따기
■불멍하기
■일욜김장(약 5kg 큰배추로 25포기)
묶어놀 수 없는 시간은 어김없이 김장날을 맞이 하게 한다..
배추절이는 시간을 당겨보려면 조금이라도 일찍 시작하는 게~
뭐 그래봤자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 09:30 출발을 목표로~^^
밭에 도착하니 10시 45분~!!
주중에 구매해 둔
태양광 알루미늄 2000W 가로등(61,100원 직구)과~
해외직구는 설명서가 늘 아쉽다..
마끼다 충전 배터리(5Ah 2ea 및 LED 충전기포함_65,000원)도 직구구매~
다목적으로 전동공구와 충전조명 등에 사용가능~
태양광조명 설치를 준비하기 전
충분한 충전을 위해 일단 양지바른 곳에 잘 세워두고~
김장하기 참 좋은 날씨로~
농막에 게양된 태극기마저 휘날리지 않을 만큼 바람도 잠잠~^^
어느새
수확 때를 기다리는 메주콩도 주인의 손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는 콩농사 연신 실패를 읊조렸는데~
후반부에 조금은 성의를 보여주나 싶기도~ㅎ
일단 김장 프로젝트 끝내고 보자~
이제 시간 낭비줄여~
배추부터 수확해야~
이상기후(?) 영향으로
시작된 혼란한 배추파동은 이미 귀한배추로 자리 잡았지만,
다행히 주말농부의 배추농사는 어느해보다 더 잘된 풍작이다..ㅎ
물론 본격 김장철로 접어들면서 배추값이 조금은 안정되는 듯해 나름 다행이라 해야~
그래도 여전히 예년보다 비싼 배추~
무게를 확인해 본다..
과거에는 배추 무게를 확인해 보지 않아서 잘 몰랐지만~
올해 울 배추는 기본이 5kg 정도 선인 모양~
심지어 6.5kg~^^
작은 포기를 일부러 골라 확인해도 3kg~ㅎ
아마 시장의 일반배추가 3kg내외 정도 인 것을 감안하면~
완전 대박인데~
큰 배추가 좋은건 지 여부는 별개의 문제~^^
친구 집사람이 먼저 컷트해 나가고~
해외근무 중 귀한 1주일 휴가로 귀국한 친구와 주인장은 부지런히 날라 주기로~
양 어깨에 2포기면 10kg 정도이니 여러차레 나르는 동안 제법 어깨가 뻐근할 수도~
너무 커 손질하기 나쁘다며
행복한 투덜거림 속 칼로 갈라보는 아내~
쪽빛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다시 포즈취해 본다~ㅎ
본격 배추손질~
배추손질 작업장 세팅 완료해 주고~
버려지는 우거지~~
사실 이런 것도 항상 아까운 농부의 맘이 앞서는 안타까움을 뒤로하고~
주인장은 태양광조명 설치에 나섰다..
센 바람에도 쉬이 흔들리지 않도록 브라켓 부착부를 견고하게 하는 것이 핵심..
조립이 뭐 난이한 것도 없으니~
곧 어두워 지면 과연 기대만큼의 밝기가 구현될 지~ㅎ
그러는 사이 배추손질 끝나고~
소금 절임 작업하는 친구 와이프와 집사람~
이건 사무실 창고로 가져가 보관해 보려고 따로 빼둔다~
나름 저장의 의미로~
특별한 장치도 없는 상태로 얼마나 보관이 가능할런지 관찰~
오늘 소금에 절인 배추가 약 55포기 정도~
두 집 김장 이만하면 충분하고~
26포기는 고향친구가 필요하다해서 시간내어 뽑아가게 일단 놔뒀다..ㅎ
오후 3시가 다 될 즈음에 배추절임 작업이 끝나고~
자른고춧대에는
마지막으로 딸 붉은고추가 제법 많다..
성수기 수확시기보다 땟깔이 좋을 수는 없지만, 끝까지 병없이 잘 마무리해 주는 고추에 감사~^^
이제
배추가 절여지는 동안
늦은 점심으로 먼저 손쉬운 솥뚜껑 돼지목살 구이로~
금방 달아오른 솥뚜껑의 뜨거운 열은 두툼한 고기를 금방 익혀준다~ㅎ
1차 목살파티 끝내고~
곧장 냉이더덕제육볶음으로 2차~
가을냉이의 향긋함과 굵은 뿌리의 식감이 침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ㅎ
먹고 쉬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ㅎ
좀 늦었지만 해가 있을 때 시작한 붉은고추따기가 어느새 어둠과 맞닥뜨려 헤드랜턴을 쓰고서야 마무리 했고~
마른 고춧대에서 이미 반건조된 고추는
꾹꾹 눌러 담았음에도 한 바켓이 넘을 만큼 마지막 수확량으로 알차다고 해야~ㅎ
그러는 동안 집사들은 쪽파손질~
낮에 설치한 태양광조명이 환하다..
기대한 성능으로 만족할 만~^^
그런데 제품에 포함된 조명 리모컨의 사용 설명서가 없어 인터넷에서 찾아 봤다..
다행히 정보가 있어 다운하여 업로드 한다..
배추가 충분히 절여 지려면 더 기다려야 하는데~
마지막 끼니로 어묵탕을 준비했다..
배추절여놓고 즐기는 어묵탕 불멍~
11월9일~
한 낮 볕은 파라솔을 쳐야할 만큼 따가웠지만~
깊어진 가을 밤은 불멍을 부르는 게 진리~ㅎ
따끈한 어묵국물도 불멍만큼 가을밤 정취와 어우러져~
가을서리에 살짝 얼은 듯한 이 호박들을 어쩌나~~
아까와서 따놓긴 했지만~~
일단 농막안에 두고 처리를 고민하기로 하고~
자정을 넘은
밤 12시 반이 넘어서야 잘 절여진 배추를 나눠 담고~
농막 주변 정돈 등 철수준비~
그런 후 집에 도착해서~
나눠담아 온 주말농부~
25포기를 세어서 담아 왔지만,
너무 큰 배추 탓(포기당 약 5kg)에 작년의 작은크기(약 3kg) 기준이라면
거의 42포기 정도라는 계산이 나온다.ㅎ
이렇게 옮겨 정돈하는 사이 새벽 2시 반이 됐고~
씻고 잠을 청하니
03시를 훌쩍 넘어선다..
힘들지만 즐거운 하루라고~^^
암튼 둘째딸이 출가해 독립도 했고, 좀 많아도 나눠 먹을 식구가 늘었으니~ㅎ
일욜 아침~
늦게 잤지만 평상시 처럼 일어나~
무를 강판에 갈고
양념을 만들기 시작한 시간이 11시~
배추25포기 ,고추가루:3kg,생고추15개,새우젓1kg,멸치액,갈치액2L.다진마늘1.5kg, 간생강450g, 매실액1L,배음료1.2L, 육수6L,무3개갈고,꿀약간.쪽파,대파,찹쌀가루1kg.
두집김장60포기 절이는 소금2포사용
온갖 양념 중의 하나~
마늘투하~
점점 많아지더니~
최종적으로 준비한 양념의 양을 대야의 여백선으로 확인~
절인 배추를 그만큼 많이 준비했으니~
13시 25분 경에 큰딸과 함께 버무리기 시작하여
1시간 남짓 소요~
이만큼 했다..
열무긴치. 파김치도 버무렸는데도 고추가루가 많았나봅니다.
남은 양념이 이만큼~~
두루 활용할 곳을 고려하고~
사돈네 등에 나눠주기로~ㅎ
김장날의 대미~
돼지고기 수육~!!
어디 먹어볼까~^^
돼지고기 사러 다녀 온
집사람의 금일 마트 배추값~
3포기 한 망 가격 9,800원 참고~
여전히 비싸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