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쿠바익스프레스를 이용해 미나미센주에서 아키하바라까지 단 8분만에 도착해버렸습니다.
JR을 이용했다면 환승시간은 빼고도 14분이죠. ㅎㅎ
이렇게 짧은 구간에서도 절반의 시간이 절약되는군요.^^
TX의 아키하바라역을 나섭니다..
여기서 갑자기 아키하바라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아키하바라@Deep'와 '전차남' 생각이 나는군요.
저의 동선과 비슷한 부분에 접목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아키하바라앳딥 4화에 나온 자학소녀대..라는 밴드(드라마상의) 입니다.
과연 츠쿠바익스프레스역앞이긴 한데..협찬일까..라고 생각하고 있다는..ㅋ
자학소녀가 아닐때는 순수한 모습.. 거기에 안경..흐하~
놀랄것까지야..ㅎㅎ
여기서 또 이야기가 삼천포를 한번 찍고 오겠습니다.
돌아온 전차남~ 전차남 스페셜 '최후의 성전' 에서 묘사된 아키하바라의 모습입니다.
오타쿠들이 츠쿠바익스프레스를 타고 아키하바라에 도착하는 모습입니다..ㅎㅎ
이들은 도쿄 동북부에서 거주하는 오타쿠들??
제가 가본 UDX입니다. 대형 전광판으로 'AKB48'이라는 아이돌그룹을 보여주고 있군요.
기타남이 인터뷰를 당한 곳이 바로 그곳입니다.(저기 뒤에 아이보리계열의 옷을 입고 있는..ㅎ)
다시 여행기로 돌아왔습니다.
츠쿠바익스프레스나 JR이나 역은 따로 쓰지만 미나미센주,아키하바라
모두 환승은 용이 합니다. 바로 역을 나가면 있으니까요.
츠쿠바익스프레스도 거의 즉흥적으로 타게 된 것이고 아키바에 올 계획은 애당초 없었던 거죠.
그래서 저기 보이는 소부츄오센을 이용 신주쿠에 가볼 생각입니다.
그래서 JR 아키하바라역에 왔습니다.
中央・総武線(츄오,소부센)은 치바에서부터 아키하바라,오차노미즈,신주쿠를
지나 미타카(三鷹)까지가는 선로의 이름 입니다. 츄오센<中央線>과 구별되는
점은 미타카-오차노미즈구간은 두선로 모두 동일하지만 소부센은 아키하바라를
지나 치바현을 향하고 츄오센은 칸다를 지나 도쿄가 종착지라는 점과 소부센은
각역정차, 츄오센은 쾌속이라는 것 입니다.
쉽게 말해 도쿄에서 신주쿠를 가려면 츄오센 쾌속<15분소요>을
아키하바라에서 신주쿠를 가려면 츄오,소부센을 이용<17분소요>하시면 됩니다.
미타카행 231계 전차가 들어오네요. 왼쪽 하단에 6 door 표시가 있는 6비차(1량에 출입문이 6개)
그만큼 통근시간에 혼잡도가 높다는 예기가 되겠습니다.
이 전차를 보면 전차남이 생각나셔야하는데
전차남과 에르메스가 만난 전차도 바로 이 노란색 231계 전차입니다.ㅎㅎ
하지만 전차남 가끔 바로 이 츄오센 쾌속 201계 전차도 이용합니다. ㅋ
아키하바라역에서는 서지 않습니다만.. 조금 걸어가서 칸다역이나 오차노미즈역에서 탈 수 있죠.
(201계는 현재 교체예정인 신차가 개발되어 조만간 도심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될겁니다.)
ㅎㅎ 전차남..보신분들만 이해할 수 있는 예기군요..(안보신 분들에게 죄송~)
신주쿠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엔 서쪽 출구로 나가봤는데요..
오다큐 신주쿠역
케이오 신주쿠역
이외 세이부,도에이,도쿄메트로 등 JR은 물론 주요사철 모두 신주쿠에 역을 두고 있습니다.
신주쿠는 명실상부 도쿄의 중추라 할 수 있는 곳이죠.
유동인구도 엄청 많습니다.
저 같은 촌놈이 신주쿠를 갔으니 얼마나 정신이 없었을까요..
처음에 갔을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알던길도 방향감각이 사라져 헤메고..ㅋㅋ
이번에 가서는 확실히 지리를 익히고 왔습니다.
이날 신주쿠에 간건 거의 뭘 구경하러 갔다기 보다..
길을 익히려고 간거죠. 이제 신주쿠에서 길 헤메지 않을 자신이 생겼네요..ㅎㅎ
신주쿠의 재미있는 점은 역에서 서쪽출구로 나가느냐 동쪽 출구로 나가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는 거죠.
서쪽 출구는 도쿄가 자랑하는 마천루들과 오피스타운,백화점이 모여있습니다.
그래서 출퇴근시에 셀러리맨,OL 을 많이 볼 수 있구요.
도쿄도청에 가실 분들도 서쪽출구로 나오셔야 합니다.
동쪽출구로 나가면 먹고 놀자파가 많이 모입니다.
환락가인 가부키쵸도 동쪽으로 가면 있죠.
서쪽출구로 나오시면 이런 빌딩들이 많이 보입니다.
야키도리 요코쵸...뒤에 멀리 도코모 타워가 보이네요..
'NHK에 어서오세요'라는 애니매이션을 보시는 분들은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타츠히로와 미사키가 실제연인 연기를 하기위해 데이트를 하자고 찾아간곳이 신주쿠죠..
그 장면에서 신주쿠의 여러모습이 나옵니다..
도코모 타워도 나오구요..
아코무 광고판이 있는 이곳도..
아코무를 야코무로 교묘히 둔갑시켰군요..ㅋㅋ 센쓰~~
야키도리요코쵸는 신주쿠의 직장인들이 퇴근시간에 들려 꼬치구이에
한잔씩들 걸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합니다.ㅋ~
오모이데요코쵸도 비슷한 맥락으로 바로 옆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청춘을 적신다~','영자의 전성시대'등등의 이름으로 옛 추억을 떠올릴만한
인테리어로 운영되는 대포집이 있죠..
이쪽은 이런 포장마차식 골목입니다.
후배와 같이 왔다면 야키도리에 맥주라도 한잔..하는 건데..혼자라서..
그냥 돌아다니다 배가 고파져 라멘 한그릇을 사먹습니다..
이름하여 야사이(야채) 라멘
시원한 국물과 아삭아삭 씹히는 야채..흐하..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마구 도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식사후에 제가 찾은 곳은 오다큐 백화점 식품관..
제가 백화점 식품관 뒤지는게 취미 아닌 취미인지라..
게다가 숙소에서 편의점 도시락 먹고 있을 후배 생각에..
먹을 것을 좀 구입해 가려구요..
먹을것은 구입한 후 식기전에(이미 식은걸 산거지만..ㅡ.ㅡ) 바삐 숙소로 발걸음을 향합니다..
숙소에 도착해 TV를 틀어보니 야구를 하고 있군요..
요미우리의 에이스 우에하라~
요미우리의 간판 4번 타자..우리의 이승엽..ㅎㅎㅎ
하라 감독..
이승엽 덕분에 국내에서도 많이 중계를 보게되어.모두들 친숙하군요.
이날은 더구나 교진-한신의 라이벌전이었으니..
비록 한국말 해설은 아니였지만 재미있게 봤네요..
역시 야구경기는 간식거리와 함께..
오다큐 식품관에서 사온..
카니크림고로케(게크림고로케) 입니다.
3개들이 세입 767엔 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맛은 아주 수준급.,..ㅎㅎ
카니크림고로케는 전부터 꼭 먹어보고싶었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드라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보신분이라면
기억하실텐데요.. 여주인공 히로세 아키네 집에서는
아버지 때문에 카니크림고로케만 먹죠.
이 드라마에서는 고로케가 굉장히 중요한 의미로 나오는데요.
엄하기만 아버지와 아키 사이에는 카니크림고로케..
사쿠와 아키 사이에는 고로케빵이 어떤 매게체가 되죠..
(자세한건 직접 보셔야 압니다..ㅎ)
아무튼 오다큐 식품관 ..오사카에 한신백화점과 더불어 저의 즐겨찾기에
등록되어버렸습니다..ㅋㅋ
고로케의 안은 대략 이런 모습,..
야키도리도 사왔습니다..
10개들이 세입 1050엔
역시 좋은 안주엔 고급 맥주를..ㅋㅋ
오늘도 과일맥주는 빠지지 않습니다.
맥주사진이 나온다면 이날 일정 마무리라는거..
제 여행기 쭉 보신분들은 눈치 채실겁니다..^^
이렇게해서 비로 물든 8일차 일정을 마칩니다.
다음편은 9일차 시작~
나가노 신칸센으로 나가노로 고고~~ 입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첫댓글 좋은 정보는 물론 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
고로케 먹고싶읍니다. 맥주도 ..
라멘.... 먹고 싶어요~^^
저도 여유롭게 일본 여행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