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급에서 일으키고 있는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타이틀 도전자에 가장 적합한 랭킹을 받았다.
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UFC의 공식 랭킹에 따르면, 지난주 3위였던 오르테가는 2계단을 상승하며 1위에 올라섰다.
4일 열린 UFC 222가 적용된 결과다. 당시 대회의 코메인이벤트에 나선 오르테가는 열세일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1라운드에 프랭키 에드가를 쓰러트렸다. 그는 에드가를 처음으로 KO시킨 선수가 됐다.
이 승리로 오르테가는 타이틀에 도전할 명분을 제대로 갖췄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다음 타이틀전은 할로웨이와 오르테가의 대결이다. 둘 모두 마지막 경기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 할로웨이가 부상에서 회복하는 대로 대결을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둘의 경기는 사실상 도전자결정전으로, 승자가 타이틀에 도전하는 것이 유력했는데 오르테가가 그걸 거머쥔 셈이다. 이번 랭킹 1위 등극은 타이틀 도전자 내정에 있어 확인사살을 하는 것만 같다.
오르테가의 랭킹 상승으로 기존 1위인 조제 알도는 2위가 됐고, 바로 아래에 있던 에드가는 3위로 하락했다. 컵 스완슨과 제레미 스티븐스는 각각 4위와 5위를 유지하는 등 10위까지의 순위 변화는 없었다.
밴텀급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UFC 세 번째 경기에서 7위 브라이언 캐러웨이를 잡은 코디 스태맨이 12위로 입성했고, 캐러웨이는 9위로 내려갔다. 존 도슨은 7위로 1계단 상승했다.
또 UFC 데뷔전에서 베닐 다리우시라는 대어를 낚은 알렉산더 헤르난데스는 라이트급 13위로 진입했고, 연패를 끊은 안드레이 알롭스키는 2계단을 도약하며 헤비급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캣 진가노를 넘은 여성부 밴텀급의 케틀렌 비에이라는 5위에서 4위가 됐다.
경기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에게 기대감이 실리는 듯한 변화도 있었다. UFC 223에서 토니 퍼거슨과 맞붙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타이틀이 없음에도 P4P 12위(2계단 상승)에, 헤나토 모이카노와 맞붙는 캘빈 카타르는 최두호를 밀어내고 13위로 올라섰다.
출처 : uf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