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몽에 제주항공희생자 179인 위령재를 행하는 모습을 보고 다음 날 몇 가지 과일과 희생자들의 위패를 쓰고 7일간 위령일로 정하고 부처님과 지장보살님께 올렸습니다
삼매
6일은 갑자기 사고를 당해서 그런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사람(영가)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고
7일은 어는 정도 정리가 되어 사람(영가)들도 삼삼오오 모여있고 관리자가 앞에 서서 한사람 한사람 체크하는 모습이 보였다
8일 하늘에 희고 화려하고 찬란한 빛의 구름이 뭉개뭉개 피어있고 구름의 둥그런 모양의 끝선에 특히 빛이 많이 빛나고 있다 거리를 가늠할 수 없는 구름과 구름 사이로 둥근 다리가 놓여져 있고 그 위로 사람(영가)들이 이승의 이쪽에서 저승의 저쪽으로 건너가고 있다 말로만 듣던 구름다리를 건너고 있는 모습이다 삼삼오오 가족과 아는 사람들끼리 모이고 짝을 이뤄 긴 행렬로 건너가고 있고 이미 먼저 건너간 이들도 있으며 아직 이쪽에서 천천히 건너가고 있는 이들도 있다 건너간 사람(영가)들은 구름위에 서서 둥둥 떠 있다 사람(영가)들은 어린애부터 어른까지 모두 밝은 표정이며 극락이나 천국에 가듯이 빛나는 저승의 다리 건너편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즐겁게 건너가고 있다 이제는 남은 가족들이나 친지들이 더이상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안심이 든다 나는 차로 이승의 쪽에서 구름다리 중간까지 몰고 가서 사람(영가)들이 잘 건너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고 돌아오며 삼매에서 깨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