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 호남정맥 1차 산행.(외망~망덕산~천왕산~뱀재)
- 작 성 일 |
- 2008-06-03 오후 11:28:57추천 :
- 작 성 자 |
- 관모봉조회 : 1857
- 이 메 일 |
- leehhjh@paran.com
산행지: 호남정맥 1차 산행.(외망~망덕산~천왕산~뱀재)
산행일자: 2008년 5월 30일 금요일.
산행 참석자: 관모봉과 그 아들.
산행시간: 4시간 27분.(GPS도상거리 6.8Km)
산행코스: 외망~덕선사 입구~‘호남정맥의 시작점’의 입간판~망덕산~납골당 터(?)~
장제마을~2번 국도~2번 국도 고개(호남정맥 마루금)~130m봉~
194m봉~천왕산~밤나무 단지~남해고속도로 지하횡단통로~
매실나무 단지~잼비산~배암재(뱀재)
산행일지
07:20 사상 서부터미널 출발.
지난해 8월 31일 백두대간을 마치고 9개월 만에 호남을 밟는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백두산에서 끝난다.”는 불생불멸(不生不滅)
의 이치(理致)를 터득하고는 곧장 호남으로 향할 수가 없었다.
현대산꾼의 잘못된 해석으로 단절된 백두대간을 재정리하고 싶어 매주 백양산을
걸으며 김해시 대동면 백두산을 바라보았다.
지난 1월에 글을 쓰기 시작하여 3월에 완성하자마자 곧장 호남으로 달려가려고
했지만 회사일로 오른발을 접질러 거의 산행을 할 수가 없었다.
오른발이 완치되려면 3~4개월은 필요해보였고 무리를 하면서 호남 길을 걷고
싶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면서 종주산행과 관련한 열정도 사라졌다.
글로 먹고사는 몸도 아니면서 짬짬이 시간이 날 때마다 자료를 조사하고
산경표를 분석하면서 “만신창이로 변해버린 산경표(山經表) 새롭게
부생(復生)한다.“는 장문의
글을 만들었지만 영원히 발표하지 않고 나의 마음속에 묻으려했다.
그런데 5월 28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던 날 퇴근하여 눈을 부치려는데
잠을 청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속의 무엇을 배출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은
느낌을 받아 야밤에 온천천을 무작정 걸었다.
두 시간을 걷는 동안에 다쳤던 오른발에는 통증이 오고 있었지만 터질 것 같은
마음을 비워야하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니 호남정맥을 시작하면서
발표하려했던 “만신창이로 변해버린 산경표(山經表) 새롭게 부생(復生)한다.“
는 글이 나의 가슴속을 짓누르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는 가고 싶지 않은
호남을 밟을 수밖에 없었다.
오른발이 완치되고 경제적인 여유가 있을 때 편안한 마음으로 걷고 싶었지만
내 몸속에 어떤 무엇이 자리를 잡고 있는지 나의 마음을 조절할 수가 없다.
오늘 호남을 가지지 않는다면 내 몸속으로 신이 들어오는 답답한 느낌으로
미칠 것 같아 휴가를 내고 첫 호남길을 밟는다.
대중교통편: 06:30(광양 직통), 07:20(동광양, 광양), 09:10(동광양, 광양),
09:50(광양 직통), 시외버스요금 10,000원.
09:50 광양읍.
광양터미널에서 김밥 세 줄을 구입하고 주민들에게 망덕(외망)가는 시내버스를
어디에서 타는지 문의를 했더니 광양농협(하나로 마트)앞에서 승차를 하면
된다고 하여 107번 시내버스를 기다리지만 10시 30분이 지나도 시내버스가
오지 않는다.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들어 택시를 타고 시내버스 차고지로 향한다.
택시기사는 망덕(외망)가는 시내버스를 타려면 광양농협(하나로 마트) 건너편의
시내버스정류장에서 타야한다고 한다.
광양주민들도 망덕(외망)의 위치를 모르다보니 107번 시내버스를 타는 곳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었다.
대중교통편: 시외버스정류소 오른편에 로터리가 위치하고 있다.
로터리의 육교를 지나면 2층에 부부치과가 위치하고 있고 직진방면으로
광양농협(하나로 마트)앞에 시내버스 승강장이 보이지만 순천방향이다.
도로를 횡단하면 성모안과 옆에(광양농협 맞은편) 시내버스정류장이
위치하고 있다.
광양읍~망덕(외망) 107번 시내버스 50분이 소요되고 요금은 1500원이다.
광양읍 종점발: 06:20(망덕발 07:20), 08:10(망덕발 09:10), 09:20(망덕발 10:10),
10:20(망덕발 11:10), 11:20(망덕발 12:10), 13:20(망덕발 14:10),
14:20(망덕발 15:10), 15:20(망덕발 16:10), 16:20(망덕발 17:10),
17:20(망덕발 18:10), 18:20(망덕발 19:10), 19:40(망덕발 20:30).
11:20 칠성동 시내버스 차고지 출발.
광양시내버스 차고지는 광양읍 칠성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양농협에서
차고지까지의 택시요금은 2,300원이다.
광양주민의 잘못된 정보 전달로 인하여 택시요금 2,300원도 지출했지만.
한 시간을 허비한 것이 오늘 산행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이 된다.
12:00 외망(망덕)
외망 시내버스정류장 뒤편으로 섬진강 물이 흐르고 있지만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보았던 덕선사 및 약국이 보이지 않는다.
12:05 외망(망덕) 출발.
삼거리인 외망 시내버스정류장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우측 하얀 집 레스토랑이
위치한 도로를 들어선다. 50m쯤 진행하지 다시 삼거리가 나타나고 덕선사로
가기위해 좌측으로 향한다.
12:10 덕선사 입구.
우측 산비탈에 덕선사가 앉아있다.
덕선사로 향하지 않고 정면의 골목으로 들어선다.
12:11 삼거리.
골목을 들어서자 다시 삼거리다.
우측 집담장에 ‘한반도 최장정맥 시발점 망덕산 등산로’ 안내판이 붙어있다.
우측으로 들어서자 계단과 포장임도가 나란히 한다.
12:17 마지막 민가.
‘호남정맥의 시발점 망덕산’ 입간판이 위치고 있다.
아들과 호남정맥 시작한다는 기념으로 사진을 남긴다.
12:24 삼거리.
박씨 지묘를 지나자 이정표가 위치한 삼거리다.
이정표에는 직진방면으로 약수터 170m, 우측방면으로 정상 510m로
표기하고 있다.
우측 망덕산으로 향한다.
12:27 삼거리.(좌측은 호남정맥 우회로)
벤치 1개가 위치하고 있고 이정표에는 좌측방면으로 약수터 110m,
직진방면으로 정상 410m로 적혀있다.
지형도에 의한 호남정맥 마루금은 망덕산~2번 국도~130m봉으로 일직선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그곳은 급경사와 잡목이 가득하여 산길이 없다.
GPS를 믿고 마루금을 따라갔던 종주꾼들은 산길을 찾을 수 없어 큰 곤욕을
치르고는 좌측 우회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 우회로가 이곳 삼거리이며 망덕산에 정상에 올랐다가 되돌아와야 한다.
망덕산 건너편의 130m봉까지는 호남정맥과 동떨어진 산길로 운행을
하여야하지만 GPS만 믿고 마루금을 고집한다면 100% 알바로 연결된다고 한다.
백두대간에서는 능선을 고집하는 종주꾼들에게 큰 어려움을 주지 않았지만
이곳 호남정맥에서 마루금을 고집하다가는 큰 낭패를 당한다.
나지막한 능선으로 이루어진 호남정맥은 사람들이 지나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잡목들이 자리를 잡고 있고 운행을 허락하는 능선 길은 밭두렁이 아니면
과수원이라서 쉽게 산길을 허락하지 않는다.
12:35 참봉 경주 김씨 묘.
우측 경주 김씨 묘 뒤편으로 오르면 망덕산 정상이지만 선명한 직진 길을
선택한다.
직진 길을 뒤편에 망덕산으로 오르는 등로가 있을 것 같다.
12:37 삼거리.
우측에는 정자와 바위전망대가 위치하고 있고 좌측으로 망덕산 정상길이
열려있다.
망덕산 정상으로 향한다.
12:39 망덕산.
무덤 4기와 산불감시초소가 위치하고 있고 지나온 방면으로 산길이 보인다.
약수터를 경유하여 2번국도로 내려서는 호남정맥 우회로다.
전망이라고는 전혀 없어 점심식사를 하기위하여 12시 37분의 삼거리로
내려선다.
바위전망대에 앉아 아들과 김밥 세 줄로 점심식사를 한다.
백두대간과 호남정맥의 분기봉인 영취산에 흘러온 섬진강물이 쉬워하게 보인다.
섬진강의 서쪽 울타리가 호남정맥이며 동쪽 울타리가 백두대간이라는 의미를
아들에게 설명하지만 이해를 못한다.
올 10월에 군 입대를 위한 체력단련을 위해 따라 나선 산길이라 정맥 길이
그렇게 내키지 않는 것 같다.
12:57 바위전망대 출발.
호남정맥 종주꾼들은 2번 국도로 내려서기 위해서는 12시 27분의 삼거리로
되돌아가서 130m봉까지 30여분 우회한다.
바위전망대에서 호남정맥 종주꾼들이 걸어갔던 길을 갈 것인지 아니면
곧장 직진을 하여 장제마을에서 호남정맥을 붙을지 고민하다가 후자를
선택한다.
장제마을로 우회하는 산행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내 생각이 틀렸다면
아들과 하는 산행에서 낭패를 당할 수도 있지만 선답자들과 달리 곧장
직진 길을 이용하여 급경사를 내려선다.
13:08 납골당 터?
납골당 터를 조성하려는지 공터가 위치하고 있고 낡은 호남정맥 표시기
한 개도 보인다.
마을방면으로 곧장 포장임도가 개설되어 있고 좌측 사면으로도 묵은 임도가
보인다.
묵은 임도를 따라 좌측 사면으로 우회하려고 하니 잡목이 가득 차 엄두가
안 난다.
아들은 이런 길에 익숙하지 않아 포장임도로 내려서자고 한다.
13:12 장제마을.
13:16 2번 국도.
남해고속도로 진월요금소와 만나는 2번 국도로 내려선다.
약수터를 우회하는 정맥 길보다 이 길이 더 멀어 보인다.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 고개로 향한다.
13:28 2번 국도 고개.(호남정맥 마루금)
호남정맥 마루금이 지나가는 2번 국도 고개 건너편에는 진주기업 입간판이
위치하고 있고 낙석방지 철 구조물이 끝나는 지점에 호남정맥 표시기가
여러 개 달려있지만 낡은 것으로 보아 거의 이용하지 않는 산길이다.
요즘의 정맥꾼들은 이곳의 급사면을 이용하지 않고 외망방면의 내림 길에서
우회를 하여 130m봉으로 올라선다.
정맥의 마루금을 버리고 외망방면의 우회로까지 내려섰다가 130m봉으로
올라서기도 무엇하고 해서 곧장 철 구조물의 방벽을 올라서는데
말도 못할 정도의 급경사다.
낡은 호남정맥 표시기와 함께 하던 산길은 곧 사라지고 잡목이 앞을 막고 있다.
오래전에 정맥 길이 사라진 것으로 짐작하고 잡목사이를 뚫으며 계속 오른다.
13:49 130m봉.
130m봉에는 이곳이 호남정맥의 마루금이였다는 사실을 알려주려는 듯이
부산 다 같이 함께하는 산악회의 표시기가 하나 걸려 있다.
마루금을 따라 130m봉을 올라서서니 망덕산 약수터에서 우회한 산길과
만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우회로는 보이지 않고 세 갈래로 나누어진다.
잠시 후 알게 되지만 이 세 갈래 길 모두가 우회로와 만난다.
아들과 좌측으로 내려서자 선명한 우회로와 만난다.
호남정맥 우회로는 130m봉도 경유하지 않고 있었다.
13:55 호남정맥 마루금.(우측에 호남정맥 130m봉이 위치하고 있음)
망덕산에서 약수터를 우회한 종주꾼들은 이곳에서 다시 마루금으로 들어선다.
호남정맥에서는 마루금을 연연하지 않아야한다는 사실을 첫 구간에서
암시(暗示)를 해주고 있었다.
독도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산꾼들은 망덕산에서 좌측 우회로
(약수터 경유)를 선택하지 않고 직진방면의 장제마을을 경유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2번국도 고개(호남정맥의 마루금)에서 130m봉까지의 산길은 쉽지 않지만
마루금을 고집하는 산꾼의 희미한 발자욱을 잘 찾으면 생각보다 쉽게 130m봉을
오를 수 있다.
즉 장제마을을 경유하는 우측 우회로가 호남정맥에 빨리 도달할 수 있지만
2번국도 고개(호남정맥의 마루금)에서 곧장 130m봉을 오르지 못할 시에는
상당한 곤욕을 치를 수도 있어 안전한 산행을 원한다면 좌측 우회로
(약수터 경유)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13:58 사거리.
호남정맥 표시기를 따라 직진을 하자 무덤이 위치하고 있다.
망덕산 오름길에도 많은 무덤들이 줄을 짓고 있었는데 오늘 산행에서
많은 무덤들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만난다.
14:12 194m봉.
바위전망대가 위치한 194m봉이다.
4분간 휴식을 취하고 출발을 한다.
14:12 194m봉 출발.
14:21 안부.
14:25 190m봉(?)
GPS의 고도계는 190m를 가르치고 있다.
14:41 천왕산.
준희님의 ‘호남정맥 천왕산 225.6m'라는 간이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
천왕산을 오르자 전망이 사방팔방으로 열려있다.
3분간 휴식을 취하며 지나온 마루금과 진행할 능선을 바라보며 호남정맥의
산줄기를 의미해 본다.
14:47 천왕산 출발.
좌측으로 내려서자 무덤이 위치하고 있고 남해고속도로로 내려서는 내림 길은
상당한 급경사다.
산길에 익숙하지 않는 아들은 미끄러지면서 상의 손매가 진흙투성이라면서
짜증을 낸다.
15:00 밤나무 단지.
갑자기 산길이 끊어지면서 밤나무 단지로 들어선다.
밤나무 사이로 호남정맥 표시기 몇 개가 보이지만 어디가 길이지 구분이
안 간다.
무조건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15:10 남해고속도로 지하횡단통로.
백두대간 또는 다른 정맥에서 마루금을 따라 내려서면 고속도로 횡단통로는
수십 미터씩 벗어나 있어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곳은 능선으로 연결되는 지점에
지하횡단통로가 개설되어 있다.
남해고속도로 지하횡단통로를 지나자 ‘진월면 중산마을’ 입간판이 서있고
좌측능선에 호남정맥 표시기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산길을 올라서자 정맥 길이라고 전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묵었다.
호남정맥 표시기를 찾으면서 조심스럽게 구릉지를 운행한다.
15:26 삼거리.
묘지와 밭을 지나자 삼거리다.
우측은 진월면 중산마을길이고 좌측이 호남정맥이다.
15:33 순흥 안씨 묘.
순흥 안씨 묘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15:37 통정대부 전주 이공 묘.
통정대부 전주 이공 및 정부인 김해 김씨의 부부 묘다.
묘지 앞을 가로지르자 좌측으로 잘 단장된 가족 묘지들이 위치하고 있다.
15:41 포장임도.
좌측으로 향한다.
15:46 포장임도 삼거리.
포장임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들어서자 좌측의 마루금과 포장임도가
나란히 한다.
마루금을 고집하는 종주꾼들이 한명도 없었던 탓인지 능선에는 잡목으로
가득하다.
15:48 임도 삼거리.
좌측으로 마을이 보이고 직진방면의 산길에 리본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리본을 따라 산길을 올라서자 곧 길이 없어지고 매실 밭으로 변한다.
5~6월은 매실 철이라 땅바닥에도 매실나무에도 매실열매가 가득하다.
호기심(好奇心)에서라도 매실나무에 손을 대어서는 안 된다.
곳곳에 밭일을 하는 농부들이 보고 있어 불상사(不祥事)로 이어질 수 있다.
15:56 인천 이공 부부 묘.
16:05 잼비산.(117m)
밀양 박씨 묘가 자리를 잡고 있는 잼비산에 도착한다.
잼비산은 전망도 없고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GPS 고도계가 120m를 지시하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칠 번했다.
쨈비산을 잠시 내려서자 포장 임도로 나온다.
포장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선다.
16:14 무덤.
포장임도에서 좌측 무덤방면으로 마루금이 이어진다.
낡은 호남정맥 표시기를 따라 무덤이 위치한 능선으로 들어서는데
감나무 밭이다.
감나무 밭을 지나 배암재(뱀재)에 도착하는데 내려설 수 없을 정도로 절개지이며
좌측으로 우회하여 내려서더라도 낙석방지용 철조망이 위치하고 엄두가
안 난다.
포장임도로 되돌아가는데 길도 없는 오르막이라 쉽지가 않다.
16:20 2번 국도.배암재(뱀재)
포장임도를 따라 2번 국도에 내려서자 좌측 50m지점의 고개에 배암재(뱀재)가
위치하고 있다.
탄치재까지 산행을 계획했지만 광양읍에서 1시간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계속 운행할 수도 없었고, 다친 오른발 상태도 안 좋아 산행을 접기로 한다.
배암재(뱀재)에는 시내버스정류장이 없어 우측 차사(차동마을+사동마을)마을
시내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16:32 차사(차동마을+사동마을)마을 시내버스정류장
2번국도로 지나가는 시내버스는 34번(동광양 중마동~하동) 및
107번(광양읍~외망)이 있으며 각각 1시간마다 운행한다.
외망에서 출발하는 107번 시내버스는 차사마을을 07:25, 09:15, 10:15, 11:15,
12:15, 14:15, 15:15, 16:15, 17:15, 18:15, 19:15, 20:35에 지나간다.
하동에서 출발하는 34번 시내버스도 정시 경에 지나가며 동광양
중마동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귀가 할 수도 있다.
17:15 차사(차동마을+사동마을)마을 시내버스정류장 출발.
107번(외망~광양읍) 시내버스 요금은 1500원이다.
17:40 광양읍 도착.
광양읍 로터리주변의 식당에서 국밥으로 요기를 마치고 시외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18:20 광양읍 시외버스터미널 출발.
광양읍에서 부산행으로 향하는 대부분의 시외버스는 동광양 중마동터미널을
경유한다.
대중교통편: 15:00(동래, 노포동), 16:05(동래, 노포동), 16:05(사상),
16:20(사상), 16:45(사상), 17:40(사상), 18:20(사상), 19:30(사상), 20:50(사상).
20:40 사상 서부시외버스터미널 도착.
산행후기:
지난해 8월 31일 백두대간 종주를 마치고 곧장 호남정맥 길을 찾으려고 했지만,
자칭 산악전문지식인라는 분들의 어설픈 산경표 해석을 보고는 발길을 돌릴 수가 없었다.
만신창이로 변해버린 산경표를 누군가가 바로잡아야하지만 어느 언론사 하나 관심을
두지 않아서며 한걸음 더 나아가 백두대간의 한부분인 낙남정간을 낙남정맥으로
그릇되게 전하면서 마치 진리(眞理)인 것처럼 착각(錯覺)하도록 만들었다.
무명(無名)의 가난한 산꾼이 나서지 않는다면 산경표의 백두대간은 언제 복원될지 몰라서
지난 1월부터 짬짬이 시간을 내어 자료를 정리하고 장문(長文)의 글을 만들어 갔다.
3월 중순에 ‘만신창이로 변해버린 산경표(山經表) 새롭게 부생(復生)한다.’ 글을 완성했고
호남정맥을 시작하는 날 블로그에 올리려했지만 생각지도 않는 오른발 부상으로
나의 이야기를 잠시 접어며 치료에 전념했다.
쉽게 완치될 것으로 예상했던 오른발은 두 달이 지난 5월말이 되어도 통증은 계속 되었다.
호남정맥도 포기하고 ‘만신창이로 변해버린 산경표(山經表) 새롭게 부생(復生)한다.’는
글도 마음속에 영원히 묻으려 했지만 호남정맥 첫 산행 이틀 전에 잠을 청할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한 느낌을 받아 야밤에 온천천을 무작정 걸어갔다.
실비가 내리는 온천천을 얼마나 걸었는지 다시 오른발에 통증이 찾아왔고 집으로
돌아올 수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야 했다.
호남정맥이고 산경표와 관련한 장문의 글도 마음에서 비우면 그렇게 편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무속인들이 신 내림을 피할 수 없듯이 백두대간 바로세우기도 피해갈 수
없는 나의 운명처럼 느껴져 어쩔 수 없이 호남정맥 길에 발을 올려놓았고 하루라도
빨리 ‘만신창이로 변해버린 산경표(山經表) 새롭게 부생(復生)한다.’는 글을 발표했다.
오늘 산행은 탄치재까지 계획을 했지만 그동안 몸무게가 4Kg이상 늘어났고
다친 오른발 통증이 예상보다 빨리 나타나기 시작해 배암재(뱀재)에서 산행을 접었다.
***** '만신창이로 변해버린 산경표(山經表) 새롭게 부생(復生)한다.' 는 글과
'호남장맥 사진'은 저의 개인 블로그에 올려놓았습니다.*****
http://blog.daum.net/busanman/?_top_blogtop=go2my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