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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프라 내전(나이지리아 내전) | ||||||||||||||||||||||||
군부와 민주화 세력간의 대립이 부른 피의 학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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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국기는 초록과 흰색으로 조합되어있다. 초록은 국토(농지)를, 가운데 흰색은 평화와 화합을 상징한다. 그러나 그 의미와는 달리 정권찬탈을 둘러싼 부족간 내분에 휩싸인 국토는 피로 물들었고 화합과 평화는 먼 이웃나라 얘기처럼 사분오열되어 갔다.
내전발발 원인 내전은 대학살로 이어져 |
내전 후 계속된 군부쿠데타
치유되지 않는 종족간 관습
나이지리아는 1999년5월, 오바산조 대통령 취임으로 군부통치를 끝내고 민주화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으나, 나이지리아의 고질적인 종족분쟁이 종교·경제문제와 결합하여 내분이 끓이지 않았다. 특히 북부의 하우사족이 장기간의 부정부패 및 무질서를 척결하기 위해 강력한 회교율법을 시행하려하자, 남부지역 출신의 기독교계 요루바족 및 이보족이 이에 강력히 반발하여 종교폭력사태가 연중 끊이지 않고 있다. 남부지역에서는 북부지역에서 회교계가 기독교계를 박해한다는 이유로, 기독교계에 의한 역 박해가 자행되고 있어 종교분쟁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오바산조 대통령은 회교율법 시행을 반대하고 있으나, 종교분쟁 속에서도 북부지역의 지방정부들이 연이어 회교율법의 도입을 강행하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북부지역은 정치적 부패와 공공연한 강도행위를 강력히 처벌하기 위해 회교율법을 채택하고 있어, 회교율법 시행에 의한 북부지역의 질서회복의 가능성도 있으나, 종교분쟁으로 연결된 종족분쟁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오바산조 대통령의 군대개혁 및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 만성화된 부정부패로 국가, 특히 경찰조직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함에 따라 지역정부는 자경단(vigilant group)을 지원하며 치안유지를 꾀하고 있으나 오히려 이들의 횡포로 인해 새로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수백여개의 부족이 공존하는 나이지리아에 부족간의 관습적인 갈등(농경민과 유목민)은 좀처럼 치유되지 않고 있고 이에 더해 회교율법의 시행으로 기독교 대 회교간의 갈등으로 더욱 심화되고 있다. 또한 남부 유전지대에서 발생하는 석유수익의 분배문제를 둘러싼 지방정부간의 갈등도 쉽게 해결점을 못 찾고 있고 만성적인 사회부패 및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시행하는 회교율법이 오히려 또 다른 분쟁의 소지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해결방안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방정부는 군대를 강화시켜 질서회복에 총력을 기울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이를 통한 질서회복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나이지리아에서는 1960년 독립이후 1998년까지 38년간의 헌정사에서 7번의 쿠데타와 역쿠데타가 발발하는 내부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지속했었다. 30년간의 오랜 군부독재와 짧은 기간의 비효율적이고 부패한 민간통치가 번갈아 가며 계속되어 온 나이지리아는 20세기 말까지도 정정 불안과 종족·종교 간의 반목 외에, 급속하게 증가하는 인구와 정부의 만성적인 부패, 1970년대 석유수출로 벌어들인 수입을 낭비함으로써 빚어진 과다한 외채 부담, 기대 이하의 경제성장 등, 복잡한 문제에 신음했다. 나이지리아는 하루 24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다. 아프리카의 맹주로 떠오른 21세기의 나이지리아의 모습, 그 검은 대륙의 내일은 평화스런 모습일까.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