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질의 진수를 보여주시겠다던 토욜이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작업지시를 내리시는 팀장님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작업을 잘하셔야 든든하고 예쁜 서까래가 올라갑니다.
그래서 특별히 고상부장로님과 김정기권사님께서 맡아서 진행하여 주십시요~~~!) ㅎㅎㅎ
연결하셔서는 저곳에 옮겨 쌓아 주시면 됩니다~!
그곳에서 제가 마무리 하겠습니다.
권사님 우리가 로또보다 더 좋은 서까래 당첨이야~~~!
한 번 멋지게 해봅시다~~~~! ㅎㅎㅎ
그럼 팀장님 저희는 뭐해야 합니꺼~~~오!
네 큰형님은 오늘 두용씨와 함께 서까래 재단해서 옮겨주십시요~~~!
야이거 만만치 않은데 한 장을 붙이려면 최소한 망치질 혼자 30번은 해야 하는데
서까래 56개를 만들려면 몇장을 붙여야 되는거야~~~!ㅎㅎㅎ 오늘 난 죽었당~~~!
하나님 저 죽습니다. 목사님 저 죽는다고요~~~! 네, 권사님 죽어야 다시 살죠~~~! ㅎㅎㅎ
알것습니다. 그럼 한 번 댕겨보죠~! 그런데 112장에 망치질 30번이면 3,360번 합해서 6,720번 만 번은 안되네~!
만 번을 채우면 도가 튼다는데~~~!
권사님 걱정 붙들어 매세요~! 까페동도 있지 않습니까~~~! ㅎㅎㅎ
이 녀석을 사올 때부터 알았다니까~!
그래도 성실 시공합니다~!
권사님 연결 접합시키시고요~!
그 다음은 이곳에 먹줄을 놓으셔야 합니다.
그곳에 다루끼를 대고 그 위에 O.S.B를 슬라이딩하여 에어 벤트를 만들 예정이니까요~!
팀장님 저는 뭘 할까요~!(사모)
네, 시원한 원두 아이스커피 한 잔 부탁합니다~~~~~앙~~~!
아, 네~~~~에~~~~!
저 동무들 아주 일 잘하네~~~!
ㅎㅎ 나도 뒤떨어지면 안돼지~~~! 나도 오늘 ~~ 댕긴다~~~! 형태형 우리도 한 번 밟아 봅시다~~!
명철씨 잠시만 기다려요~!
치수는 재대로 재서 잘라 올려보낼께요~!
형님 급해요~! 빨리 주세요~!
아따 급할 땐 천천히 돌아가란 말도 몰라요~!
지금 갑니다.
목싸님~!
망치가 너무 무거워요~! 좀 작은 걸로 바꿔다 주세요~!
어허~!
이놈을 어떻게 요리한다~~~!
ㄱㅇ석형님~!
잘 부탁합니다~!
두용씨 내가 잘부탁한데이~!
그런데 두용씨 나 포스 나오나~~~!
박자를 맞추어~!
치수가 잘 맞나 한 번 대보는 겁니다. 다시 내리세요~~~!
김성현목수님의 뒤태입니다~~~!
명철씨, 우측한 번 더~~어~~~~!(형태씨의 우렁찬 목소리)
목사님 이렇게 초크로 댕기고 네일건을 쏘아야 삐진 놈들이 없습니다. ㅎㅎㅎ
권사님 한 번 해볼만 한데~~~!
장로님 '끙' 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작업에 임하는 길은 가팔렀당~~~!
그 사이~~!
집안에서는 콩국수를 준비하여 밖으로 나가 타는 햇빛에 목마른 목수님들의 가슴까지 시원케 하려 한창 준비 중이시다.
싸모님 조금 짠데요~! 그래도 맛있게 먹겠습니다.
장로님 저는 면발은 못먹고 육수만 먹습니다. ㅎㅎㅎ
군대3년을 국수만 먹었더니 이제는 면 빨만 보면~~~! ㅇㅇㅇ
국수 한 그릇에 방강석 목수님의 구수한 이야기 보따리는 풀어지고~~~~!
막네 입장이요~~~!
제가 이곳의 최연소 빌더 맞지요~~~!
식 후 한까치의 담배는 ~~~!
한 그릇의 콩국수를 먹고 두용씨는 또 이렇게 힘을 씁니다. ㅁㅇㅎ 두용씨 글구 목수님들의 가족분들~!
진짜 고된일입니다. 집에 가심 잘해 주셔요~~~!
모싸님~!
내 얘기도 실어 주세요~! 저도 이렇게 힘쓰고 있습니더~~~!
자 올려 봅시다~~~!
울 아버지의 등장~~~!
현장을 보시며 하고프신 말씀은 많치만 큰 공사 잘마치라는 덕담만 던지십니다~~~!
모두들 몸 건강하게 먹는거 잘 채겨줘라~! 뭐든 잘먹어야 일할 맛도 난단다~~~! 네~!
오늘은 어머니 생신입니다.
대가족이 모여 점심을 함께하고 왔습니다.
어머니는 약식도 손수 만드셔서 목수님들에게 제공하라고 건네주셨습니다.
이렇게 감사한 마음들이 모여져 강화 하점 봉천교회 교육관과 까페동은 올라갑니다.
첫댓글 모두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