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꽃(睡蓮花)에 얽힌 傳說
옛날 물의 여신에게는 딸이 세 명이 있었다고 하네요.
딸들이 성장하여 분가할 시기가 되자 여신은 딸을 한 명씩 불러 "분가하면 무엇을 하고 싶으냐?" 하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맏딸은 "물을 지키는 물지기가 되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둘째 딸은 "물을 떠나지 않고 엄마 분부대로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하였고, 마지막으로 막내딸은 "어머니께서 하라는 대로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 후 물의 여신은 딸들의 희망대로 맏딸은 밖의 바다를 지키는 여신으로 만들고, 둘째 딸은 안쪽 바다를 지키는 여신으로, 그리고 막내딸은 파도가 일지 않는 호수의 꽃으로 피어나게 하였다고 합니다.
그 꽃이 바로 '수련꽃'이랍니다.
수련의 학명은 '님파라(Nymphala)'라고 합니다. 이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물의 여신의 막내딸인 요정 님프(Nymph)가 수련에 깃들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수련을 '님프(Nymph)의 화신'이라 부른답니다.
옛날 한 요정이 너무나 아름다운 수련을 보고 반해, 그녀를 찾아 물속으로 들어갔다가 그대로 수련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그래서인지 수련의 꽃말은 '청순한 마음', '결백'이라고 한답니다.
진흙 속에 뿌리를 내리고도 그토록 순백의 꽃을 피워내는 수련의 모습은, 세속의 번뇌 속에서도 깨달음을 잃지 않으려는 고고한 구도자의 마음을 꼭 닮은 것 같습니다.
흐린 연못 위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속도로 꽃을 피우는 수련꽃을 생각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내 마음의 연못에 고고하게 핀 수련 한 송이를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는지요?
색상별 꽃말은 다음과 같답니다.
하얀색 수련 꽃말은 ‘청순한 마음, 깨끗한 마음’ ,
분홍색 수련 꽃말은 ‘로맨스, 애정, 연민’,
노란색 수련 꽃말은 ‘기쁨, 축하, 낙관주의’라고 한다네요.
수련꽃은 '잠자는 연꽃'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 잠자다 수(睡)와 연꽃 련(蓮)〉
수련은 밤이 되면 꽃잎을 닫고 수면에 잠들어 있는 특성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이는 수련꽃이 물속에서 자라는 특징과 밤에 잠들어 있는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