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글항목명 | 절사 |
한자항목명 | 絶四 |
유형 | 개념 |
출전 | 『논어(論語)』 「자한(子罕)」 |
<요약>
이치(理致)에 순응하여 행동하기 위해 배제해야 할 네 가지 일.
<설명문>
‘사사로운 의도[意]’, ‘기필하는 것[必]’, ‘고집하는 것[固]’, ‘의도하는 주체로서의 나[我]’ 등이 그것이다. 『논어(論語)』 「자한(子罕)」에 나오는 말이다. 주희(朱熹)는 이 네 가지의 일이 서로 순차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며, 그러한 과정을 답습했을 때는 물욕(物欲)에 이끌리지 않을 수 없다고 하였다.
절차탁마(切磋琢磨)
한글항목명 | 절차탁마 |
한자항목명 | 切磋琢磨 |
유형 | 개념 |
중국 시대 | 선진 시기/춘추전국시대 |
출전 | 『시경(詩經)』 「위풍(衛風)」 기욱(淇奧), 『대학(大學)』 |
<요약>
인간에게 고유하게 내재되어 있는 덕(德)을 닦고 학문을 도야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
<설명문>
『시경(詩經)』 「위풍(衛風)」 기욱(淇奧) 장의 “아름다운 군자여, 끊는 듯하고 가는 듯하고 쪼는 듯하고 다듬는 듯하다.(有斐君子 如切如磋 如琢如磨)”라는 기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대재 골각(骨角)의 세공(細工)에는 절차(切磋)의 과정이 필요하고, 옥석(玉石)의 세공에는 탁마(琢磨)의 과정이 필요한데, 인간이 수양을 통해 도덕적‧학문적으로 완성되는 것이 마치 골각과 옥석이 절차탁마의 과정을 거쳐 훌륭한 수공품이 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어의(語義)가 전성되어 위와 같은 의미로 쓰이게 되었다. 따라서 이 말은 인간에게는 모두 성인(聖人)이 될 수 있는 바탕이 본래 갖춰져 있다는 것을 알려줌과 동시에 그것을 계발시켜야만 그 가능성을 현실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대학(大學)』에서는 절차가 학문과 관계된 것이며, 탁마는 수양과 관계된 것이라고 하였다. 또 붕우(朋友) 간에 서로 계도하는 것을 절차탁마라고도 한다.
정(情)
한글항목명 | 정 |
한자항목명 | 情 |
유형 | 개념 |
중국 시대 | 선진 시기/춘추전국시대 |
출전 | 『순자(荀子)』 「정명(正名)」, 『중용(中庸)』, 『예기(禮記)』 「예운(禮運)」, 『백호통의(白虎通義)』, 『장재집(張載集)』 「성리습유(性理拾遺)」, 『주자어류(朱子語類)』 권5‧권98) |
<요약>
인간의 심리적 활동의 한 영역으로서 쾌‧불쾌의 반응.
<설명문>
유교에 있어서 정에 관한 논의는 주로 그것의 연원 및 선악(善惡)의 경향성, 그리고 수양의 측면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는데, 특히 성(性)과 대비되어 논의되었다. 즉 천부적 본성으로서의 성과 그 현실적 양태로서의 정이 어떤 관계를 가지는가 하는 문제와 아울러 성정의 통솔자 혹은 매개자로서의 심(心)과의 관계가 성정론(性情論), 혹은 인성론(人性論) 속에서 논의되었다. 정이라는 글자는 『시경(詩經)』이나 『서경(書經)』 등에 보이지만 그것이 철학적인 개념으로 발전한 것은 전국시대(戰國時代)에 이르러서이다. 순자(荀子)는 『순자(荀子)』 「정명(正名)」에서 “성의 호(好)‧오(惡)‧희(喜)‧로(怒)‧애(哀)‧락(樂)을 정이라고 한다.”라고 하여 정의 근원을 성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정은 그의 성악론(性惡論)에 근거하여 악한 것으로 규정되며 문식(文飾)에 의하여 교정되어야 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중용(中庸)』에서의 “희‧로‧애‧락이 아직 발(發)하지 않은 상태를 중(中)이라 하고 발하여 중절(中節)된 상태를 화(和)라고 한다.”라고 하여 감정의 절제와 평정이 강조되었는데, 이는 정에 대한 유교의 전통적 관념을 대변하는 명제가 되었다. 한대(漢代)에 이르러 동중서(董仲舒)를 비롯하여 『백호통의(白虎通義)』 등에서 성선정악론(性善情惡論)이 대두되었다. 즉 그들은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에 입각하여 인간의 본성 및 그 발현양태로서의 정을 논하였는데, 인간은 음양의 기를 품부받아 태어나게 되며 내적으로 오성(五性:仁‧義‧禮‧智‧信)과육정(六情:喜‧怒‧哀‧樂‧愛‧惡)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 하에 본성은 선하지만 정은 악하다는 학설을 제창하였다. 송대(宋代)에 이르러 성이원론(性二元論)과 함께 심‧성‧정의 관계가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장재(張載)는 “형(形)이 있으면 체(體)가 있고 성이 있으면 정이 있다.”(『張載集』 「性理拾遺」)는 점에 착안하여 심통성정론(心統性情論)을 제창하였다. 주희(朱熹)도 그의 이론을 받아 들여 체용(體用)‧동정(動靜) 등의 개념을 도입하여 장재의 학설을 부연‧발전시켰다. 『주자어류(朱子語類)』 권98에 의하면, 성은 체(體), 정은 용(用)이라고 규정되며, 이 양자는 심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심의 통제를 받는다는 것이다. 또 『주자어류』 권5에 의하면, 성은 미동(未動), 정은 이동(已動)이라고 규정되며, 이 양자는 심에 의해 포괄되기 때문에 심통성정이 성립된다는 것이다.
그는 또 정과 성‧심과의 관계에 대한 논의 외에 정과 수양의 문제에 대하여도 언급하였는데, 「답서경광(答徐景光)」에서, 심이 천리(天理)를 얻은 것이 성이며 성이 외물에 감(感)하여 발생하는 것이 정이라고 하면서, 존심양성(存心養性)을 통해 정을 조절하는 것이 수양의 요체라고 강조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은 사단칠정론(四端七情論) 속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었다. 사단(四端)이란 『맹자』에서 인(仁)‧의(義)‧예(禮)‧지(智) 등의 성의 표현이라고 규정되는 측은(惻隱)‧수오(羞惡)‧사양(辭讓)‧시비(是非) 등의 정을 말하는 것으로 성리학(性理學)에서는 이것을 순선(純善)이라고 하였다. 또 칠정(七情)이란 『예기(禮記)』 「예운(禮運)」에서 말하고 있는 희‧로‧애‧락‧애‧오‧욕 등의 정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황(李滉)은 사단과 칠정을 이(理)와 기(氣)로 해석하였으며, 전자는 이(理)의 발이고 후자는 기(氣)의 발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는 또 전자는 선일변(善一邊)인 데 반하여, 후자는 선악미정(善惡未定), 혹은 악으로 흐르기 쉬운 속성을 지닌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이에 대하여 이이(李珥)는 사단이 칠정 속에 포함된다고 생각하여 칠정과 사단은 하나의 정을 선한 부분만을 가리키는가, 혹은 선악의 구분 없이 말하는가에 따른 이름일 뿐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그는 이기호발(理氣互發)을 주장하는 이황의 주장을 비판하고 기발이승일도설(氣發理乘一途說)을 제창하였다.
<참조항목>
기호학파, 사단칠정론, 성, 성정론, 영남학파, 인성론
정기(精氣)
한글항목명 | 정기 |
한자항목명 | 精氣 |
유형 | 개념 |
중국 시대 | 선진 시기 |
출전 | 『노자(老子)』 21장, 『관자(管子)』 「내업(內業)」, 『주역(周易)』 「계사상(繫辭上)」 |
<요약>
원기(元氣) 가운데서 가장 미세한 부분을 가리키는 말.
<설명문>
중국 고대에는 이것을 생명, 혹은 사고나 지혜의 근원이라고 믿었다. 그러한 예는 『노자(老子)』 21장‧『관자(管子)』 「내업(內業)」 등에 엿보이며, 특히 『주역(周易)』 「계사상(繫辭上)」에서는 정기가 모여서 만물이 형성되고, 그것이 흩어지면 만물은 생명을 상실하여 죽음에 이른다고 주장하였다. 근대(近代)에 이르러 장병린(章炳麟)은 정기와 정신 현상(精神現象)을 구별하여 정기 속의 사려 작용(思慮作用)은 기(氣)가 아니라고 하였다.
<참조항목>
기
정심(正心)
한글항목명 | 정심 |
한자항목명 | 正心 |
유형 | 개념 |
중국 시대 | 선진 시기/춘추전국시대 |
출전 | 『대학(大學)』 |
<요약>
『대학(大學)』의 8조목(八條目) 중 네 번째의 덕목(德目).
<설명문>
성의(誠意) 이후의 단계(段階)에 해당되는 것으로, 성의와 함께 도덕수양(道德修養)의 중요한 덕목이다. 『대학』 전7장(傳七章)에서는 이것에 대한 설명이 보이는데, “마음에 노(怒)함이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한다.”라고 하여 자신의 마음을 잘 검속(檢束)하여 욕심(欲心)이 동(動)하거나 정(情)이 일어나지 않게 함으로써 이를 보존(保存)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마음이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라고 하여, 이것이 도덕수양뿐만이 아니라 일상(日常)의 생활(生活)에 있어서도 필수적(必須的)으로 갖춰야 할 덕목임을 설명하였다. 주희(朱熹)는 성의만을 알고, 심(心)의 존부(存否)를 엄밀히 살피지 못하면 수신(修身)을 할 수 없다고 하여 정심을 강조하고 있다.
정좌(靜坐)
한글항목명 | 정좌 |
한자항목명 | 靜坐 |
유형 | 개념 |
중국 시대 | 송원 시기/북송 |
<요약>
송대(宋代)의 정호(程顥)가 제시한 수양방법의 하나.
<설명문>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고 적연부동(寂然不動)한 태도를 가짐으로써 자신의 본성을 깨닫는 것을 가리킨다. 정호는 인간의 마음은 모두 성인의 마음과 같아서 광대무한(廣大無限)하고 만선(萬善)을 모두 구비하였다고 하면서 이러한 자기의 본심을 깨닫는 것을 공부의 요체로 삼았다.
정체(正體)
한글항목명 | 정체 |
한자항목명 | 正體 |
유형 | 개념 |
출전 | 『의례(儀禮)』 「상복(喪服)」 |
<요약>
종자(宗子)의 지위를 계승하기> 위한 후계자의 조건.
<설명문>
『의례(儀禮)』 「상복(喪服)」 중 가공언(賈公彦)의 소(疏)에서는 정(正)이란 후계자가 장자의 지위에 있음을 지칭하고, 체(體)란 후계자가 종통(宗統)을 전해줄 종자와 부자관계에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았다.
제(題)
한글항목명 | 제 |
한자항목명 | 題 |
유형 | 개념 |
<요약>
제사(題詞)에 쓰이는 문체의 일종.
<설명문>
서적이나 비석, 서화 등에 적은 글인데 보통 앞의 것은 제(題)라고 하고 뒤의 것은 발(跋)이라고 하였다.
존심양성(存心養性)
한글항목명 | 존심양성 |
한자항목명 | 存心養性 |
유형 | 개념 |
중국 시대 | 송원 시기/남송 |
출전 | 『맹자(孟子)』 「진심상(盡心上)」‧「이루하(離婁下)」‧「고자상(告子上)」, 『육상산전집(陸象山全集)』 권34 |
<요약>
자아실현을 위해 제시한 맹자의 수양법.
<설명문>
존양(存養)이라고도 한다. 『맹자(孟子)』 「진심상(盡心上)」에서 맹자가 “자기의 본심을 간직하고 자기의 본성을 기르는 것이 바로 하늘을 섬기는 것이다. (存其心, 養其性, 所以事天也. )”라고 한 데서 비롯한다. 존(存)이란 인간이 원래 가진 본심을 보존하는 것이다. 맹자에 따르면, 주어진 본심은 인의예지(仁義禮智) 등 사단(四端)에 근거한 측은(惻隱)‧수오(羞惡)‧사양(辭讓)‧시비(是非) 등의 마음을 뜻하므로, 심이란 결국 사단의 보존을 통해 인의예지를 회복한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맹자(孟子)』 「이루하(離婁下)」에서는 “군자가 보통 사람과 다른 점은 본심을 보존하는 데 있다. 군자는 인(仁)으로 마음을 보존하고, 예(禮)로써 마음을 보존한다. (君子所以異於人者, 以其存心也. 君子以仁存心, 以禮存心. )”라고 하였다.
양(養)이란 인간이 원래 가진 본성을 기른다는 뜻이다. 본성을 기르면 그것이 자라게 되는데, 이 본성을 기른 사람을 대인(大人)이라고 한다. 따라서 『맹자(孟子)』 「고자상(告子上)」에서는 “진실로 그 양함을 얻게 되면 자라지 아니하는 것이 없고 그의 양함을 잃으면 소멸하지 않는 것이 없다. (故苟得其養, 無物不長. 苟失其養, 無物不消. )”라고 하였다. 이는 천명(天命)을 받들어 어기지 않고, 하늘을 섬기는 데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송대(宋代)에 이르러 육구연(陸九淵)은 이러한 사상을 계승하여 ‘발명본심(發明本心 : 『陸象山全集』 卷34)’이라는 명제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송명이학(理學)의 심학(心學)체계를 세웠다.
존야기(存夜氣)
한글항목명 | 존야기 |
한자항목명 | 存夜氣 |
유형 | 개념 |
중국 시대 | 선진 시기/춘추전국시대 |
출전 | 『맹자(孟子)』 「고자상(告子上)」 |
<요약>
맹자(孟子)가 제시한 도덕수양의 한 방법으로서 야간(夜間)의 평정하고 맑은 기상을 보존하여야 한다는 뜻.
<설명문>
이것은 『맹자(孟子)』 「고자상(告子上)」에서 유래하는데, 야기(夜氣)란 사물과의 접촉이 없는, 따라서 물욕(物慾)이 일어나지 않는 야간의 평정하고 맑은 기상을 가리킨다. 맹자는 성선설(性善說)에 기초하여 성무선무불선론(性無善無不善論)을 주장하는 고자(告子)의 학설에 반대하였다. 그는 인간의 본성이 현실적으로 불선(不善)한 것은 마치 “우산(牛山)의 나무가 남벌(濫伐)되고 우양(牛羊) 등의 먹이가 되어 마침내 우산이 민둥산이 된 것과 같은 이치(牛山之木嘗美矣, 以其郊於大國也, 斧斤伐之, 可以爲美乎? 是其日夜之所息, 雨露之所潤, 非無萌蘖之生焉, 牛羊又從而牧之, 是以若彼濯濯也. )”라고 하였다.
즉 우산이 본질적으로 나무가 자랄 수 없는 산이 아니라 외력(外力)에 의해 현재 나무가 없는 것과 같이 인간도 일상생활 속에서 외물과의 접촉을 통한 물욕에 의해 본성이 상실되었다는 것이다. 맹자는 우산에 대한 남벌이나 우양 등의 출입을 통제하면 나무가 다시 자랄 수 있는 것과 같이 인간도 물욕을 제거함으로써 선한 본성을 회복할 수 있는데, 그 구체적 방법은 바로 야기의 보존으로 보았다. 그는 이를 “보존할 수 없으면 짐승과 다를 바 없게 된다. (夜氣不足以存, 則其違禽獸不遠矣. )”고 주장하여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는 기준의 하나로서 야기의 보존 여부를 들었다. 야기를 인간의 특성을 규정짓는 것의 일종으로 이해하였기 때문에, 그의 견해는 신비주의적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소지를 남겼다.
<참조항목>
인성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