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 장로들과 작별한 후 바울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향합니다. 중간 기착지에서 만난 사람마다 바울을 말리지만 바울의 목적지는 변함없습니다.
1-3절 에베소의 장로들을 만난 바울은 모처럼 동역자들을 만나 깊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과거에 삼 년이나(20:31)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웠던 사랑을 재확인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에게는 계속 나아가야 할 사명의 장소가 있습니다. 다시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슬픔에 눈물이 앞을 가렸지만, 그럼에도 바울은 걸음을 떼어 사명의 길로 나아갑니다. 사탄은 편안함이나 안락함을 무기로 사명의 걸음을 멈춰 세우려고 합니다. 하지만 사명의 걸음은 결코 멈출 수 없습니다. 익숙함과 편안함을 떨쳐버리고 일어나 낯설고 고된 사명의 길로 가는 사람이 하나님이 세우신 사명자입니다.
4-14절 사실과 의견이 구분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계속된 반대와 직면합니다. 두로에서 일주일을 머무는 동안 다른 제자들로부터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는 권면을 받습니다. 두로를 떠난 후 돌레마이를 지나 가이사랴에 머무는 동안에도 선지자 아가보의 수난 예고를 목도한 동료들이 바울을 만류합니다. 예루살렘에 가면 바울이 환난을 겪는다는 것은 바울이나 다른 제자들이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같은 사실을 두고 의견이 다릅니다. 제자들은 고난이 있으니 가지 말라 하고, 바울은 이것이 주님을 위한 일이니 죽더라도 가겠다고 말합니다. 고난의 현실을 피하는 것이 무조건 옳은 의견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그대로 따르는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의 성숙한 결론은 언제나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여야 합니다.
15,16절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바울은 혼자가 아닙니다. 가이사랴의 몇 몇 제자가 함께 하고, 또 구브로 사람 나손도 있습니다. 이들은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만날 일을 말면서도 동행하기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나손은 바울 일행에게 자기 집을 내주기까지 합니다. 바울이 여러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여정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그와 동행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골고다를 오르시는 예수님을 위해 십자가를 짊어진 구레네 시몬이 있었던 것처럼(눅 23:26), 힘든 사명의 길일수록 하나님은 홀로 가게 하지 않으십니다. (매일성경, 2024.05/06, p.138-139,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사도행전 21:1-16에서 인용).
① 에베소 장로들과 작별한 후 바울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향합니다. 중간 기착지에서 만난 사람마다 바울을 말리지만 바울의 목적지는 변함없습니다. 에베소의 장로들을 만난 바울은 모처럼 동역자들을 만나 깊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과거에 삼 년이나(20:31)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웠던 사랑을 재확인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에게는 계속 나아가야 할 사명의 장소가 있습니다. 다시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슬픔에 눈물이 앞을 가렸지만, 그럼에도 바울은 걸음을 떼어 사명의 길로 나아갑니다. 사탄은 편안함이나 안락함을 무기로 사명의 걸음을 멈춰 세우려고 합니다. 하지만 사명의 걸음은 결코 멈출 수 없습니다. 익숙함과 편안함을 떨쳐버리고 일어나 낯설고 고된 사명의 길로 가는 사람이 하나님이 세우신 사명자입니다.
② 사실과 의견이 구분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계속된 반대와 직면합니다. 두로에서 일주일을 머무는 동안 다른 제자들로부터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는 권면을 받습니다. 두로를 떠난 후 돌레마이를 지나 가이사랴에 머무는 동안에도 선지자 아가보의 수난 예고를 목도한 동료들이 바울을 만류합니다. 예루살렘에 가면 바울이 환난을 겪는다는 것은 바울이나 다른 제자들이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같은 사실을 두고 의견이 다릅니다. 제자들은 고난이 있으니 가지 말라 하고, 바울은 이것이 주님을 위한 일이니 죽더라도 가겠다고 말합니다. 고난의 현실을 피하는 것이 무조건 옳은 의견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그대로 따르는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의 성숙한 결론은 언제나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여야 합니다.
③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바울은 혼자가 아닙니다. 가이사랴의 몇 몇 제자가 함께 하고, 또 구브로 사람 나손도 있습니다. 이들은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만날 일을 말면서도 동행하기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나손은 바울 일행에게 자기 집을 내주기까지 합니다. 바울이 여러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여정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그와 동행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골고다를 오르시는 예수님을 위해 십자가를 짊어진 구레네 시몬이 있었던 것처럼(눅 23:26), 힘든 사명의 길일수록 하나님은 홀로 가게 하지 않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