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시간 : 2020년 9월 27일 일요일 오후 4시40~5시40(60분)
내용(15줄 이상) : 혈액은 혈관을 따라 온 몸을 흐른다. 혈액 속 적혈구는 우리 몸의 산송 등 기체를 운반하고, 백혈구는 우리 몸속의 세균이나 바이러스들을 제거함으로써 우리 몸이 건강해지도록 하며, 혈소판은 상처 부위에 작용하여 출혈을 멈추게 한다. 그리고, 이 혈구, 백혈구, 혈소판과 같은 우리 몸에 필요한 혈액 세포를 만들어 내는 조상 세포이다. 이는 모두 한 세포에서 만들어지는데, 즉, 조혈모세포가 분화하고 성장한다. 그 세포가 바로 조혈모 세포이다. 하지만, 조혈모 세포에 이상이 생겨 정상적인 혈액을 만들지 못하면, 백혈병 같은 혈액암 등이 생긴다. 조혈모 세포는 조 악성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급성 백혈병, 신경모 세포종, 뇌동양(소아), 망막 세포종, 윌름스질환(소아), 기타 재발한 고형종양의 질환에서 조혈모세포 이식을 한다. 조혈모 세포는 주로 골수, 말초혈액, 탯줄 등에 분포한다.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은 비혈연 공여자의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받아 병 등 골수를 깨끗하게 바꾸어 주는 방법이다. 동종 조혈모 세포 이식은 혈액암뿐만 아니라 재생 불량성 빈혈이나 면역 결핍 질환에 대해서도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일단, 조직 적합성 항원(HLA)의 일치성을 확인한다. 사람마다 유전자형이 다르기 때문이다. HLA 일치 확률은 부모 5%, 형제자매 25%, 타인의 경우에는 2만분의 1이다. 기증자에게 말초 혈액 속에 조혈모 세포를 더욱 분비하도록 하는 물질을 투여한다. 그렇게 혈액 속 조혈모 세포가 많아지면, 환자는 4시간 정도 동안 헌혈과 같은 과정을 경험한다. 기증자는 한 팔에서 피를 뽑고, 조혈모 세포만 거른 뒤 혈구들을 다시 다른 쪽 팔에 넣는다. 그동안 환자는 방사선 치료 또는 항암 치료로 병든 조혈모 세포를 제거한 뒤(이 때는 무균실에 들어간다.), 무균실에서 이식을 기다린다. 이 시술에는 이식편대 숙주질환이라는 후유중이 있는데, 면역 거부 반응이 일종이다. 면역 억제제를 투여하며 6개월 동안 별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시술이 성공했다고 간주한다.
느낀점(15줄이상) : 이 시술을 처음 창시한 의사는 도널 토머스이다. 토머스는 병든 쥐에게 방사선을 쪼인 뒤, 쥐의 증상이 낫는 것을 보았다. 이 점에서 착안하여 그는 사람에게도 시술을 해야 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의 노력으로, 지금 많은 환자들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그는 암 치료의 역사를 바꾼 위인 중 1명으로 평가 되었으며 1990년 노벨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나는 토머스 같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치료법을 연구하고 개발하여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능한 의사가 되고 싶다. 여러분은 혹시 성덕 바우만을 아는가? 그는 약 20년 전 TV를 통해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사람이다. 성덕은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간 청년으로, 당시 미국 사관학교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이며 멋진 청년으로 자랐지만 22살 방송 당시 조혈모 세포 이식 없이는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고, 기증자가 나타나지 않는 안타까운 모습이 전파를 탔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그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너도나도이식 동의를 한 결과, 유전자형의 일치자을 찾았고, 그는 다행히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내가 잠깐의 시간만 투자만 하면 생명이 위태로운 사람들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 내가 타인을 구함으로써 내 자존감도 올라가고 환자도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선택이 아니가 싶다. 기증 동의는 성인이 되면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하니 나도 성인이 되어 꼭 신청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조혈모 세포 이식'을 하게 되면 전신 마취를 하여 골반에서 피를 뽑는 골수 이식을 많이들 사람들이 떠 올리는데, 최근에는 거의 대부분이 말초 혈관에서 피를 뽑아 헌혈하는 정도 밖에 의외로 부담이 되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조혈모세포 기증 동의를 해서 도움을 필요로하는 환자들이 있으면 도움을 주면 좋을 것 같다. (현재 우리나라 기증 동의자 수는 30만, 40만이 되어야 활발한 기증이 가능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