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고 대소한이 지난싯점 주룩주룩비가내립니다어쩔려고,
좋은일만 있었으며 하는 새해바램이였는데 얼마되지않은사이 많은일을 겪었습니다.
늘 삶이란걸 예고없이 찿아오는 드라마처럼 말입니다.
한7~8년 모시고 살든 구순의 장모님이 돌아가셨습니다.
치매와 노화로 꺼져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지켜보며 인생의 무상함을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그렇게 여장부처럼 굳건하게 살아오신분이였는데 죽음의 문턱에서는 그저바람앞에 꺼져가는 성냥개비불씨만큼도 되지않았습니다.
내손으로 차가운손을 잡고 숨을 확인하기까지 그리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리치열하게 살았건만 가실때는 아무말도하지 못하셨고 발버둥한번치지 못하고 식음전폐 6일만에 집사람과 나 둘앞에서 숨을거둬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뒤 어제아래 나두 허리가아퍼 서울유명병원에 갔습니다.
허벅지가 저려 걷기가 힘들정도니 뭔가 대책을세워야하지 않나싶어 월차를내어 상경을 하였답니다.
심히 걱정이되는 마음이지만 집사람앞에선 대수롭지않다는 여유를 부리며 말입니다.
전문척추질환병원이라 mri검사후 치료처방을 하는데 생각보다 괴리가커 다음에 한다고 내려왔습니다
꼭두새벽에 올라가 감당하기힘든 절차에 일단내려올수밖에 없었습니다.
수술을할시간이 없는데 비용도 만만찮고 일을 하지못한다나
받아들일수 없었습니다.
아직난 일을 해야하는데 내려와서 척추협착증에 대해 박사급으로 공부했습니다.
주사치료,내시경시술.신경성형술.핌스치료 절게수술,운동요법 역대급으로 분석한바 정확한답은 없었습니다.
누구나 노화현상으로 6o세이상이며 알게모르게 80%는 협착질환이 오며 어떤수술을해도 완치는없고 시간이 지나며 생활습관 무리한일에 따라 재발한다는것을 최대한 바른자세와 운동요법 철저한 척추관리만이 정답이란걸 결론짖고 새로운마음을 먹었습니다.
도저히 걸을수없고 하지마비가 오지않는이상 병원엔 가지않겠다고
물론 내생각이 정답이라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부부가 현싯점에 최선의결정을 한것만큼 철저한관리로 이 난관을 해쳐나가기로 했습니다.
분명한것은 나의삶도 그리많이 남지않았다느거,
뭘그렇게 치열하게 산다는겁니까?
어제 오늘 집사람과 여러곳을 다니며 많은이야기와 맛있는걸 사먹으며
단둘이만 오봇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남은여백은 당신하고 나밖에 없다고 부모님도 아이도 다떠나고
세상에 손잡고갈사람은 이젠
단둘이라고,
건강하게 살아야됩니다.
집사람이 일을할려고 애를씁니다.
가장이 돈을많이 벌지못하니까?
엄마병수발에 시간도여의치 않았지만 집사람역시 썩 건강한체질이 아니라 말리고있습니다.
있는데로 살자,
그저오늘만큼만을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세뇌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집사람도 벌써가스라이팅을 당했는지 맞장구를 칩니다.
걱정하지말구 살자구
그렇습니다.
인생은 정답은 없습니다.
하루하루 그저 긍정적적으로 최선을 다하는수밖에 내가오늘 이모습으로 살아올걸 예전에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앞으로 수년후 내모습은 과연어떤모습일까요
상상이 현실이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행,불행 점칠수없습니다.
그저 막연히 열심히살면 잘될꺼야라는 기대인거죠.
이나이가 되다보니 그런기대보다 뭐든 받아들일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척추질환의 저명한 노교수가 이렇게 말하드군요.
100m를 걸을수있고 그100m를 받아들일수 있으며 수술을 하지말고 그저그렇게 살라고 합디다.
죽을병은 아니니
사람마다 틀리지요.
마라톤을 하구싶은사람도 있을거구 산책만 하고싶은사람이 있듯히
삶의 무게는 각기다릅니다.
그렇지만 너무많이 지고갈려고 애쓰지 마십시요,
언젠가는 다내려놓아아됩니다.
권력도 돈도 명예도 사랑도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합디다.
그저갈때는 모든걸다내려놓고 가는걸 두번이나 생생하게 봤습니다. 아버지와 장모님
앙상한 마른가지 한방울 한점도 남김없이 쥐어짜듯 내려놓는것을
육신도 그럴진데 뭐가 남겠습니까
하루하루 만족하시고 즐겁게 사는게 행복인겁니다.
그게 사소한 일상이라도 말입니다.
끝으로 주식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주식도 인생처럼 정답은 없습니다.
될수있는한 안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내주위에 나를포함 주식해서 성공한사람을 단한사람도 직접보지는 못했습니다.
몇사람은 간접적으로 확인된사람은 있습니다.
근데 그사람들은 달랐습니다.
거의동물적인 감각입니다. 같이해도 따라가질못합니다.
치고빠지고 분할매수 매도 칼같은 손절 거의기계적이지요.
일반인은 못합니다 바로옆에 앉아도,
그래서 마지막으로 작년이맘때 신성주 장기투자에 베팅하기로 했지요.
긴 숙고끝에 에코프로에 들어갔다가 내공이 약해 버티질못하고 나온걸 교범삼아 하이리튬에 갔지요.
정말 핫한종목이였고 열정을갖고 분석을해 많은수익을 냈고 잘버텼는데 실적이 뒤받침되지않는 무자본작전주 오명때문에 뒤늣게 약
손절치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후 처참하게 실신직적이라 못빠져나온 주위분들의 신음소리를 지금도 들으며 참 주식 어렵고 비참하게 만드는구나 절감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7,000원때 보초병보냈다가 8,000원때 철수하고 관망만 하고있는데 사실 지금으로선 들어갈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현재 파두만같고 있는데 초심의 내분석에 희망을 가지기에 마지막으로 끝까지 가져가볼 생각입니다.
파두역시 하이처럼 불확실한잇슈로 예상치못한 급락 상황이지만 그래도 글러벌기술력과 시장상황은 살아있다고 판단되는바 갖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모든게 내맘되로 되겠습니까?
그때그때 나름최선의 선택을하는데 결과는 다 지복이지요. 그때 에코에서 하이처럼 버텼다면 후회하면 뭐하겠습니까 속만 쓰리지,
새해가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않아 변고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별것있읍니까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걸
세상은 늘시끄럽지만 강물은 언제나 무심하게 구비구비 흘러갑니다.
시류에 넘민감하지 마시고 맑은정신과 밝은안목으로 바르게 걸어갑시다.
바르게걷는게 어떤보약보다 건강에 명약이란걸 잊지말고 말입니다.
첫댓글 반야 회장님 오랜만입니다
회장님의 장모님의 명복을 빕니다
회장님도 건강관리 잘하시를 바랍니다
나 역시 아침에 일어나면 내가 숨쉬고 살아 있음에 우선 감사 합니다.
모두가 가는 길 나 역시 피할수 없고 지금 떠나도 후회하지 않을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50년전 내 모습이 지금 현재 나 였고 앞으로 50년후의 내 모습은 또 어떻게 변해 있을까?생각도 해봅니다.
주식으로 너무 몸과마음이 멍들었지만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기에 춘삼월의 따뜻한 날을 기다리며 마음을 비워 봅니다.
하이드로 리튬때문에 몸과 마음이 멍들어버린 반야의 미소님의 고통에 동참 합니다.
우리 인생 이렇게 살다 가는것 입니다.
회장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
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