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오현정 아녜스, 김선덕 아델라, 이상진 스테파노, 임임마누엘 플로라, 문승우 니꼴라오, 이정윤 바오로, 주윤성 세례자요한, 김형선 스테파노
시간: 3시 모임, 6시반 출발, 8시 해피인귀환
메뉴: 소고기야채죽과 단무지무침, 물500ml 30인분
코스:
대합실ㅡ서부역ㅡ3번출구ㅡ9번출구
주모경을 바치고 해피인을 나섰습니다.
11번출구로 향하는 길에 캔 주우시는 할아버지를 만나 하나 드렸습니다. 11번출구를 통해 대합실로 갔고 윗층으로 올라가 몇몇 길벗에게 도시락을 드렸지만 몇분 계시지 않았습니다. 이어 서부역으로 갔습니다. 돗자리를 펴고 세 분이 계셔서 도시락을 드렸습니다. 빈 텐트 몇몇에 도시락을 놓아드리고 엘리베이터 뒤로 가서 한두분 더 봬었습니다. 폴란드인 아드리아노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윗길로 올라갔습니다. 광장을 내려다보니 세 줄 정도 긴 줄이 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내려가서 커피할머니 계신 곳으로 갔고 또 3번출구로 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많은 길벗들이 술과 함께 선선한 밤바람을 쐬고 있었습니다. 그분들에게 드리니 도시락은 다 나눠드렸습니다. 9번출구로 가니 일전에 119 불러드렸던 자매님이 비교적 편안한 얼굴로 걷고 계셨습니다. 많은 길벗분들이 박스를 깔고 누워계셨습니다. 그분들 가운데 일전에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던 분과 플로라 자매님, 이상진 스테파노 형제님이 길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전에 성경책을 청한 이후로 일이 잘 풀려서 누군가가 일자리를 주고, 고시원 방을 소개해주셔서 다음주부터 입주한다고 합니다. 천주교와 개신교 등 종교에 관해서 무신론과 진화론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개통은 안했지만 일전에 지니고있던 핸드폰 번호를 받았습니다. 여기서는 핸드폰을 자주 분실하게 된답니다. 무신론을 신봉하지만 성당에 대해서 개신교보다 좋은 인상을 갖고계신답니다. 플로라자매님이 이것들이 하느님의 은혜라고 하니 미사 오는 것이나 세례받는 것을 생각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